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포레스트 - 진짜 이야기
나에게 시골이란?
귀농 귀촌의 꿈과 희망을 아름답게 그려낸 만화와 영화, 리틀(Little) 포레스트 환상에서 벗어나 리얼(Real) 포레스트의시선이 필요하다. 다양한 사연을 안은 채 시골살이를 결심하고 도시에서 얻은 상처를 치유하고 행복하게살아간다는 결말의 이야기들은 농촌을 과도하게 낭만적이고 감성적인 공간으로 이미지화한다. 고된 육체노동을해도 충분한 소득이 되지 않는 점이나 교통과 주거의 불편함, 소통의 어려움 등 시골생활에서 일어나는진짜 이야기는 자리를 잃고 만다. 이제는 리틀 포레스트가 아닌 리얼 포레스트, 진짜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난 15년 간 현장에서 만난 다양한 목소리에 스스로의 생각을 달았다.
이 책을 집필하며 다음과 같은 점을 염두에 두었다.
첫째, 그을음만 남기는 거짓 등불을 켜지 말자.
둘째, 준비단계에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자.
셋째, 한번 더 읽어 볼 수 있는 내용을 담자.
넷째, 엽서로 느낌을 나누거나 생각을 적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