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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된 학생, 교단에 선 문인

작가가 된 학생, 교단에 선 문인

  • 조윤정
  • |
  • 소명출판
  • |
  • 2021-01-21 출간
  • |
  • 631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91159055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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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국의 근대 작가들이 ‘학생’이자 ‘교사’로서 글을 쓰고 읽었던 정황을 추적하고,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친 당시의 교육문화, 그들이 형성했던 지식장의 논리를 분석한 것이다. 종래의 문학 연구는 문단에 들어선 작가라는 상태를 전제하고 진행되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문단과 학교 사이에서 학생이 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탐색하거나 작가가 학생이나 교사라는 또 하나의 정체성을 반영하여 소설을 창작하고 책을 출판했던 사실에 주목한다. 그렇기에 근대 초기 학교의 출현과 교육열의 증가, 교지와 문예 잡지 등 매체 출판의 발달, 지식장의 형성에 따른 창작 욕망의 발현 등 당시 조선의 시대상을 잘 드러내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 3

제1부 앎의 경합과 근대의 지식장
제1장 근대 초기 학교와 조선인의 지적 욕망 13
이광수의 1910년대 문학을 중심으로
1. 지사, 문사, 교사라는 십자가 13
2. 애국심이 고안한 지식인의 두 얼굴 18
3. 우정에 내재한 일탈과 승화의 가능성 28
4. 앎을 전이하는 학교 밖의 여성들 37
5. 유정한 교육과 소설 쓰기의 이상 44

제2장 유학생의 글쓰기, 사상의 오독과 감정의 발현 48
잡지 『여자계』를 중심으로
1. 신사조의 필연성과 사상적 범주의 필요성 48
2. 범주로부터의 일탈, 오독의 창조성 55
3. 수치심을 전이하는 유학생의 글쓰기 65
4. 잡지를 통한 감정과 욕망의 제도화 81
5. 『여자계』의 성과와 한계 100

제3장 이태준 소설에 재현된 식민지 조선의 학교 103
1. 학생이 읽는 소설과 학생을 읽는 소설 103
2. 식민지 교육제도를 전복하는 지적 욕망 110
3. ‘control’의 내면화와 규율 권력의 전유 120
4. 학교 밖의 조선인, 남녀공학男女共學의 이상성 131
5. 교육적 불평등에 대한 저항의 글쓰기 140

제2부 학교가 가르쳐 준 글쓰기의 방식과 그 전유
제1장 근대 조선의 독본과 문종 개념의 인식 145
1. 지식의 분화와 문종 개념의 필요성 145
2. 근대 초기 독본에 수록된 글들의 분류체계와 특성 149
3. 장르 개념의 도입에 따른 전통문학 양식의 변용 161
4. 문종의 교육과 일반화의 논리 170
5. 답습된 장르 의식을 넘어서기 179

제2장 입시지옥에서 읽는 조선어독본 181
1. 입학시험을 통해 본 근대 조선의 지식장 181
2. 편집된 조선어, 시험문제의 출제 경향 185
3. 바른 답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서의 어법 200
4. 기출문제집의 유행과 모범 답안의 계몽성 207
5. 경합하는 지식과 지적 경계, 여전히 답해야 하는 문제들 213

제3장 독본의 독자와 근대의 글쓰기 216
1. 표준으로서의 독본과 글쓰기 공부 216
2. 독본을 읽고 쓰는 국민의 창출 221
3. 청출어람, 교과서를 전유하는 글쓰기 228
4. 쓰기의 규율과 규율을 균열하는 문장들 239
5. ‘실감實感’을 배우고 표현하는 작문 시간 251
6. 독자 공동체와 독본의 변화 257

제4장 법, 국어, 교육 261
편찬취의서를 통해 본 『보통학교국어독본』
1. 국어독본을 읽는 법 261
2. 조선인이 일본어를 국어로 학습하기 위한 조건 267
3. 감정 교육과 심정의 발현 276
4. 제국의 언어, 시대정신의 언어 289
5. 이상형으로만 존재하는 교과서의 이데올로기 301

