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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정치와 권력을 말하다

사기 정치와 권력을 말하다

  • 김영수
  • |
  • 북바이북
  • |
  • 2021-02-10 출간
  • |
  • 340페이지
  • |
  • 148 X 210 X 26 mm / 534g
  • |
  • ISBN 979119081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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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권력을 쥐면 누구나 편하게 살려고 하지 않나요?”
“아쉽게도 옳은 길은 편한 적이 없었습니다. 정치권력의 희생자였던 사마천은 물론,
권력을 쥐었음에도 의롭게 살다간 사람들의 삶 또한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비운의 역사가 사마천이 피로 쓴 역사서 『사기』
친절한 역사서이자 뛰어난 문학서라 평가받는 『사기』를 쓴 사마천이 궁형(죄인의 생식기를 없애는 형벌)을 당했다는 사실은 대부분 알고 있다. 그러나 어쩌다 궁형을 당했는지는 잘 모른다. 사마천은 전쟁에 패한 일에 관한 의견을 고하는 자리에서 사소한 직언으로 왕의 심기를 건드려 옥살이를 하게 되고, 이듬해 사형을 선고받는다. 사마천은 옥에서 모진 고문과 구박을 받으며, 세태와 민심, 나아가 인간 문제를 통찰하고, 이는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한 성찰로 이어진다. 평생을 준비해오던 관찬 사서인 『사기』의 내용을 완전히 바꿔야겠다고 다짐한다. 변덕스러운 왕의 심기 때문에 희생당한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권력자와 악한 자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인정받지 못한 인재에 대한 안타까움을 글로 남겨야겠다고 마음먹는다. 그러려면 살아야 했다. 사마천이 살던 당시에는 사형을 면할 방법이 두 가지 있었는데, 하나는 50만 전을 내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궁형을 받는 것이었다. 돈이 없었던 사마천은 궁형을 택해서라도 살아남아 옥에서 나가기로 한 것이다.

『사기』에 담긴 이야기를 빌려 지금의 정치와 권력을 돌아보다
이렇게 사마천이 옥살이 전에 쓰던 어용 역사책이, 옥살이 후에 세태와 민심을 반영한 개인의 저술로 바뀐 것이다. 『사기』가 역사를 기록한 책이기는 하지만, 정치와 권력을 떼놓고 읽을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중국 역사가 사마천과 그가 남긴 역사서 『사기』를 연구해온 연구가 김영수는 여기에 천착해, 『사기』에서 지금의 정치와 권력을 돌아보게 하는 일화를 골라 대화체로 읽기 쉽게 엮었다. 당초 라디오 방송의 대본이었던 글을 SNS에 정리해 옮기고 책으로 다시 엮으며, 읽기 쉬운 대화체의 『사기, 정치와 권력을 말하다』가 완성되었다. 이 책에 담긴 ‘자결로 자신의 잘못을 속죄한 법관 이리’, ‘돌직구 때문에 승진 못 한 장수 풍당’, ‘왕의 총애로 오만방자해진 간신’, ‘왕조의 위기를 해결한 말더듬이 주창’, ‘백규와 계연의 경영론’ 등의 일화는 지금의 우리 이야기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생생한 통찰력을 전해준다. 공직자와 리더의 덕목, 충신의 조건, 간신의 최후, 말의 위력, 성공 법칙 등에 관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역사는 영원히 되풀이’되고 ‘역사는 현대와의 대화’임이 절로 와닿는다.

궁형을 택하면서까지 사마천이 세상에 전하고 싶었던 삶의 지혜
시대를 막론하고 ‘정치’와 ‘권력’은 중요한 화두다. 인류가 생긴 이래 모든 이가 공평하게 잘 사는 세상을 상상하기도 했지만, 인간의 욕망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돈 있는 자는 돈 없는 자를 업신여겼고, 힘 있는 자는 힘 없는 자를 휘둘렀다. 사회 체제 안에서 인간의 욕망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정치와 권력이 불가피했다. 시간이 흐르고 과학이 발전해 세상의 시스템은 몰라보게 바뀌었지만, 인간의 욕망만은 변함이 없다. 당파를 막론하고 자신의 권력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없는 자들을 괴롭히는 것을 보면, 인간의 욕망은 안 좋은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지금의 우리가 정치와 권력의 의미를 되새겨 욕망을 다스리지 않으면, 인간의 욕망은 계속해서 안 좋은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다. 중국 역사가 사마천과 그가 남긴 역사서 『사기』를 평생 연구해온 저자 김영수가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삶에서 만나게 되는 권력과 정치의 부조리를 비판하고, 이를 이겨낼 힘을 길러야 하는 이유다.


