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의학종합평가는 한국의과대학 . 의학전문대학원협회에서 직접 문제를 출제하는 모의고사입
니다. 국가고시와 발맞추어 임상의학종합평가 또한 임상 표현형에 따른 문제를 출제하고 있고, 문
제 조건에서 적절한 추론을 통해 진단, 검사 및 치료를 선택하는 능력이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예
전처럼 정답 외 나머지는 모두 오답인 것이 아니라, 가능한 선택지들 중 ‘가장’ 적합한 답안을 골
라내는 문제들 또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향에서 고득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교과
서에 제시되어있는 가이드라인을 넘어, 최신 진단 기준이나 치료 경향을 공부하고 여러분이 PK
과정에서 경험했을 임상 의사결정 과정을 다시 숙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본 360제 해설에서는 각 정답과 오답에 대한 해설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임상적으로 가능한 선
택지 중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는 과정을 담으려 했습니다. 또한 이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근거
를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최신 교과서(Harrison 20판, Cecil 26판, Sabiston 20판, Schwartz 11판,
Nelson 21판, Williams 25판, Berek&Novak 16판, Middleton’s Allergy 9판, 홍창의 소아과학 12판,
산과학 6판, 최신정신의학 6판, 응급의학 2판, 예방의학과 공중보건학 3판, 보건의약관계법규 개정
판 등)를 참고했고, 나아가 최근 변화된 가이드라인과 치료경향들을 첨부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2020년도 1차 임종평에서는 54페이지에 달하는 길이로 이의신청 문항에 대한 상세한 피드백을 제
공하였는데, 이는 문제 출제와 풀이 방법에 대해 출제자 의도를 정확히 알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
므로 문제 풀이에 최대한 녹여내어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본과 3 . 4학년 때 보는 임상의학종합평가는 스스로 얼마나 공부를 잘 했는지, 어떤 주제에 대한
공부가 부족했는지 새로운 문제로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아마 본과 4학년 학생들이
이 문제집을 볼 때쯤이면 KMLE 17권을 다시 복습하기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수도 있는데,
여러분이 공부하면서 정리한 노트나 KMLE Final 파이널 맥잡기, 한눈에 보는 질환별 노트와 같
이 다른 사람이 정리한 노트로 시험범위를 다시 훑어보며 정리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의학은 계속해서 발전해나가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학문이기에 의학도인 우리는 계속해서 새로
운 지식을 습득하고 배워 나가야만 합니다. 고된 일일 수 있겠지만, 새로운 치료와 진단이 생긴다
는 것은 그만큼 의술로 더 많은 사람들을 치료하고 살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겠지요. 올해 일어
난 일련의 사태들로 의학에 회의감을 느끼셨을 분도 계시겠지만, 가치 있는 학문을 공부하는 사람
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새롭게 변화되는 의학 지식에 때로는 즐거움도 느끼시길 바랍니
다. 그렇게 하나하나 공부해 나가면 언젠가 훌륭한 의사이자 의학자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퍼시픽 학술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