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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이성비판 2 (양장)

순수이성비판 2 (양장)

  • 임마누엘칸트
  • |
  • 아카넷
  • |
  • 2006-06-25 출간
  • |
  • 1109페이지
  • |
  • 257 X 188 mm
  • |
  • ISBN 978895733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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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서양 철학의 위대한 고전, 『순수이성비판』
유한한 인식의 한계 내에서 위대함을 꿈꾸었던 계몽주의적 인간상을 그려내다.

기존에 번역된 고전들을 충실히 재번역하여 출간하는 작업은 미번역된 고전의 출간만큼이나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이다. 서울대 철학과 백종현 교수의 번역으로 새롭게 출간된 『순수이성비판』1, 2권은 최근까지 칸트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하는 방대한 ‘연구번역본’으로 800여 쪽의 원전 번역과 함께, 각각 130여 쪽에 이르는 방대한 해제와 찾아보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연구번역본의 출간은 1905년 칸트가 처음 소개된 이래 100년 동안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온 칸트 철학 연구에 또 한 번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서구지성사에서 『순수이성비판』만큼 커다란 사상적 영향력을 지녔던 저작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무엇이 이 책을 그토록 영향력 있개 만들었으며, 오늘날 우리는 이 책의 의미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순수이성비판』에 나타난 칸트 사상의 몇 가지 핵심사안을 통해 이 책의 중요성을 살펴보기로 한다.

철학의 정체성 위기국면을 새롭게 극복하다
이 책은 주지하다시피 인간의 이성적 능력에 대한 비판적 탐구를 담고 있다. “계몽의 시대는 진정한 비판의 시대요, 모든 것은 비판에 부쳐져야 한다”는 계몽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칸트는 그때까지 철학의 본령으로 군림했던 형이상학을 이성의 심판대에 세운다. 칸트가 당대의 시대정신에서 주목한 것은 바로 윤리와 종교의 근거를 제공해 주던 형이상학 중심의 철학의 정체성 위기였다. “형이상학이 모든 학문의 여왕이라고 불리던 시절이 있었다. (......) 그러나 지금은 형이상학에게 온갖 멸시를 표하는 것이 시대의 유행이 되었다.” 뉴턴의『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1781)에서 펼쳤던 자연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설명 앞에서 형이상학은 옛 시대의 낡아빠진 교조주의로 몰락했으며, 이제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하는 절박한 시점에 온 것이다. 칸트는 전통적 사변 형이상학에 대한 뉴턴 역학의 우위를 인정하는 바탕에서 새롭게 철학을 재정립한다.

이성의 자기비판: 선험적 종합판단이 어떻게 가능한가?
“선험적 종합판단이 어떻게 가능한가?” 이 물음의 답변이 철학의 정체성 위기에 대한 극복책을 마련해 준다고 칸트는 보았다. 그가 선험적 종합판단이라 했던 것은 수학과 자연과학(뉴턴 역학)의 명제들이다. 여기서 그가 문제삼은 것은 그 보편성과 필연성의 구조가 무엇인가 하는 것이었으며, 이것은 이성에 대한 비판 작업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성은 인간의 지적 능력의 총칭이다. 그러한 지적 능력이 어떻게 되어 있는가를 해부하는 작업이 바로 이성비판이다. 그런데 그 해부 작업을 하는 주체도 인간의 이성이기에 이 비판은 이성이 자기 자신에 대한 가하는 자기 비판이다. 『순수이성비판』은 이러한 구조를 밝히려고 수행되는 이성의 자기 해부 작업이다. 그는 인간의 지식은 경험과 더불어 시작한다고 전제하고 경험의 가능근거, 즉 경험이 가능하게 되는 조건들이 무엇인가를 해명하려고 한다. 『순수이성비판』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감성론은 경험을 가능케 하는 감성적 조건을 밝히며, 분석론은 경험을 가능케 하는 오성적 조건들이 무엇인가를 해명하고 있다. 그리고 변증론은 이성의 부당한 활동으로 인해 나타나는 오류를 폭로하고 있다.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자연의 입법자로서의 인간
『순수이성비판』에서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코페르니쿠스적 전향에 비유되는 사고방식의 혁명이다. 그는 우리 인간의 인식이 ‘사물 자체로서의 대상’에 준거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물 자체가 우리에게 주어지는 현상으로서의 대상’이 우리의 선험적 인식에 준거할 것을 강조한다. 칸트의 사고방식의 혁명은 인간중심주의의 포기가 아니라 오히려 중세의 기독교적 세계로부터 벗어나 유한한 인간의 이성을 통해 인간의 눈으로 본 세계를 그려내고자 하는 사고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런 의미에서 칸트적 인간에서 주목할 것은 이성의 한계 내에서 유한한 인간이 추구할 수 있는 위대함이다. 인간은 한편으로는 감성적 존재자이므로 비록 자연의 내용은 제약하지 못하나,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지성적 존재자로서 자연의 형식만큼은 제약하는 자연의 입법자가 된다. 자연의 입법자로서의 인간은 칸트가 꿈꾸었던 계몽주의적 인간의 전형이다.

형이상학의 새로운 길, 과학과 종교(도덕)의 공존을 모색하다
칸트는 『순수이성비판』을 통해 흄의 회의론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여 합리론과 경험론의 화해를 모색하려 했다.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도덕과 종교의 근거를 새롭게 마련하는 데 있었다. 제2판 서문에 나타나 있듯이 “신앙에 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해 지식을 부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나는 발견했다.” 이 말은 도덕과 종교의 영역은 수학과 자연과학과 같은 지식의 영역과는 별개의 것이라는 차원의 구별을 통해서 도덕과 종교의 영역을 확보하려는 칸트의 의도를 담고 있다. 사실의 문제는 선험적 종합판단이 성립하는 지식의 문제인 반면에 종교와 도덕의 문제는 실천 이성의 문제인 당위의 문제라고 함으로써, 사실과 당위의 이원적 질서의 공존을 모색하려는 것이다.

충실한 원문 번역과 주석, 난해한 원문의 이해를 돕기 위한 체계적이고 자세한 해제, 방대한 색인과 참고문헌을 통해 칸트 비판철학의 핵심을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국내 칸트 연구에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다.


목차


책을 내면서

제2부 초월적 변증학

서론

1권 순수 이성의 개념들에 대하여

2권 순수 이성의 변증적 추리들에 대하여
1장 순수 이성의 오류추리에 대하여
2장 순수 이성의 이율배반
3장 순수 이성의 이상

초월적 변증학 부록

[초월적 방법론]
1장 순수 이성의 훈육
2장 순수 이성의 규준
3장 순수 이성의 건축술
4장 순수 이성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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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두기 977
인물 찾아보기 982
개념 찾아보기 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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