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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택시

개인적인 택시

  • 이모세
  • |
  • 밝은세상
  • |
  • 2021-01-22 출간
  • |
  • 448페이지
  • |
  • 150 X 221 X 31 mm / 771g
  • |
  • ISBN 978898437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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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그 시절의 기억을 소환하는 그 음악들

“어? 이 노래…” 익숙한 멜로디에 나도 모르게 고개가 번쩍 들리거나 간주만으로도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리고 그 순간 마음속 고이 간직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흔해 빠진 사랑 노래가 꼭 나만을 위해 만들어진 것 같던 때. 별거 아닌 가사에 눈물이 쏟아지던 날들. 〈개인적인 택시〉 속 손님들은 언젠가 우리가 거쳐 갔던, 혹은 거쳐 갈 시기의 어딘가에 있다. 그들이 가진 추억과 고민은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다.

보희 씨는 인간관계에서 오는 피로함으로 인해 일명 노잼 시기에 빠져 있다. 어떤 일에도 흥이 나지 않는 상태 말이다. 만나면 좋은 친구가 되었다가도 한 사람만 없으면 뒷담화가 펼쳐지는 정글 같은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녀는 영혼 없이 웃어야만 한다. 그런 그녀를 위해 기사님이 선택한 노래는 데이비드 보위의 ‘Space Oddity.’ 가사 속 우주비행사 톰 소령은 말한다. 자신은 지금 빈 깡통이 되어 우주 속을 홀로 떠다니는 기분이라고. 때때로 외로운 우리에겐 내 마음을 대변하는 노래 한 곡이 그 무엇보다 큰 위로가 된다.

두꺼운 뿔테안경, 덥수룩한 머리, 청청패션. 과거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방금 도착한 듯한 창식 씨는 스무 살 대학생이다. 그의 신청곡은 외모만큼이나 범상치 않다. 18분 29초의 대곡으로 유명한 산울림의 ‘그대는 이미 나.’ 그러나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생각보다 힘든 길이었다. 단지 자신이 보기에 멋있는 스타일로 옷을 입고 좋아하는 음악을 찾아 들었을 뿐인데 힐끔거리는 시선과 조롱의 말들이 등 뒤로 쏟아졌다. 나의 취향과 타인의 평가 사이에 서있는 그에게 기사님은 말해준다.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이라고. “산울림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만들려고 했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그랬다면 이런 명반이 될 수 없지 않았을까요?”

이 외에도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이사를 가는 청년(대훈), 꿈이 없는 청소년(임홍래), 락 밴드 보컬을 포기하고 취직한 신입사원(고대일), 고향을 떠나 한국에 정착한 핀란드인(티모) 등 어딘가에 살아 숨 쉬고 있을 것 같은 인물들이 기억 속 어느 날의 당신을 떠오르게 만들 것이다.

두고두고 우리게 되는
이모세의 슴슴하고 따스한 세계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작가의 센스는 이 작품이 왜 웰 메이드인지를 증명한다. 온전히 내가 나로 존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작품을 구상하게 됐다는 작가는 택시라는 평범한 공간에 ‘개인적’이라는 단어 하나를 덧붙여 자신이 원하는 세계를 그려냈다. 공감과 재미를 동시에 챙긴 에피소드들, 그리고 스토리에 적합한 선곡에선 오랜 고심의 흔적이 엿보인다. 팝송에서부터 국내가요, 헤비메탈에서 발라드까지 여러 장르의 음악으로 채워진 목차에선 작가의 배려심이 묻어난다. 혐오와 오해가 만연한 세계 속에서도 꿋꿋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느릿한 노랫말 같은 만화’를 그려나갈 이모세의 유니버스를 〈개인적인 택시〉에서 맨 처음 만나보기 바란다.

● 추천사 & 독자평

인생의 소중한 순간에 어울리는 개인적이고 보편적인 음악들.
가끔 개인적인 택시를 호출하고 싶을 것 같다.
_오세형 (네이버 웹툰 〈신도림〉 작가)

음악과 함께 읽었을 때 나도 같이 우주로 떠나는 기분이 들었다.
친숙한 일상의 판타지가 주는 소소한 감동과 위로.
다시금 음악을 찾아듣게 만드는 최고의 만화.
_하헌진 (음악가)

10년 가까이 광고 회사를 다니던 이모세가 기획안을 만들고 야근을 하면서 언젠가 꼭 그려야겠다고 다짐했던 구상들이 〈개인적인 택시〉 라는 이름을 달고 천천히 그러나 용기 있게 주행하기 시작했다. 이모세가 그려내는 세상은 그의 그림체처럼 부드럽고 따뜻하다. 선한 시선으로 자신 주변을 둘러싼 것들과 타인을 바라보는 사람에게서 배어나올 수 있는 유머와 이야기이다. 말초신경을 자극하고 표현의 자유를 빙자해 혐오와 오해를 이끌어내는 창작물들이 클릭수와 좋아요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세계에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느릿한 노랫말 같은 이모세의 만화가 있다. 채널을 고정하고 그 높낮이에 가만히 귀 기울이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런 이야기들과 온기가 필요하다. 하루 종일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싶어 만화가나 택시 기사가 되고 싶었다는 이모세는 〈개인적인 택시〉 라는 작품으로 어쩌면 그 꿈을 둘 다 이뤘다. 천천히 자신만의 속도로 달리고 있다.
_정멜멜 (사진가, 작가)

이 웹툰을 볼 때마다 저 택시에 타고 싶다.
인생의 전환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_네이버 웹툰 독자 J(ah27****)

웹툰 볼 때마다 음악을 찾아서 들으면서 보게 돼요.
내용이랑 잘 맞는 음악이라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하고 아침인데도 새벽 감성에 젖게 되는 무언가가 있어요.
_네이버 웹툰 독자 청아월(9428****)

그래서 단행본 파시나요?
_네이버 웹툰 독자 Poonkey(navu****)


목차


함께 음악을 듣습니다. 개인적인 택시 / 愚 / 믿을 수 있나요 / NEVERMIND / 그대는 이미 나 / ACROSS THE UNIVERSE / STAY / 마음은 노을이 되어 / 맞은편 미래 /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 SPACE ODDITY / MASTER OF PUPPETS / THINK ABOUT" CHU /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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