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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천교조유적도지

시천교조유적도지

  • 최종성(역주) ,박병훈(역주)
  • |
  • 모시는사람들
  • |
  • 2020-12-31 출간
  • |
  • 272페이지
  • |
  • 141 X 211 X 20 mm /358g
  • |
  • ISBN 979116629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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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860년 창도된 동학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을 겪은 이후 절멸적 위기 상황에 처해, 교단의 진로를 새롭게 모색하게 되었다. 도통(道統)의 계승 관계로 보면 수운-해월까지 단일하게 계승되던 동학교단은 해월 사후(死後) 동학의 전통을 어떻게 계승하고, 또 어떻게 개혁해 나갈 것인지를 두고 여러 갈래의 모색을 하였다. 결국 동학교단 내부의 여러 주체들은 ‘근대’와 ‘외세’와 어떻게 관계 설정을 할 것인지를 두고 분파(分派)를 겪게 된다. 동학의 정통을 가장 폭넓게 계승했다고 하는 천도교는 해월 이후 의암 손병희(義菴 孫秉熙, 1861~1922)의 도통(道統) 계승을 주장하며, 근대적 교단 체제로의 재편과 자주적 근대화의 길을 모색하는 민족운동을 전개하였다. 그러나 손병희의 핵심 제자였던 이용구는 손병희와 달리 친일노선을 바탕으로 하여 동학-시천교(侍天敎)로 이어지는 새로운 분파를 형성하였다. 이용구(海山 李容九, 1868~1912)를 친일 노선으로 견인한 이는 송병준(濟庵 宋秉畯, 1858~1925)이었다. 이 두 사람은, 의암 손병희와 함께 해월의 신임을 받은 구암 김연국(龜菴 金演局, 1857~1944)을 끌어들여 교단 분립을 감행하였고, 다시 구암 김연국이 ‘상제교’를 분립하여 나간 이후에도 계속해서 ‘시천교’를 고수하며, 일제의 앞잡이가 되어 한일병탄의 주구(走狗) 노릇을 하였다.
이러한 정치적 행보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진행된 것이 바로, 시천교(侍天敎)라는 신종교 교단을 동학의 정통으로 자리매김하는 일이었다. 초기에는 동학 교단의 물적 토대는 물론 인적 토대까지 시천교에 쏠려 있었으나, 친일 노선과 자주 노선의 차이에 따른 명분과 ‘의암 손병희’와 ‘이용구’라는 인물 사이의 정통성과 지도력의 차이에 의하여 그 세력 관계는 급격히 천도교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동학의 정통 계승 관계에 대한 판가름은 쉽게 마무리가 되어 갔다.
시천교가 천도교에 대항하여 동학교단의 정통성을 다투던 시기에는 이를 입증하고 뒷받침하기 위한 각종 교서들을 간행하였는바, ?시천교조유적도지?는 그중 대표적인, ‘시천교 중심’의 사서(史書)이다. 교조(敎祖)란 동학을 창도한 수운 최제우(崔濟愚)와 그 도통(道統) 계승자인 최시형(崔時亨), 그리고 의암 손병희(孫秉熙, 천도교의 경우), 구암 김연국까지를 일컫는 명사이다.
?시천교조유적도지?는 수운 - 해월 - 구암으로 이어지는 도통 계승과, 그 이후 해산(海山) 이용구, 송병준까지를 포함하여 기술한 동학 초기 역사서이다. 이 역사서는 초기동학의 역사를 ‘도설(圖說)’로써 기록하고 소개한다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그러나 ‘한일합병’ 직후 시천교의 용도가 다하고 일제로부터 토사구팽되면서, 시천교단 자체의 몰락과 더불어 이 책도 또한 거의 사람들의 관심으로부터 거의 사라져 버렸다. ?도원기서(道源記書, 1880)?라는 초기 동학사가 1970년대 이후에 발굴되어 동학사 연구에 획기적인 진전을 가져온 이후에도 이 책에 주목하는 이는 거의 없었다.
이제 ‘동학네오클래식’ 시리즈의 하나로써 이 책을 간행하는 것을 시발로, 시천교, 상제교 교단의 역사서에 대한 본격적인 간행이 이루어지면서, 동학 연구의 폭과 다양성이 좀 더 확장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고 할 수 있다. 교단 계승 관계의 정통(正統)을 논의하는 것과는 별개로 한국 근현대사의 원형이 형성되던 시기에, 한편으로 동학 창도 과정을 정리하는 ‘또 다른’ 관점과 태도를 이해하고(수운~해월 시기), 친일노선과 자주노선의 최전선(해산~제암 시기)에서 간행된 초기 동학역사서 중 한 권은 그 자체로 한국사 연구의 소중한 사료로서 자리매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동학네오클래식
동학 창도(1860) 이래 개벽 세상을 기획하고 전망하는 많은 글과 책들이 발표, 간행되었다. 그 중에는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뛰어 넘어서도 가치를 갖는, ‘고전(古典)’들, 그리고 한국 자생 철학인 동학의 사상과 역사 이해를 깊게 하고 넓혀주는 자료가 많다. 「동학네오클래식」 시리즈는 이러한 동학의 고전들을 발굴하여 사료적 가치와 현대적 가치를 겸전한 책으로 재간행하여 소개한다.


