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께끼 박사 박도진이 찾은
참된 가족의 의미
이혼과 비혼, 1인 가족, 한부모 가정의 증가 등 가족의 해체가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사회가 발전했다고는 하나 여전히 정상 가족과 비정상 가족으로 나누는 차별의 굴레는 어른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지만, 과연 혈연 가족만이 힘든 세상의 휴식처일까요? 혹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구성원을 ‘가’두는 또 다른 ‘족’쇄는 아닐까요? 진정한 가족은 서로가 서로에게 무조건적으로 격려하고 지지해야 합니다. 그렇게 차고 넘치는 무한한 사랑이 비로소 타인을 향해 열린 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가족의 결손으로 인한 공허함을 일회용으로 채우려는 시도들 앞에서 혈연 가족을 뛰어넘는 정서적 가족의 확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될 것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깊이 사랑받으면 힘이 생기고 누군가를 깊이 사랑하면 용기가 생긴다.”
꼭 핏줄이 아니더라도 코로나로 더욱 외로워진 우리 친구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함께 나눌 가족이 많아졌으면 참 좋겠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