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짧은 하루 머나먼 길 (양장)

짧은 하루 머나먼 길 (양장)

  • 게리슈미트 ,엘리자베스스티크니
  • |
  • 다산기획
  • |
  • 2021-01-15 출간
  • |
  • 64페이지
  • |
  • 157 X 218 X 12 mm /221g
  • |
  • ISBN 9788979381436
판매가

13,000원

즉시할인가

11,7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1,7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 주머니칼이 암소가 되기까지…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뒤덮인 겨울 아침,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길을 나선다. 어머니가 “아기에게 우유를 줄 수 있게 암소 한 마리만 있었으면”하고 바랐기 때문이다. 조만간 폭풍이 몰아닥칠 듯 춥고 험한 날씨다. 아버지는 어린 아들 사무엘에게 “엄마에게 드릴 갈색 눈의 암소를 찾으러”함께 가자고 권한다. 이렇게 아버지와 아들의 여정이 시작된다.
마치 우리네 평범한 아버지가 그렇듯 사무엘의 아버지는“날은 짧고 길은 멀단다!”를 반복할 뿐 별 말이 없다. 하지만 아버지가 이 춥고 먼 길에 아들과 함께 나선 데는 이유가 있다. 전통사회에서 어린이들은 앞선 세대의 어른들로부터 일상의 작은 일부터 삶의 지혜까지 모든 것을 보고 배웠다. 같은 이유로 아버지는 물물교환으로 거래를 하러 나선 길에 아들을 동행했다. 어른들 사이에서 거래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아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야채부터 가전제품까지 모든 걸 클릭 한 번으로 살 수 있는 인터넷 상거래의 시대를 사는 어린이들에게는 신기한 풍경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오랫동안 화폐대신 서로 원하는 물건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필요를 충당했다. 그 모습이 동화 속에 잘 담겨있다.
아버지는 이웃을 차례로 찾아다니며 주머니칼을 양철 등과 맞바꾸더니 다시 파란색 표지의 시집과 그리고 조랑말과 바꾼다. 이렇게 아버지는 물건이 필요한 마을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교환에 교환을 거듭하고, 눈덩이가 불어나듯 필요한 암소를 향해 천천히 나아간다. 과연 아버지와 아들은 눈보라를 뚫고 어머니가 원하는 암소를 구해 집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

★ 아버지와 아들의 돈독한 유대와 가족에 대한 사랑

《짧은 하루 머나먼 길》은 표면적으로 아버지가 아들을 물물교환에 데려 간 이야기다. 이 동화를 읽을 저학년 아이들도 처음에는 과연 주머니칼 한 자루가 암소가 될 수 있을지가 궁금할 테다. 그러나 페이지를 넘기며 서서히 작가가 숨겨둔 그 너머의 이야기를 눈치 챌 수 있다.
우선 아버지의 마음이다. 아버지는 부러 힘들고 먼 길에 아들에게 함께 가자고 했다는 걸 알 수 있다. 물물교환을 할 때 아버지 혼자 결정할 법도 한데 언제나 아들의 의견을 먼저 구한다. 주머니칼을 양철 등 두 개와 바꾸며 아버지는 “네가 보기엔 어떠니? 교환해도 좋을 것 같으냐?”라고 아들의 의견을 묻는다. 사무엘은 양철 등에 이상은 없는지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난 후 아버지에게 “좋은 거래인 것 같아요”라고 답한다. 이렇게 거래를 거듭하며 먼 길을 걸어가며 아들은 한 사람의 어른 몫을 배워가고 아버지는 의젓한 아들을 자랑스러워한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세상살이를 가르치는 방식이다.
어린 사무엘의 속마음도 읽어낼 수 있다. 사무엘은 가족을 도우러 나왔지만 물물교환이 지속되는 동안 갈등에 빠진다. 아버지가 바꾼 것들, 예컨대 양이나 조랑말이 암소 보다 더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사무엘은 속으로 “어머니가 갖고 싶어하는 것이 갈색 눈의 암소가 아니라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바란다. 하지만 어린 여동생을 위해 사무엘은 암소를 선택한다.
춥고 고된 머나먼 길이었지만 아들은 아버지를 존경하는 마음을, 아버지는 아들을 자랑스러워하는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머나먼 길이었다.


목차


1. 주머니칼
2. 양철 등 두 개
3. 새끼 고양이
4. 파란색 시집
5. 커다란 물병
6. 메리노 양
7. 갈색 치즈
8. 회중시계
9. 조랑말과 마차
10. 벅스턴 씨네 낙농장
11. 송아지
12 양치기 강아지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