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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방

자기만의 방

  • 버지니아울프
  • |
  • 에프(F)
  • |
  • 2021-02-15 출간
  • |
  • 184페이지
  • |
  • 133 X 225 mm
  • |
  • ISBN 9788961707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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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끊임없이 재조명되는 매력적인 ‘열린 텍스트’
버지니아 울프가 천착했던 ‘여성과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고 재기 넘치게 다룬 『자기만의 방』은 무엇보다 출간 당시부터 오늘날까지 찬사와 비난을 아우르며 끊임없이 재조명, 재평가되는 열린 텍스트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 후기에 태어난 울프는 『댈러웨이 부인』(1925), 『등대로』(1927), 『올랜도』(1928) 등 의식의 흐름 기법을 활용한 소설을 발표하며 20세기 모더니즘의 대표 작가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당시 심한 차별을 받던 여성이라는 점, 우울증에 시달렸다는 점, 그리고 남자 형제들과 동일한 대우는 받지 못했어도 어쨌든 상류층의 특권을 누린 작가로 여겨진 점 때문에 『자기만의 방』은 과소평가되곤 했다.
그러다가 1970년대 페미니즘 운동의 물결 속에서 『자기만의 방』은 선구적인 페미니즘 이론서로 재발견된다. 남성과 달리 제약이 많았던 여성의 삶을 예리하게 지적하고 그 삶을 묘사할 언어를 찾고자 했던 울프의 글에서, 페미니즘 운동가들은 남성의 언어가 아니라 여성의 언어로 여성의 경험을 표현하는 목소리를 다시금 발견한 것이다. 이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자기만의 방』은 꾸준히 회자되고 연구되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깨달음을 전하고 있다.

▶진실을 들려주는 허구의 인물들 -‘메리’이자 ‘주디스’인
우리 모두를 위하여
울프가 내세우는 화자는 허구의 인물이다. “나를 메리 비턴이나 메리 시턴, 메리 카마이클 혹은 원하는 아무 이름으로 부르세요.”라며 화자의 이름을 분명히 밝히지 않는데,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화자와 식사를 했던 메리 시턴, 화자에게 유산을 남긴 고모 메리 비턴, 신인 작가 메리 카마이클 등이 등장한다. 이들은 ‘메리’라는 이름 때문에 비슷해 보이지만 각기 다른 상황에 놓인 여성들이다. 즉 화자인 ‘나’는 개별적 존재가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 처한 다양한 여성을 대표하는 인물인 셈이다.
또한 울프는 셰익스피어만큼 재능이 뛰어난 여동생 ‘주디스’를 가정하고, 이 인물을 통해 재능이 뛰어난 여성이 그 시대에 어떤 삶을 살았을지 현실적으로 그려 낸다.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고 집안일만 하던 주디스는 원치 않는 결혼을 강요받고 거부하다가 감금되고, 가까스로 탈출하여 무대에서의 삶을 꿈꿨지만 결국 권력자의 아이를 임신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이 메리와 주디스는 비단 여성만을 뜻하지 않는다. 당연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모두, 기록된 역사의 그늘에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 모두이다. 주디스의 삶은 비극으로 점철되나, 이와 대비되는 ‘메리 카마이클’이라는 무명작가를 통해서 울프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그녀에게 자기만의 방과 매년 오백 파운드를 주고 자기 마음을 이야기하게 하고 지금 쓴 것의 절반을 덜어 내게 하면, 머지않아 좋은 책을 쓸 거야. 나는 메리 카마이클이 쓴 『생의 모험』을 책장 끄트머리에 넣으며 말했습니다. 그녀는 시인이 될 거야, 백 년이라는 시간이 한 번 더 지나면.” -본문 중에서

100년에 가까운 시간이 흐른 이 시대의 메리 카마이클은 과연 시인이 되었을까. 현재 문단을 빛내고 있는 여성 작가들을 본다면 결코 요원한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100년 전 울프의 이야기가 아직도 독자들에게 울림을 주는 것은 그때와 지금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여성이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여성이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자기만의 방』을 펼쳐 버지니아 울프의 이야기를 따라 그 답을 함께 사유해 보기를 바란다. 그 깊고 진지한 사유의 공간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목차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옮긴이의 말
버지니아 울프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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