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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일기-17(오래된책방)

조천일기-17(오래된책방)

  • 조헌
  • |
  • 서해문집
  • |
  • 2014-09-10 출간
  • |
  • 223페이지
  • |
  • ISBN 978897483684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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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일러두기
조천일기에 대하여
발문

1. 연행의 시작과 작별 - 한양에서 의주까지(5월 11일~6월 15일)
2. 중국에서의 여정 - 의주에서 북경까지(6월 16일~8월 4일)
3. 북경 도착과 공식 행사 - 북경 회동관(8월 5일~9월 5일)
4. 조선으로의 귀국길 - 북경에서 의주까지(9월 6일~10월 10일)

후략

도서소개

[조천일기]는 선조宣祖 대 문인 관료였던 조헌이 1574년 명나라에 다녀오며 쓴 기행문이다. 선조 7년(1574) 조선에선 명나라 만력제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사신인 ‘성절사聖節使’를 파견했다. 이때 총책임자인 정사正使에는 박희립朴希立, 사절단의 감찰을 위해 파견되는 서장관書狀官에는 허봉許? 그리고 질정관質正官으로 조헌이 선발되어 북경에 가게 된다. 약 5개월에 걸친 이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조헌이 남긴 글이 바로 《조천일기》다.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기행문
‘오래된책방’ 시리즈의 17번째로 출간된 《조천일기朝天日記》는 선조宣祖 대 문인 관료였던 조헌이 1574년 명나라에 다녀오며 쓴 기행문이다. 조헌은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학자이자, 임진왜란 중 금산 전투에서 전사한 의병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것과 아울러 조헌이 16세기 조선이라는 시공간 속에서 살아간 지식인이라는 점에 눈길을 돌리면 이제껏 우리가 잘 알지 못한 조헌의 새로운 모습이 보일 것이다.

조선시대 유일한 해외여행, 사행
조선과 명나라가 외교 관계를 수립한 이후, 명나라의 엄격한 통제 아래 국가에서 허락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떤 국가적 이동도 불법이었다. 민간의 교류는 당연히 금지되었고, 사적으로 국경을 넘을 경우 심하면 사형에 처하기도 했다. 오직 공식 임무를 부여받은 외교사절만이 상대방 국가에 갈 수 있었고, 이것이 유일한 교류이자 여행의 통로였다. 이 여행을 가리켜 명나라 때는 ‘천자를 배알한다’는 뜻으로 ‘조천’이라 했고, 청나라 때는 ‘연경에 간다’는 뜻으로 ‘연행燕行’이라고 했다.
선조 7년(1574) 조선에선 명나라 만력제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사신인 ‘성절사聖節使’를 파견했다. 이때 총책임자인 정사正使에는 박희립朴希立, 사절단의 감찰을 위해 파견되는 서장관書狀官에는 허봉許? 그리고 질정관質正官으로 조헌이 선발되어 북경에 가게 된다. 약 5개월에 걸친 이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조헌이 남긴 글이 바로 《조천일기》다.

이상과 현실의 중국, 그리고 조헌의 임무
조헌이 사행에서 맡게 된 질정관이라는 직책은 당시의 조선과 명나라 사이에 존재하던 또 다른 역사적 상황을 보여 준다. 질정관의 첫 번째 임무는 불명확한 한자의 뜻과 음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질정관은 요동 또는 북경으로 파견되어 바른 뜻(정훈正訓)과 바른 음(정음正音)을 조사하고 이를 정리해 조정에 보고서로 올렸다. 이에 조헌은 북경에 도착해 문묘文廟와 관련된 국가적 사항뿐만 아니라 세세한 한자의 음과 단어 뜻에 이르기까지 중국 지식인들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조사했다.
질정관이 수행해야 할 임무 중에는 중국 현지의 학문 경향을 살피는 일도 포함되어 있다. 서장관 허봉은 중국 지식인들과의 대화를 통한 사상 동향 탐색을 시도했다. 조헌은 이런 대화의 내용을 상세히 기록했고, 이후 당시의 기록을 근거로 삼아 《동환봉사》에서 개혁안을 구상했다.
또 질정관은 중국의 정치 현실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임무도 맡았다. 명나라의 주요한 현안은 무엇인지, 그중 조선과 관련되는 사항은 없는지, 무엇보다 명나라의 최고 통치자인 황제는 어떠한 인품을 지녔는지를 조헌은 지속적으로 탐문했다. 이처럼 이상향으로서의 중국과 현실의 중국에 대한 치열한 모색이 질정관 조헌을 통해 《조천일기》로 구체화된 것이다.

여행의 기록, 만남과 이별
한편 《조천일기》는 여행에 관한 기록이기도 하다. 사행은 조선을 떠나 북경으로 가는 긴 여행임과 동시에 교류의 장이었다. 서울에서 동료들과 친우들의 전송으로 시작된 조헌의 여정은 개성, 평양을 거쳐 정주, 의주로 이어졌다.
조헌이 가진 호방한 기질 때문인지, 그가 전별식에서 보인 술에 대한 애착은 유독 각별했다. 사현沙峴에서 취기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져 있다가 뒤늦게 서장관이 출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쫓아가는 모습, 취한 상태로 강물에 비친 자기 그림자에 놀라는 상황, 취기로 인해 넘어지고 자빠져 멍든 몸을 추스르는 기록들이 《조천일기》 곳곳에 서술되어 있다.
그런가 하면, 사행단이 잠시 머문 정주定州는 눈물의 공간이었다. 조헌을 만나기 위해 정주까지 온 외삼촌과는 고작 사흘밖에 함께하지 못했기에 아쉽고 그리운 마음을 시를 지어서라도 달래야 했다. 또한 정주에서 관직 생활을 할 때 인연을 맺은 기생과 그 사이에 난 아들 충근忠勤과의 짧은 만남은 조헌의 발걸음을 더욱 무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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