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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는왜다문화를선택했는가

보수는왜다문화를선택했는가

  • 강미옥
  • |
  • 상상너머
  • |
  • 2014-08-04 출간
  • |
  • 280페이지
  • |
  • ISBN 978899785308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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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1. 거기 ‘다문화’가 있었다
대한민국 우파들의 다문화 사랑
민족사 논쟁과 영어공용화 논쟁 뒤에 숨은 민족 해체
대한민국 우파들이 다문화를 주장하는 이유
[질문1]‘한민족’은 우수한가 아니면 아름다운가?

2. 꼭 같은 것보다 다 다른 것이 더 좋다
‘틀린’것으로 가득한 이상한 나라
앨리스, 대한민국이라는 ‘경계’를 엿보다
경계 ‘안’의 이야기 : 다문화 정치학
[질문2] 우파 민족주의자들은 요새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

3. 왜 보수-우파들이 다문화주의를 주장하는가
미국 뉴라이트와 한국의 뉴라이트
미국 보수들은 샐러드 볼이 싫다
문화적 용광로, 그리고 ‘백인’의 탄생
‘샐러드 볼’과 당황한 보수들
우파들의 도약: 동화주의의 부활
보수주의 교육학자들의 활약: 다문화 교육의 반다문화성
대한민국 보수들은 ‘한민족’이 불편하다
‘한민족’이라는 딜레마
민족주의와 다문화주의의 불편한 동거
[질문3] 이념의 깃발: 이데올로기가 밥 먹여주나요?

4. 우파들 전성시대: 대한민국 우파들의 다문화주의를 말한다
대한민국 우파‘들’의 다문화주의 지형
돈의 맛, 신자유주의의 날개
보수주의와 반공주의의 연맹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의 새로운 꿈
우파 민족주의자와 대한민국 정통 보수의 만남
퍼즐의 완성: 우파들의 강철대오!
[질문4] 한류의 확산과 대한민국의 다문화주의는 어떤 관련이 있는가?

5. 뉴라이트, 게임의 법칙
뉴라이트: 통합, 해체, 그리고 새로운 출발
뉴라이트가 주장하는 다문화주의
민족, 민족주의, 국가주의
민족사 해체 논쟁
영화: 식민지 복원과 민족 해체의 문화적 실천
TV 드라마: 국가와 민족의 경계 허물기
[질문 5] 대한민국은 현재 ‘후기 식민지’인가, 아니면 또 하나의 조그만 ‘제국’인가.

6. 우파들은 어떻게 이기는 싸움을 해왔는가
숫자로 지배하는 세상
일제고사의 함정
필승 전략으로서의 우파식 화법
전략 1: 긍정의 언어를 설파하라!
전략 2: 진보?좌파 진영 내부의 논리를 차용하라!
[질문6] 한민족이면 반드시 한국말을 할 줄 알아야 할까?

7. 보수들의 다문화 정책, 그 매력과 함정
우리들의 울타리
동화주의라는 양날의 검
이주노동자에게도 등급이 있다.
극우 인종주의 세력, 어디로 가는가?
[질문7] 나와 너무 ‘다르고 낯선’ 그가 옆집으로 이사를 왔다.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8. 다문화주의의 왼쪽 스펙트럼: 미국에서 생긴 일
제 이야기를 좀 들어주세요!
‘경계’를 해석하는 방법
경계는 변한다, 계속 변한다.
[질문 8] 도대체 왜 내가 내 의자를 ‘그들’에게 뺏겨야 하나?

9. 우리가 꿈꾸는 다문화주의
차별 없는 세상, 정의로운 사회
차이 속 연대의 실천 가능성
몇 가지 남은 문제들
[질문9]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에필로그: ‘우리들의 다문화’ 밑그림 그리기
민족 해체의 대안으로 제시된 다문화주의의 문제
진보에서도 다문화주의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그들’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다

도서소개

[보수는 왜 다문화를 선택했는가]는 ‘다문화주의’라는 담론을 들고 보수-우파들이 그려내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습은 무엇인지, 그들은 어떤 의도를 가지고 다문화주의를 그토록 주장하고 있는지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다문화는 이제 ‘그들’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이기에, 어떻게 우리의 공동체 안에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인간적인 문제가 논의의 중심에 남아 있다고 조언한다.
보수, 민족을 해체하고 국가를 세우다

보수는 왜 다문화를 외치는가
2008년 보수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한민국 보수들은 ‘다문화’를 소리 높여 외치기 시작했다. 이 책은‘다문화주의’라는 담론을 들고 보수-우파들이 그려내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습은 무엇인지, 그들은 어떤 의도를 가지고 다문화주의를 그토록 주장하고 있는지 분석한다.

