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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날씨는 당신의 기분 같아서

다낭 날씨는 당신의 기분 같아서

  • 이두리
  • |
  • 꽃길
  • |
  • 2020-12-21 출간
  • |
  • 229페이지
  • |
  • 140 X 200 mm
  • |
  • ISBN 979119626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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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작가는 스물일곱에서 스물아홉까지의 시간을 ‘한국어를 가르쳐주는 이두리 선생님’으로 살다 돌아왔다. ‘살면서 한 번쯤은 장기 봉사활동을 가고 싶다’라는 염원을 가지고 있었던 작가는, 2년이라는 시간을 타인을 위해 쓴다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으면서도 동시에 지금 시도하지 않으면 영원히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봉사활동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혹여 다녀와서 내가 후회한다고 하더라도, 차라리 일찍 경험하고 일찍 후회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 스스로를 세뇌시키면서 말이다.

대단한 기대도, 어떤 욕심도 없이 어쩌면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도전이었기 때문일까? 그는 베트남을 무작정 따스하거나 신비로운 모습만으로 그려내지 않는다. 그의 눈은 마치 아주 잘 닦인 거울처럼 베트남의 일상을 아주 직설적이고도 솔직하게 보여줄 뿐이다.

그는 다낭에서의 봉사활동을 통해 평소의 자신이라면 느끼지 못할 감정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경험하는 듯 보인다. 어두컴컴한 낯선 이방의 땅에서 반사적으로 잡은 바퀴벌레를 보며 울음을 터트리기도 하고, 서툴고 낯선 베트남어가 늘지 않아 속상한 밤을 여럿 보내기도 했으며, 한국어를 가르쳐줄 자신을 똘망똘망한 눈으로 쳐다보고 있는 아이들을 보며 봉사라는 것이 생각보다 대단한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깨달음을 얻기도 했다. 자신보다 남을 더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베트남 사람들을 보며 반성도 하고, 이 사랑과 증오가 뒤섞인 복잡한 감정의 나라 베트남을 끝내 미워할 수 없을 것이란 사실도 받아들이게 되었다.

우리의 삶이 그렇듯, 이두리에게 있어 다낭의 삶은 단편적으로 정의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예측할 수 없는 변덕스러운 날씨처럼, 다낭의 하루하루는 좋았다가도 미워지고, 미워죽겠다가도 다시 사랑스럽게 느껴질 만큼 가변적인 존재이다. 2년간의 다낭 생활은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그에게 있어 다양한 감정의 파편을 느끼게 해준 기회였던 것이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에세이가 아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20대 청춘이 낯선 환경에 적응하면서 겪는 다양한 내면의 목소리에 대한 기록이다. 자신도 몰랐던 자신의 일면을 발견할 때의 당혹스러움, 홀로 견디는 이방인으로서의 삶이 가져다주는 복잡한 심정의 변화 등이 당돌하면서도 솔직한 젊은 감성으로 그려져 있다. 베트남 봉사활동을 하며 습득한 현지 지식과 경험, 그리고 교훈은 덤이다. 젊음과 패기는 충만하지만, 아직은 서툰 구석이 많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20대 중반의 청년이 바라본, 아주 현실적인 해외 봉사활동의 모습은 어떠할까? 궁금하다면 주저하지 말고 이 책을 집어 드시라. 다낭봉사자이자 한국어 선생님, 그리고 외국인이자 이방인으로 살며 마주한 2년간의 순간들이 아주 생생하게 이곳에 간직되어 있으니.


목차


그해 여름
01 2018년 여름
02 2017년 여름
03 교육원 일상
04 베트남의 첫인상
05 뜻밖의 사고
06 부적응
07 좋은 선생님이 된다는 것

출근하는 삶

12 집들이, 소통의 시작
13 내일 뭘 입지?
14 내 맘 같지 않을 때
15 첫 시험의 충격
16 내가 원하는 수업
17 식사합시다
18 엄마가 딸에게
19 일상다반사, 참을 인
20 나의 버킷 리스트
21 개발협력의 꿈

다낭살이

22 오~필승 베트남
23 오토바이가 없다면
24 공유와 소유
25 베트남 설 풍경
26 고향으로의 초대
27 새해
28 특별한초대
29 종강파티
30 포상의 날

시선을 밖으로

31 말하기 어려운 꿈
32 까만 피부가 싫다는 아이들
33 내 안의 모순
34 슬럼프와 1주년
35 KOICA 협력활동: 광쏘공1
36 KOICA 협력활동: 광쏘공2
37 KOICA 협력활동: 광쏘공3
38 다낭외대 한글날 행사
39 봉사활동 모금 공연
40 KOICA 협력활동: 라온 한국어
41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
42 학생들을 만나는 이유
43 문제없어요

특별한 일상

44 내게 남은 시간
45 장대로 따는 망고
46 베트남에 오면 왜 살이 찔까?
47 커피 한잔에 담긴 추억
48 마지막 출석
49 내 생애의 아이들
50 서로를 바라보는 눈
51 그래도 사랑
52 다시 돌아오게 될까?
53 쥐가 발에 차인 날
54 뜨거운 안녕

마지막 다낭소리
글을 맺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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