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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바람에 미쳐버리듯이

나무가 바람에 미쳐버리듯이

  • 박희주
  • |
  • 미디어저널
  • |
  • 2021-01-05 출간
  • |
  • 328페이지
  • |
  • 135 X 220 mm
  • |
  • ISBN 979118925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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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온 국민이 코로나19로 인하여 시름하고 있는 이때 부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견 소설가 박희주 작가가 장편소설 『나무가 바람에 미쳐버리듯이』를 펴냈다.
“나는 ‘미쳐버린다’는 말을 좋아합니다.” “한때, 부정의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는 것에 미쳐버린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성과 의지로도 제어가 되지 않는 그 미쳐버림을 이길 수 있는 건 또 다른 미쳐버림이었습니다.” 라고 한 자기 성찰의 고백은 작가적 고뇌와 책의 깊이를 보여준다.
미쳐버린다는 것은 대상에 따라 긍정과 부정이 극명하게 엇갈리기도 하지만 목적하는 바에 미쳐버리는 거, 하고자하는 일에 미쳐버리는 것이야말로 인류 역사를 지속시킨 원동력이 아닐까라는 것은 작가의 강력한 메시지로서 이책의 본문에도 있지만 책 뒷표지에서도 볼 수 있다.

〈월간문학〉 중편소설 부문 신인상을 통하여 소설계에 등장한 박희주 작가는 독자들로부터 흡인력이 최고라는 평과 함께 문장이 정확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모든 작품이 사오십 번의 퇴고 과정을 거쳐 발표할 정도로 창작에 열정을 쏟기 때문이다. 『나무가 바람에 미쳐버리듯이』 의 원고도 칠판 년 전에 이미 초고가 완성되었다. 그럼에도 이제야 출간하게 된 것은 그동안 수많은 첨삭 과정을 거쳤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200자 원고지 1,300여 매가 되는 작품을 고치고 또 고치는 일에 어찌 고통이 따르지 않으랴. 하지만 작가는 그 과정을 즐긴다. 고치면 고칠수록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철칙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박희주 작가는 2021년 제 46회 ‘한국소설문학상’에 중편소설‘13월의 여인’으로 한국소설부문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심리와 상황묘사가 치밀하고 잘 다듬어진 문장으로 소설을 흥미롭게 끌고 간다”고 심사평을 했다. 이 책을 통해 박희주 작가의 완숙하고 빼어난 심리와 상황묘사와 잘 다듬어진 문장을 만날 수 있다.


목차


-. 작가의 말... 08
-. 프롤로그...11
-. 본문...17
-. 에필로그...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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