목차


01. 제세주의 진영(濟世主眞像) 02. 태양을 품에 안다(太陽入懷圖)
03. 구미산이 흔들리며 울다(龜岳震鳴圖) 04. 보랏빛 기운이 집을 감싸다(紫氣繞屋圖)
05. 울산으로 살 곳을 정하다(蔚山卜居圖) 06. 신이한 승과의 기이한 만남(神僧奇遇圖)
07. 천성산에서 하늘에 빌다(千聖禱天圖) 08. 전질에 걸린 노파를 되살리다(癲?回甦圖)
09. 신령함에 접하여 강화를 받다(接靈降話圖) 10. 상제께서 영부를 내리시다(帝授靈符圖)
11. 청수를 올려 정성을 바치다(淸水獻誠圖) 12. 은적암에서 신령스런 계(?)를 받다(隱寂菴靈?圖)
13. 거천에 용이 걸치다(巨川亘龍圖) 14. 북천에 뜬 무지개(北川彩虹圖)
15. 천녀가 가르침을 듣다(天女聽講圖) 16. 필법이 신묘한 경지에 들다(筆妙入神圖)
17. 편액을 내리고 시를 읊다(賜?吟詩圖) 18. 대신사에게 전발을 전하다(劍岳傳心圖)
19. 태양빛이 넓적다리에 달라붙다(太陽着股圖) 20. 말발굽이 땅에 붙다(馬蹄膠地圖)
21. 감영이 진동하다(營?震動圖) 22. 어려움을 당하여 귀천하다(遭難歸天圖)
23. 쌍무지개가 못에 걸치다(雙虹亘淵圖) 24. 교곡의 옛무덤(橋谷舊?圖)
25. 성묘와 장례(聖墓襄儀圖) 26. 해월 대신사의 진영(海月大神師眞像)
27. 대신사가 제세주를 스승으로 섬기다(大神師?衣圖) 28. 찬 샘에서 밤에 목욕하다(氷泉夜浴圖)
29. 삼끈으로 동여매다(麻??縛圖) 30. 이필제를 거절하다(弼賊拒絶圖)
31. 큰 호랑이가 와서 보호하다(大虎來護圖) 32. 소밀원에서 꿈에 나타나다(密院現夢圖)
33. 태백산에서 도를 닦다(太白講道圖) 34. 여덟 마리 봉이 날아들다(八鳳來儀圖)
35. 도솔봉 아래로 살 곳을 정하다(兜率卜居圖) 36. 법관과 법복(法冠法服圖)
37. 설법제의 예식(設法祭式圖) 38. 선동이 길을 인도하다(仙童引路圖)
39. 거석리에 제세주가 나타나다(巨石顯聖圖) 40. 하늘문이 열리다(天門開坼圖)
41. 갈래산에서 도를 닦다(葛山硏道圖) 42. 꿈에서 계란을 받다(夢受鷄卵圖)
43. 소장을 올려 신원을 부르짖다(陳??寃圖) 44. 보은 장내에 모이다(帳內會集圖)
45. 칙명을 받들어 감사의 뜻을 표하다(奉勅拜謝圖) 46. 남접을 타일러 깨우치다(南接曉諭圖)
47. 청산에 모이다(靑山會集圖) 48. 산길로 화를 피하다(山路避禍圖)
49. 부계하여 도통을 전수하다(扶?傳鉢圖) 50. 전거언리에서 화를 면하다(巨彦免禍圖)
51. 한 줄기 광선이 앞을 인도하다(一?光線圖) 52. 홀로 앉아 고요히 기다리다(獨坐靜俟圖)
53. 대신사가 순도하다(大神師殉道圖) 54. 천덕산의 성묘(天德聖墓圖)
55. 해산 대례사의 진영(海山大禮師眞像) 56. 낙동강 잉어에 감응하다(洛江感鯉圖)
57. 갑진년에 친교를 맺다(甲辰訂交圖) 58. 일진회를 열다(一進開會圖)
59. 북진부대에 군량을 옮기다(北隊轉輸圖) 60. 농업회사(農業會社圖)
61. 광무학교(光武學校圖) 62. 교단이 둘로 갈라지다(兩敎分門圖)
63. 두 스승의 신원을 기념하는 예식(兩師伸寃紀念禮式圖) 64. 서보장을 공경히 받다(瑞寶章祗受圖)
65. 제세주의 발상지, 가정리(柯停發祥圖) 66. 용담의 옛터(龍潭遺墟圖)
67. 경성교당(京城敎堂圖) 68. 대원교당(大源敎堂圖)
69. 쌍무지개의 상서가 나타나다(雙虹呈瑞圖) 70. 제암 대주교의 진영(濟庵大主敎眞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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