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문명시민교육원
〈일상의 글쓰기〉 수강생들의 글로 마음 잇기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싸우면서 우리 모두는 걱정과 불안, 긴장과 우울 등의 감정 체험을 일상화하고 있었습니다. 경기 침체와 실직, 폐업 등의 경제적 요인도 부정적 감정의 골을 깊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블루(Corona Blue)’라는 신종 우울증도 생겼습니다. 코로나 블루가 우리의 내면에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심리적 방역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작동시켜야 했습니다. … 올해를 마무리하면서, 〈2020 일상의 글쓰기〉 강좌에 참여한 연사들과 수강생들의 글을 모아 『코로나 시대, 글로 마음을 잇다』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최전방과 후방을 하나의 유기체로 연결하고, 사회적 방역에 심리적 방역을 더하며, 결코 멀어져서는 안 될 우리의 마음을 글을 통해 잇고자 했습니다.
―노승욱, 발간사 중에서
■ 저자
송호근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문명시민교육원 원장.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소설 작가. 미국 하버드대학교 사회학 박사. 3부작 시리즈인 『인민의 탄생』(2011), 『시민의 탄생』(2013), 『국민의 탄생』(2020) 등 사회학 저서를 비롯해서, 장편소설인 『강화도』(2017), 『다시 빛 속으로』(2018) 등 저서 30권, 공저 8권, 소설 2권을 집필했다. 중앙일보,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겨례신문, 문화일보 등에 560여 편에 이르는 칼럼을 게재해 오고 있다.
가재산
종합 HR솔루션 협동조합 피플스그룹 대표이사. 책 글쓰기 대학・핸드폰책쓰기코칭협회 회장.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역임. 『10년 후,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미래를 선점하는 인재경영 전략, 삼성에서 배운다』(2006), 『삼성이 강한 진짜 이유―사람, 조직, 조직력』(2014) 등을 집필했고, 『핸드폰 하나로 책과 글쓰기 도전』(2017), 『코로나 이후의 삶, 그리고 행복』(2020) 등을 공저했다.
김기흥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과학기술학연구』・『한국과학사학회지』・
노승욱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문명과 경계』 편집위원. 포항제철고 과학융합(ATP) 심화전문교과 지도교수. 서울대학교 국문학 박사. 『황순원 문학의 수사학과 서사학』(2010), 『토의와 토론: 개념에서 전략까지』(2019), 『문화콘텐츠로 묻고 스토리텔링으로 답하다―서울 촌놈의 경상북도 인문학 답사기』(근간) 등의 저서를 집필했고, 『초판본 윤동주 시선』(2012), 『초판본 박목월 시선』(2013) 등을 편저했다.
백지혜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국문학 박사. 『스위트 홈의 기원』(2005), 『서평―책읽기와 생각쓰기』(2019), 『문학과 의학의 접경지대: 한국문학에 나타난 ‘의학’ 개념의 변천과 적용』(근간) 등을 집필했고, 『메밀꽃 필 무렵』(2011)을 편저했으며, 『세시풍속의 문학적 표상과 그 변용: 개화기에서 일제강점기까지』(2015), 『한국문학과 실향, 귀향, 탈향의 서사』( 2016) 등을 공저했다.
조윤정
카이스트 인문사회과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국문학 박사. 2014년에 문화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후에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백년 전 수학여행』(2018)을 집필했고, 『카이스트 글쓰기 강의』(2017), 『문종의 기원』 (2019) 등을 공저했다.
황윤진
포스텍 문명시민교육원 연구원. 서울대학교 비교문학 석사. 포스텍 문명시민교육원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강영희
교직을 8월에 퇴직했습니다.
교직 생활을 통해 다양한 연구 활동을 했습니다.
권양우
詩와 독서의 향기를 목소리에 담아 전합니다.
김문수
아둔한 머리는 흐리지 않고, 표현 못하는 가슴은 따뜻하고, 부지런한 손발은 지름길보다 큰 길을 좋아하는 직장남입니다.
김미경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입니다. 현재 나의 직업을 내 생애 가장 잘 선택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자주 흐뭇해합니다.
김현정
동갑내기 남편을 만나 엄마바라기 6살 아들, 사랑둥이 4살 딸을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남이경
문득 바람이 불면 내면의 숲길을 따라 걸어봅니다.
박하서
현명(弦鳴)하게, 때론 ‘때문에’, 때론 ‘덕분에’ 핑계 대며 살아요.
*현명: 활시위를 당겨 쏠 때 긴장한 현이 울리는 소리
서동훈
마음을 어루만지는 의사를 꿈꾸는 공중보건의사 서동훈입니다.
안기숙
별들의 보석 밭을 거닐며 과학의 세계를 詩의 세계로 펼쳐 보려 합니다
이영미
28년 간의 교육자에서 피교육자로 변신했습니다. 지금은 더 큰 '인생 학교'에서 새로운 '행복레시피'를 열심히 배워가는 중입니다.
이종수
사람들에게 딱 맞는 가전제품을 추천해드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성장하려고 노력하는 청년입니다.
장호근
철강 공단에서 윤활유를 판매하고, 달리기와 명상을 좋아합니다.
정은주
메이크업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글쓰기로 마음을 따뜻하게 품고 싶어요.
조복숙
솔잎 사이로 꿈을 찾아가는 코끝에 스미는 향기입니다.
최상연
적막한 코로나 시대 덕분에 바쁘게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게 된 은발의 청춘입니다.
최정환
남들에게 말하기 민망해 따분해서 하는 척 하지만 나름의 야망을 조금씩 키워가고 있습니다.
최희영
신문사에서 일하는 약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