제3부 교육적 실천, 배운 사람들의 목소리
제1장 작문 수업과 문예부, 문학청년의 망탈리테 305
1. 학교에서 형성된 동호인의 감수성 305
2. 교과서로부터의 이탈, 문인 교사의 작문 수업 311
3. 회람잡지와 교지를 둘러싼 문학열 321
4. 학생의 자율성과 불온 문서의 위반성 335
5. 문학하는 사람의 조건 344

제2장 미션스쿨의 교지를 통해 본 종교적 감성과 글쓰기의 논리 347
1. 미션스쿨의 문화적 영향과 종교적 감수성의 형성 347
2. 기독교적 수사를 통해 본 동감과 계몽의 메커니즘 353
3. 종교, 교육, 문학의 공존과 서사할 권리의 실천 363
4. 사상의 교섭/경합의 장소로서의 미션스쿨 373
5. 미션스쿨 교지의 문학(화)사적 의의 384

제3장 동맹휴학의 사건성과 위반으로서의 소설적 대응 387
1. 동맹휴학의 시대 387
2. 문명화의 진정성을 논하는 배제의 방식 393
3. 선동자 없는 반역과 위협의 정치성 403
4. 소설을 쓰는 참 목적과 위반의 윤리 411
5. 실상을 전하는 허구의 기획 419

제4장 학병세대의 교양과 전장 위의 문학어 422
1. 강제 지원의 모순과 수치심의 논리 422
2. 역사적 부채감과 학병을 기억하는 글쓰기 428
3. 지식인 병사, 자기 안의 에트랑제 437
4. 기밀문서가 된 학병 수첩과 전장의 동인同人 449
5. 비국민과 불령선인 사이의 존재론 457

제4부 노동 개념의 형성과 노동자의 공부
제1장 교과서로 배우는 노동, 근대 노동 개념의 감성적 수용 463
근대 초기 미국ㆍ일본ㆍ조선의 교과서를 통해 본 노동 개념
1. 노동 개념의 번역과 교육 463
2. 미국-일본-조선의 교과서, 지식의 교섭과 경합 468
3. 계몽의 논리로 변용된 노동 개념의 축소 과정 478
4. 노동 개념을 둘러싼 욕망과 공감의 구조 487
5. 근대 초기 노동 개념의 문화사적 의의 496

제2장 노동자 교육을 둘러싼 지식의 절합과 계몽의 정치성 499
유길준의 『노동야학독본』(1908) 읽기
1. 노동자의 양의성과 보통지식의 이상성 499
2. 『노동야학독본』의 편찬 배경과 노동자 계몽의 논리 505
3. 유길준의 교육론, 전통사상을 통해 전유한 사회진화론 511
4. 노동자가 읽(지 않)는 교과서, 노동자를 읽은 교과서 520
5. 『노동야학독본』의 의미와 한계 530

제3장 유길준의 『노동야학독본』과 『노동야학』 비교 고찰 534
1. 1908년의 유길준과 두 권의 노동야학 교과서 534
2. 경성일보사와 동문관 538
3. 삽화를 생략하고 국문체로 글쓰기 546
4. 교과서 검정에 따른 저술과 편집의 변화 556
5. 정치적 맥락에서 본 독본의 변화 570

제4장 식민지 조선의 교육적 실천, 소설 속 야학의 의미 573
1. 학교 밖의 학습장場, 야학 안의 향학열 573
2. 지식인의 자의식, 계몽운동의 원동력 580
3. 신학문 습득을 통한 각성과 야학 통제의 정치성 591
4. 생生의 열정을 가져온 야학의 집단성 601
5. 문해와 문맹의 이분법을 넘어서기 610

참고문헌 613
초출일람 629
간행사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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