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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교

인간교

  • 이동륜
  • |
  • 씨큐브
  • |
  • 2021-01-20 출간
  • |
  • 276페이지
  • |
  • 135 X 195 mm
  • |
  • ISBN 9791196738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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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새로운 형식, 독창적 발상, 짧고 강렬한 스토리,
가슴을 찌르는 반전과 결말.’
?
젊은 신예 작가 이동륜을 주목한다!

『인간교』는 매혹적이다. 읽기 시작하면 흡입력으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한다. 익숙한 인물, 상황, 사건이라고 섣부른 판단을 하는 순간 이야기는 짧고 강한 반전과 날카로운 눈으로 뒷머리를 후려친다. 그리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말로 우리를 데려다 놓는다.
신예작가 이동륜의 소설들은 장황하지 않다. 마치 스냅사진처럼 압축적이고 상징적이다. 어떤 작품들은 단 몇 번의 묘사와 서술로 끝나기도 한다. 잡다한 곁가지나 장황한 설명을 잘라버린 짧은 이야기들은 치밀하고 예리하고 빠르다. 이공학을 전공한 작가의 과학적 상상력과 수학적 계산, 문학적 감각의 산물이다. 그것으로 우리가 지금까지 상상해온 미래, 경험하고 목격한 현실과 다른 새로운 이야기들을 순간적으로 잡아낸다. 소설 속의 삽화(남예진 作)들이 그런 느낌을 더욱 생생하게 살려준다.
표제작이자 대표작인 「인간교(人間敎)」는 작가의 소설적 상상력과 지향점이 가장 매력적으로 드러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이 멸종된 세상(미래)에서 인간에 의해 만들어져, 인간을 학습해 인간을 멸종시킨 로봇에게 인간이 종교가 된다는 설정은 아이러니하면서도 반성적이다. 미래, 아니 이미 현실이 된 인간에 가까운, 인간을 뛰어넘은 로봇을 통해 인간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일깨우는 이 소설은 그래서 미래인 동시에 현재이며, SF의 세계이면서 리얼리즘의 세계이다.
『인간교』의 소설들은 잔인하고 탐욕스럽고 우울한 인간 세상에 대한 풍경이자 상상들이다. 유튜브로 이동륜의 소설을 읽어주고 있는 ‘브레이든의 들리는 책방’의 김남준은 “기발한 상상력, 흥미로운 이야기, 날카로운 사회비판, 무섭도록 현실적.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렇듯 이동륜의 소설들은 허구에 머물지 않고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으로 들어온다. “미래든 과거든, 행복하든 즐겁든, 살아가고 보고 듣고 생각하는 건 인간입니다. 때론 섬뜩하고, 때론 슬프고, 때론 아픕니다. 미래 속에 현실이 있고, 현실 속에 미래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작가의 말)


목차


제1부 미래- 휴머니즘 혹은 SF
인간교(人間敎)
황야의 5인
바꿔줘
그리고 인간만 남았다
양자학적 살인
판단, 혹은 심판
노인이 되었다
무지
해충
돌아오는 길
노력의 결실
유작공장

제2부 현실- 호러 혹은 스릴러
목격자
빌려줘
Numbers
학급모의재판
악취
순수의 잔인함
이기적 세포
끈질긴 전도
찾아왔다
재밌지 않습니까
그녀를 위해
그냥 질문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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