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카와는 어떤 곳이며, 히가시카와 스타일은 또 무엇이기에 전세계에 마니 아가 있는 것일까?
이 책은 바로 이 히가시카와와 히가시카와 스타일에 대한 해답을 담고 있다. 또한 우리의 농촌과 산간벽지의 인구절벽에 대한 해답을 담고 있다.
히가시카와는 한마디로 청정벽지의 마을이다.
이웃나라 일본 홋카이도 한가운데에 있는 인구 8천 명의 마을 히가시카와초는 인접한 아사히카와시에서 차로 약 25분, 아사히카와 공항에서는 약 10분 거리 에 있으며, 다이세쓰잔 국립공원 기슭에 펼쳐지는 넉넉한 자원과 전원 풍경의 혜택을 입은 곳이다. 가미카와 분지에 위치하여 한난의 차가 커서 여름에는 덥 고, 겨울은 긴데다 영하 20도 이하로 내려가는 날도 있다.
홋카이도에는 이런 청정 벽지마을이 드물지 않다. 하지만 ‘어디에나 있을 법한’ 마을 히가시카와초는 20여 년 사이에 홋카이도 내에서뿐 아니라 일본 국내외에 서 온 이주민 덕에 인구가 14퍼센터가량 증가했다.
그 이유는
우선 이 마을 사람들 중에는 Life 안에 Work를 가진다는 자연스러운 라이프 스타일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 많다. 또한 인구 8천 명인 마을에 60여 개에 이르는 개성 있는 카페, 음식점, 베이커리, 상점, 공방이 있으며 각각 ‘작은 경 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작은 경제가 결부되어 마을 을 활성화하는 풍요로운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다.
또한 히가시카와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흔히 보는 관료적인 공무원 다움이 아니라 주민센터 직원의 ‘스타일’이 있으며 자연스럽게 생활하는 주민의 ‘스타일’이 있다. 주민, 기업, NPO,상공회, 일본농업협동조합 등 다양한 주체가 각각 나름의 역할을 추구하며 당연하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스타일’이다. 히 가시카와에서는 개인과 단체가 ‘나의 일, 모두의 일, 사회의 일’이라는 선순환이 생겨나고 지역 전체에서 Public(행정)과 Commons(공유자원)가 꾸준히 공동창 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