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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 지구로 돌아온 소녀 (양장)

빈티 지구로 돌아온 소녀 (양장)

  • 은네디오코라포르
  • |
  • 알마
  • |
  • 2021-01-08 출간
  • |
  • 248페이지
  • |
  • 121 X 197 X 24 mm / 303g
  • |
  • ISBN 979115992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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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첨단 기기 기술자로서 천재적인 능력을 지닌 소녀 빈티가 차별과 가업을 피해 지구를 떠나 움자 대학행성에 정착한 지 1년, 《빈티: 지구로 돌아온 소녀》에서 이야기는 다시 시작된다. 지구를 떠나며 살육의 현장을 목도한 뒤 후유증에 시달리던 빈티는 우주에서 인연을 맺었던 메두스족 친구 오크우와 지구로 돌아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으려 한다.
작품의 초반부는 빈티의 내면에 주목한다. 빈티는 우주로 나온 탓에 부족의 전통인 순례행을 다녀오지 못해 자신이 부정하다는 자괴감에 시달린다. 외계 종족의 침까지 몸 안에 삽입한 빈티는 자존감을 잃어가고 결국 지구행을 택하게 된다. 빈티가 급격한 환경의 변화, 우주에서 외계 종족에게 공격당하고 학살의 현장에서 살아남고 삶의 터전이 완전히 달라지는 등의 여러 외부 요인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트라우마를 들여다보고 부족의 전통을 통해 이를 극복하려는 모습은 한 개인이 내면의 성찰을 통해 외부의 위기를 극복하는 서사로 읽히며 여기에는 주체적 사유의 힘을 믿는 저자의 의식이 잘 녹아 있다.
빈티가 지구로 돌아와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에는 예언자 ‘밤의 가장꾼’, 힘바족조차 천시하는 ‘사막 사람들’과 그 정체, 우주의 첨단 기술을 지구에 전파한 ‘에니 지나리야’까지 다양한 군상이 등장해, 샤머니즘과 과학 문명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는 〈빈티〉 시리즈 특유의 세계관을 뽐내며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이는 빈티의 자아 찾기, 그 정체성의 발견이 활력을 갖는 데 기여한다. 다양한 인물들의 비밀스러운 사연과 빈티가 이 사이를 누비며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여행은 어느 히어로 영화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 신과 맞먹는 쾌감을 선사한다.
《빈티: 지구로 돌아온 소녀》는 1부와 마찬가지로 구현성 작가의 오프닝 그래픽으로 시작한다. 구현성은 실험적이고 변칙적인 스타일의 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인정받았다. 열여섯 페이지의 프레임 위에 펜 선의 점층과 반복으로 책의 중심 사건을 성공적으로 시각화하면서도 추상성을 더해 독자들에게 해석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1부의 오프닝 그래픽보다 펜 선을 사용한 묘사의 밀도를 더욱 끌어올려 감탄을 자아내는 이번 오프닝 그래픽은 〈빈티〉 시리즈의 스펙터클한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그 모든 차별과 모멸감을 넘어
작가의 표상, 빈티

〈빈티〉 시리즈에서 빈티가 받는 편견과 차별은 소수자에 대한 비유로 읽힌다. 빈티는 지구의 소수민족 출신이며 이 부족 사회에서는 여성이 뛰어나다 해도 그 역할과 활동 범위가 제한적이다. 가족과 가문, 가업에 대한 헌신이 요구되는 힘바족 사회의 구성원이었던 빈티는 학업을 위해 과감히 우주로 떠나고 우여곡절 끝에 움자 대학행성의 일원이 된다. 빈티는 이제 사회의 주류가 된 것일까.
빈티는 지구로 돌아와서는 가족과 부족민들에게 외계 종족과 한 패가 되어 부족의 전통을 잊은 것 아니냐며 비난받는다. 부족 내에서도 입지가 좁아지는 빈티를 보며 독자들은 ‘소수자는 규정되는 것이며 소수자에 대한 차별은 우리의 편향적 인식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저자의 의문과 마주하게 된다.
저자는 후반부에 빈티의 상황을 다시 한번 전복시켜 독자에게 큰 충격을 안긴다. 쿠시족에게 멸시를 받는 힘바족이 ‘사막 사람들’을 천시하는 행태, 그것이 빈티 내면에도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설정을 통해 소수자는 사회가 편의를 위해 만들어내는 것이라 꼬집는다. 저자는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10대 시절 몸이 불편했던 자신의 표상으로 빈티를 내세워 우리에게 소수자란, 그 말이 규정한 범위가 만들어낸 허구라고 말하는 듯하다.


빈티 3부작 완간 예정
《빈티: 오체제를 바른 소녀》
《빈티: 지구로 돌아온 소녀》
《빈티: 밤의 가장꾼》(가제) 《Binti: The Night Masquerade》(원제)

《빈티: 오치제를 바른 소녀》에 이어 2부 《빈티: 지구로 돌아온 소녀》, 3부 《빈티: 밤의 가장꾼》(가제)으로 이어지는 대서사가 완간 예정이다. 《빈티: 지구로 돌아온 소녀》에서는 빈티가 지구를 떠나 움자 대학행성에 정착한 지 1년 후를 그린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지구로 돌아온 빈티는 이제 인간과 외계 종족 메두스의 화합이라는 대승적 목표를 위해 자신을 걸어야 한다. 전쟁으로 인한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빈티는 우주에서 그랬던 것처럼 다시 탁월한 중재자가 되어 갈등을 봉합하고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첨예한 대립 양상을 그린 스페이스 오페라 ‘빈티 시리즈’ 3부작은 2021년 상반기 완간 예정이다.


불가능하고도 가능한 세계, 포비든 플래닛(FORBIDDEN PLANET, FoP)
2021년, 알마의 새로운 소설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현실과 이상이 결합하는 낯선 행성,
견고한 일상의 궤도에 틈입하는 새로운 문학.
마침내 한국소설의 미완의 조각을 채워 넣는다.

★ FoP 2021년 현재 출간작 ★
《천국보다 성스러운》 (김보영)
《산책하는 침략자》 (마에카와 도모히로)
《월간주폭초인전》 (dcdc)
《두 번째 유모》 (듀나)
《구부전》 (듀나)
《머더봇 다이어리: 시스템 통제불능》 (마샤 웰스)
《빈티: 오치제를 바른 소녀》 (은네디 오코라포르)
《악의와 공포의 용은 익히 아는 자여라》 (홍지운) [Project LC.RC]
《별들의 노래》 (김성일) [Project LC.RC]
《우모리 하늘신발》 (송경아) [Project LC.RC]
《뿌리 없는 별들》 (은림, 박성환) [Project LC.RC]
《역병의 바다》 (김보영) [Project LC.RC]
《낮은 곳으로 임하소서》 (이서영) [Project LC.RC]
《친구의 부름》 (최재훈) [Project LC.RC]
《외계 신장》 (이수현) [Project LC.RC]
《머더봇 다이어리: 인공상태》 (마샤 웰스)
《머더봇 다이어리: 로그 프로토콜》 (마샤 웰스)


목차


귀환의 때
인간들이란 항상 쇼를 하지
발사
고향에 와서
뿌리집
밤의 가장꾼

빈 땅
운명은 섬세한 춤
거짓말
황금의 종족
아리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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