과연 내가 아는 모든 것은 그것을 사랑했기에
알게 된 것들인가.
성찰과 각성이 일으킨 사유의 불꽃,
이제 그 빛의 따뜻한 경계 안으로 여행을 시작한다.
문체 미학의 대가, 소설가 한수산의 아름다운 세계가 펼쳐진다.
한수산 산문집 <우리가 떠나온 아침과 저녁>(앤드)의 신간 소개입니다.
27년의 작가 혼을 불살라 일제의 강제징용 문제와 역사 왜곡을 고발한 소설 <군함도>의 작가 한수산.
살벌한 역사의 전쟁터에서 이제 막 귀향한 군인처럼 드디어 우리는 문학의 본령으로 돌아온 그의 아름다운 문체를 만난다.
산문시처럼 투명한 문장과 깊은 사유의 언어로 다시 독자를 찾아온 소설가 한수산.
이제 그의 산문집 <우리가 떠나온 아침과 저녁>을 읽어야 할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