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평형추

평형추

  • 듀나
  • |
  • 알마
  • |
  • 2021-02-10 출간
  • |
  • 260페이지
  • |
  • 114 X 189 mm
  • |
  • ISBN 9791159923272
판매가

14,500원

즉시할인가

13,05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05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바야흐로 우주 시대를 맞이하는 인류사의 변곡점
경이로운 시대에 펼쳐지는 치밀한 추리 싸움, 격전의 순간들!

대기권 밖까지 오르는 엘리베이터가 생긴다는 건 우주로 가는 물류비용이 좀 싸진다거나, 관광하기 좋아진다는 것 정도의 의미가 아니다. 《평형추》의 거대 다국적 기업 LK가 궤도 엘리베이터를 세우고 난 후, 인류는 본격적으로 우주 시대를 실현하게 된다. 대기권 밖에 대규모 원통형 식민지를 만들어 사람들이 그 안으로 이주하고, 목성과 토성 사이 궤도에 수백 개의 망원경을 띄워 몇 광년은 떨어진 별무리를 눈앞에서 보듯 거대한 눈을 갖게 되고, 성간 우주로 수천 대의 탐사선 군집을 내보내는 일이 현실이 된다. 궤도 엘리베이터의 건설은 그만큼 인류사의 돌이킬 수 없는 분기점이 되는 시기를 뜻하며 《평형추》는 바로 그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적도 근방에 솟아 있는 빽빽한 열대림의 섬 파투산. LK는 이 섬에 궤도 엘리베이터를 세우고, 섬은 지구의 관문이 된다. 정지위성에서 위아래로 늘어뜨린 ‘거미줄’은 한쪽으로 파투산에 닿고, 다른 한쪽은 평형추로 향하며 가늘고 긴 궤도 엘리베이터를 구성한다. 여기서 평형추의 역할은 원심력으로 줄을 잡아당겨 그 장력으로 엘리베이터의 구조를 유지시키는 것이다. 이 거대한 구조물이 시작되는 섬은 원래 거의 폐허가 된 휴양지였지만, 건설이 시작되자 전 세계에서 사람들이 몰려들며 국제도시로 다시 태어난다. LK의 고 한정혁 회장은 수많은 에스컬레이터가 도시 전체를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는 완벽한 시스템의 도시 ‘아콜로지’를 건설하고, 궤도 엘리베이터의 ‘거미줄’은 두께를 더해가며 우주로 향하는 길을 끝없이 넓힌다. 그러나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는 법. 파투산 정부는 껍데기만 남았고, LK가 아무리 돈을 뿌려도 원주민들은 여전히 불만이다. 결국 파투산과 주변의 두 개의 섬 어딘가에서 ‘파투산 해방전선’이 탄생한다. 《평형추》의 이야기는 여기에서 시작된다. 해방전선과 그 주변을 맴돌며 한몫 챙기려는 무리를 추적하고 다루는 사람, 바로 LK 대외업무부의 수장 맥의 이야기로부터.


하늘 위 평형추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인가
신의 영역으로 향하는 자들의 장엄한 쾌락이 아닌가

맥은 파투산 인근 섬의 빈민촌을 습격해 암살사건 용의자의 체포 작전을 수행하던 중 수상한 한국인 남자를 발견한다. 모두들 제모를 하는 시대에 얼굴 수염을 안 지운 이십 대 후반의 남자. 그럭저럭 잘생긴 편이지만 어딘가 꾀죄죄한 이 사람은 LK 신입사원 최강우다. LK 직원을 포섭하려는 해방전선은 파투산의 나비에 푹 빠진 최강우가 환경주의자일 테고, 그러니 반기업주의자일 거라 멋대로 생각해 먹잇감으로 삼는다. 해방전선 측 인물인 것으로 짐작되는 Z. S.는 우연을 가장해 최강우에게 접근하고, 둘의 만남을 알게 된 맥은 최강우에게 도청 장치를 달아 접선 장소로 향한다. 그러나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맥은 자신의 정보력을 활용해 최강우를 둘러싼 일들이 거대한 무언가와 연결되어 있음을 직감한다.

