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허파, 아마존에 뻗친 어두운 손길…
신비한 소년 살바도르가 아마존을 구하러 나선다!
지구 온난화가 심해지고 이상 기후가 잦아지면서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극지 및 아프리카와 더불어 지구상에서 환경 파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이 바로 아마존이다.
<지구를 지키는 아이, 살바도르>는 아마존을 위해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환경 동화다. 수천 년 동안 소년인 채로 살아오며 지구와 연결되어 있는 특별한 아이, 살바도르. 아마존의 여러 원주민, 다양한 동물과 힘을 합친 살바도르는 짜릿한 모험을 펼치며 아마존 정글을 지켜 낸다.
이 책은 독자들이 이야기를 읽은 후에 직접 책 속에서 독후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아마존의 지리와 동식물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려 주고, 환경을 위해 아이들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안내한다.
현실의 환경 문제와 환상적인 모험이 결합된 <지구를 지키는 아이, 살바도르>를 통해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변화를 위한 행동들을 생각해 보게 된다.
“내 이름은 살바도르 티에라. ‘지구를 지키는 아이’라고나 할까.
자, 나와 함께 아마존을 지키러 떠나자!”
이야기는 인류학자 메리투스 무들이 살바도르를 찾아 아마존으로 향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살바도르는 태초부터 지금까지 소년의 몸으로 살며 지구의 환경을 지키는 신비한 존재다. ‘살바도르 티에라’라는 이름은 스페인어로 ‘지구를 구하는 자’를 뜻하기도 한다.
메리투스를 만난 살바도르는 아마존을 지키기 위한 모험에 함께 나선다. 그 무렵 아마존에는 이상한 일들이 자꾸 벌어지고 있다. 알고 보니 탐욕스러운 일당들이 정글을 파괴하고 원주민들을 내쫓으려 음모를 꾸미는 것이다. 그들이 노리는 것은 아마존에 숨겨진 고대 문명의 황금. 살바도르와 메리투스, 아마존의 원주민들과 동물들이 힘을 합쳐 악당들을 물리칠 멋진 반격을 준비한다.
메리투스는 스페인의 동굴 벽화에서 살바도르를 발견하고 딸깍하고 머릿속에 불이 켜지는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글을 옮기는 내내 제 머릿속에도 딸깍하고 불이 켜졌습니다. 그래서 누구에게는 작고 사소하지만 지구에게는 크고 중요한 일을 실천하기 시작했습니다. 종이컵 하나, 빨대 한 개 덜 쓰기, 고기와 아보카도는 조금 덜 먹기, 휴대전화와 학용품은 좀 더 오래 쓰기 같은 것들이지요.
― 옮긴이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