현재 미국 유타밸리 대학교에서 교육학과 조교수로 재직하며 다문화 교육 정책에 투영된 보수주의 정치 담론, 다문화 교육과정 및 이데올로기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저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박근혜 정부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다문화 정책에 대해 진보-좌파 진영에서는 그 이유조차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며, 보수-우파들에 대해 연구하지 않고는 그들을 이길 수 없다고 주장한다.

보수의 민족 해체 작업
사실 다문화는 갑작스런 현상이 아니다. 1980년대 이후 외국인 노동자는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에 들어오고 있었고, 1990년대 이후 연변,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수많은 외국인 배우자들이 밀려들어왔다. 그러면서 이들을 위해 정부나 시민단체에서 다양한 활동들이 지속되고 있었다.
그런데 2008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갑자기 다문화가 지각변동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어린이날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청와대로 초대를 받았고, 영부인은 ‘다문화 가족 사랑 걷기 모금 축제’에 참여했으며, 한승수 총리는 《제1차 외국인 정책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삼성경제연구소는 다문화를 그해 주목할 만한 사회현상으로 설명하며, 다문화가 우리 경제에 얼마나 이로운지 조목조목 설명하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그리고 그해부터 다문화 관련 기사, 저술들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
이렇게 확연히 드러나는 일들뿐만이 아니었다.
뉴라이트를 중심으로 민족어 논쟁이 시작되었고, 역사교과서 논쟁이 격렬하게 일어났다. 더불어 우리나라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는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들이 쏟아져 나왔다.

민족을 허물고 국가를 세우려는 그들의 속내
사실 대한민국 주류들에게 ‘한민족’이라는 개념은 상당히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일제 강점기에 성장하고 성공한 그들의 과거사가 문제였다. 여기에 세계화시대에 민족주의라는 망령을 들고서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현실적 판단도 한몫을 했다.
그래서 그들은 ‘한민족’대신 ‘한국인’을 선택했다. 2008년 8월 15일이 광복 63주년이 아니라 건국 60주년 기념일로 성대하게 치러진 것은 이런 이유에서였다.
또한 이들은 자신들이 철저한 친일 독재 세력이었음을, 그리고 실질적인 민주화의 주역은 따로 있었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가 학교에 유포된 사실에 반발하며, 한국사 논쟁을 시작했다. 기존의 한국사가 국수적이고 폐쇄적이라며 뉴라이트 계열 학자들이 만들어낸 교과서를 들고 나오기도 했다. 다행히 매우 부실하게 만들어져 사관의 문제가 아니라 품질의 문제로 일선 학교의 외면을 받기는 했지만, 그들이 역사교과서 논쟁을 이대로 끝낸 것 같지는 않다. 민족사관으로 점철된 한국사를 우리 아이들이 배우도록 절대로 그냥 두지는 않을 것이다.

영화 《청연》에서 드라마 《기황후》까지
저자는 이러한 역사관의 문제를 영화와 드라마에까지 확장시킨다. 2004년 뉴라이트 창설 이후부터 시작된 특정한 흐름을 눈치 챈 것이다. 그 무렵 《청연》을 시작으로 《기담》 《라듸오 데이즈》 《원스어폰어타임》 《모던보이》 《놈놈놈》 《그림자 살인》 등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다양한 민족의 혼재 양상을 적극적으로 재조명한 영화가 그야말로 쉴새없이 쏟아져나왔다.
“비행기만 잘 타면 남자고 여자고 조선인, 일본이 다 필요없어요.”라고 말하며 조선 여성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일제의 모습을 그려낸 《청연》이, 왜 막 뉴라이트가 결성되고 근현대사 논쟁이 시작되는 시점에 90억이라는 당시로서는 상당한 제작비를 들여가며 만들어졌는지 저자는 질문을 던진다.

친일논쟁으로 《청연》이 흥행에 참패하자, 이후 훨씬 세련된 방법으로 바뀌기는 했지만, 일제강점기를 그린 영화와 드라마들은 쉼없이 일본인들과 갈등도 하고 협조도 하는 사람들을 그려내며 그러한 모습이 당시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보여준다.

영화가 일제강점기 한반도의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면, TV드라마는 《기황후》 《불의 여신 정이》 등을 통해 국가와 민족에 충성하기보다 개인의 영달을 추구하는 백성들의 모습을 그려냄으로써 민족도 국가도 자신에게 이득이 되지 않는다면 무의미하고, 어떤 방식으로든 이득이 되고 힘을 가질 수 있는 일을 추진하는 것이 절대선이라고 주장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친일이나 친미는 지극히 현실적인 선택이 된다.

그들은 어떻게 이기는 싸움을 해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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