이상하게도 궤도 엘리베이터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 조금 다른 사람이 되는 최강우. 이 남자는 엘리베이터 이야기만 나오면 나비를 좋아하는 멍한 청년이 아니라 유창한 지식을 쏟아내며 열변을 토하는 다른 인간이 된다. 맥은 그럴 때마다 은근한 익숙함을 느낀다. 그는 누구일까? 이 익숙함은 어디에서 오는가. 알 수 없는 존재 최강우에게 파투산을 주시하는 세력들이 피 냄새를 맡은 파리 떼처럼 몰려들고 그들의 앞날은 미궁으로 빠져든다. 맥과 최강우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들은 거대 다국적 기업 LK와 궤도 엘리베이터, 그리고 저 하늘 위 평형추를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며 위태로운 모험을 감행한다. 생존을 위해, 그리고 뜯어먹을 수 있는 건 최대한 다 뜯어먹기 위해.


불가능하고도 가능한 세계, 포비든 플래닛(FORBIDDEN PLANET, FoP)
2021년, 알마의 새로운 소설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현실과 이상이 결합하는 낯선 행성,
견고한 일상의 궤도에 틈입하는 새로운 문학.
마침내 한국소설의 미완의 조각을 채워 넣는다.

★ FoP 2021년 현재 출간작 ★

《천국보다 성스러운》 김보영 지음, 변영근 그래픽
《산책하는 침략자》 마에카와 도모히로 지음, 이홍이 옮김, 최재훈 그래픽
《월간주폭초인전》 홍지운(dcdc) 지음, 이푸로니 그래픽
《두 번째 유모》 듀나 지음
《구부전》 듀나 지음
《머더봇 다이어리: 시스템 통제불능》 마샤 웰스 지음, 고호관 옮김
《머더봇 다이어리: 인공상태》 마샤 웰스 지음, 고호관 옮김
《머더봇 다이어리: 로그 프로토콜》 마샤 웰스 지음, 고호관 옮김
《빈티: 오치제를 바른 소녀》 은네디 오코라포르 지음, 이지연 옮김, 구현성 그래픽
《빈티: 지구로 돌아온 소녀》 은네디 오코라포르 지음, 이지연 옮김, 구현성 그래픽

[Project LC.RC]
《악의와 공포의 용은 익히 아는 자여라》 홍지운 지음
《별들의 노래》 김성일 지음
《우모리 하늘신발》 송경아 지음
《뿌리 없는 별들》 은림, 박성환 지음
《역병의 바다》 김보영 지음
《낮은 곳으로 임하소서》 이서영 지음
《친구의 부름》 최재훈 지음
《외계 신장》 이수현 지음

* 표지그림 장종완, Goddess, 종이에 색연필, 72×51cm, 2016


목차


프롤로그

벌새의 습격
적당히 수상쩍은 신입사원
파투산
대충 존재하는 남자
나비와 궤도 엘리베이터
인간 미끼 사용법
첫 번째 점검
초록 마녀와 데이트
“당신은 늘 그랬지. 내가 아니라고 그래도 늘 그랬어.”
유령의 흐릿한 발자국
사라진 나비 그림이 있는 곳
수호천사의 방문
(아마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
앞으로 해야 할 일
요정의 날개 밑
투명한 짐승들의 전쟁
너무 늦게 기억난 이름
내가 죽인 사람들
실종
다른 사람의 죄
두 번째 점검
파투산으로 돌아가다
‘뜻밖의 범인’
깨워야 할 사람
누군가는 밑에서 할 일이 있다
평형추
대체로 그럴싸한 거짓말
그러면 우리도 땅 위에 남아 있으리라

에필로그

도서소개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