목차


여는 글_ 한 인간의 삶이 얼마나 고귀한가: 위대한 비운의 역사가 사마천

1장. 공직자의 모범
이런 공직자 어디 없나 1: 자기 집 밭 채소를 뽑게 한 공의휴/ 이런 공직자 어디 없나 2: 자결로 자신의 잘못을 속죄한 법관 이리/ 이런 공직자 어디 없나 3: 공부한 다음 벼슬하라는 정자산

2장. 충신의 조건: 용기
나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는다: 자객 이야기/ 세상이 다 취했는데, 홀로 깨어 있다: 굴원의 죽음/ 낭만을 위하여: 고점리의 노래/ 부끄러움을 알고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 태갑의 ‘개과천선’/ 황제라도 내 주군을 모욕할 순 없다: 관고의 충정

3장. 충신의 조건: 슬기
소하가 만들고 조참이 따른다: 조참의 ‘소규조수’/ 인재가 제 발로 찾아오게 하는 방법: 죽은 말 뼈다귀 이야기/ 나는 신용을 잃지 않았다: 슬기로운 사람 해양/ 리더를 알려면 그 신하를 보라: 인재의 다섯 가지 특징/ 전쟁보다 중요하고 심각한 외교: 진짜 외교가 관중과 굴완

4장. 충신의 조건: 신뢰
약속과 신뢰: 계포의 ‘일낙백금’/ 끓는 물에 삶기는 것을 마치 집으로 돌아가듯: 난포 이야기/ 원칙에 살고 원칙에 죽다: 강직한 관료 질도

5장. 충신의 조건: 청렴
다섯 왕을 섬기다: 신도가의 절개/ 누가 참 군인을 말하는가: 한나라 명장 이광/ 돌직구 때문에 승진 못 한 장수: 풍당의 직언

6장. 간신과 몸보신
아첨배들의 기록: 〈영행열전〉의 교훈/ 간신의 두 가지 조건, 미모와 아첨: 황제의 사랑을 받은 미소년들/ 마지노선을 넘지 않는다: 황제의 총애로 오만방자해진 간신들/ 배운 것을 뒤틀어 세상에 아부한 자들: 위선자 공손홍/ 몸보신의 달인들: 만석군 석분 가족/ 자신과 집안을 망친 술자리 이야기: 〈위기무안후열전〉 속 비극

7장. 리더의 덕목
천하 백성들의 이상적 리더를 논하다: 다섯 제왕 이야기 〈오제본기〉/ 명장의 조건: 사마양저의 리더십/ 포숙의 양보로 재상이 된 관중: ‘관포지교’의 메시지/ 야만의 기록: 악법 이야기

8장. 말의 위력
글과 인간의 관계: 이사의 영욕/ 오가는 말이 적절하면 다툼도 풀린다: 〈골계열전〉의 미학/ 지혜가 넘치는 언변의 매력: 구시재상 안영/ 개혁은 필요성이 아니라 당위성: 상앙과 개혁 대논쟁/ 대세를 파악하는 안목: ‘천하삼분’의 저작권자 괴통/ 눌변의 미학: 왕조의 위기를 해결한 말더듬이 주창/ 말은 마음의 소리: 한장유의 말솜씨/ 옥의 흠은 갈아 없앨 수 있지만: 뱉어낸 말의 책임

9장. 성공의 법칙
그가 나서자 천하 정세가 바뀌었다: 공자의 수제자 자공의 진면목/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 목공의 인재 등용책/ 치부에 대한 본능: 백규와 계연의 경영론/ 부자의 성공 비결: 서른한 명의 부자들/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인생 법칙 1: 문공의 ‘퇴피삼사’/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인생 법칙 2: 장왕과 당교 이야기/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인생 법칙 3: 뜨거운 화로 효과

닫는 글_ 말과 글의 본래 모습을 되찾기 위한 사마천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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