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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튀프

타르튀프

  • 몰리에르
  • |
  • 지만지드라마
  • |
  • 2021-01-28 출간
  • |
  • 242페이지
  • |
  • 129 X 190 X 20 mm /267g
  • |
  • ISBN 9791128856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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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664년 베르사유 궁전에서 초연된 <타르튀프>는 곧 교회와 성직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쳤다. ‘희극’의 본분을 잊고 감히 ‘종교’ 문제를 다루었다는 이유로 이후 <타르튀프> 공연이 전면 금지되었다. 몰리에르는 <타르튀프>의 공연을 위해 백방으로 애썼다. 루이 14세에게 청원을 넣기도 하고, 내용 일부를 손봐 제목까지 바꾸어 무대에 올리려고도 했다. 공연 금지 조치가 부당하다며 고등법원에 소송도 제기했다. 이 모든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자 몰리에르는 그 충격으로 한동안 극장 문을 닫아야만 했다. 초연 이후 5년이 흘러서야 이 작품에 대한 해금이 이루어졌다. <타르튀프> 공연이 이토록 순탄치 않았던 배경에는 정치 종교적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종교인의 위선을 거침없이 폭로한 내용으로 인해 교회와 고위 성직자들 눈밖에 난 이유가 가장 컸다.

오르공은 성직자 타르튀프를 집에 들인 뒤 그를 성인처럼 떠받들며 다른 가족들도 그에게 봉사하도록 강제한다. 이에 불만을 품고 있던 가족들은 오르공이 약혼한 딸을 파혼시켜 타르튀프와 결혼시키려 하자 참았던 분노를 폭발시킨다. 가족들은 이구동성으로 타르튀프의 위선을 조목조목 꼬집지만 오르공은 타르튀프에 대한 믿음과 섬김을 거둘 줄 모른다. 한편 타르튀프는 오르공의 맹목적인 호의를 방패삼아 오르공의 아내 엘미르를 유혹하려다 오르공의 아들 다미스에게 덜미를 잡힌다. 타르튀프의 배은망덕함이 천하에 드러났음에도 오르공이 이를 좀처럼 믿지 않자 엘미르는 타르튀프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대담하게 덫을 놓는다. 위선자 ‘타르튀프’는 당시 프랑스에서 ‘영혼의 지도자’를 자처하며 각 가정에 상주하던 성체회 소속 수도사를 빗댄 인물이다. 이들은 가족들의 사생활까지 단속하면서 프랑스 사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는데, 몰리에르가 직접 그 폐단을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몰리에르의 직업적 삶이 희극과 축제로 어우러져 있다고 해도 그의 인간적·지식인적 삶은 투쟁의 연속이었다. 그것은 중세로의 회귀를 꿈꾸는 귀족, 타락한 정치적 종교인, 스콜라 철학에 그 뿌리를 둔 사변적 의술을 고집하는 의사, 아리스토텔레스적 사고 체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학자 등 시대착오적인 세계관 속에서 경직된 도덕률을 고사하려는 수구 세력에 대한 투쟁이었다. 급진 가톨릭 세력으로 규합되는 이들은 사실 젊은 왕 루이 14세에게도 공통의 적이었다. 왕은 새로운 권력의 확립을 위해 종교와 정치는 물론 학문과 예술에서도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려 했다. 루이 14세가 몰리에르를 보호해 준 것은 이 공통의 적에 대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었으며, <타르튀프>는 이 둘의 이해관계가 탄생시킨 작품이었다. 그러나 루이 14세는 강력한 왕권을 바탕으로 곧 예술적 자유를 억압하기 시작했다. 자유에 대한 갈망이 누구보다도 강했던 예술가 몰리에르에게 이러한 폭압은 견디기 힘든 것이었다. 이제 루이 14세에게도 몰리에르 같은 자유로운 예술가들은 전제주의(專制主義)적 왕권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존재로 비쳐지기 시작했다. 프랑스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왕 루이 14세와 프랑스의 가장 위대한 작가 몰리에르의 극적인 만남, 밀월 그리고 결별로 이어지는 역사적 에피소드는 절대 권력을 손에 쥐려던 왕과 자유의 가치를 사수하려던 예술가의 공감과 반목의 드라마였던 것이다. 그리고 <타르튀프>는 이 드라마의 중심에 있는 작품이다.


목차


서문
나오는 사람들
1막
2막
3막
4막
5막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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