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악화일로의 한일관계를 해결할 수 있는 처방전을 2천 년의 교류사에서 새롭게 찾아보려는 책이다.
저자는 30년간 일본 전국 47개 도도부현 방방곡곡의 역사 유적을 찾아다니며 긴 호흡으로 양국 갈등의 뿌리를 추적하였다. 『일본서기』 임나일본부설은 한일 역사 갈등의 근원이라 할 수 있다. 지금도 일본회의와 같은 우익 세력 일부에서는 백제와 신라가 야마토 왜에 굴종한 제후국이었다는 왜곡된 신념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 대한 시대착오적인 외교 행태의 이면에는 임나일본부설에 뿌리를 둔 19세기 정한론의 잔영이 어른거린다.
일본 정치권 일부의 굴절된 우월주의 의식이 사라지지 않는 한 양국 간의 진정한 용서와 친선 회복은 불가능하다. 일본의 많은 양심적인 지식인과 학생들이 필자가 내민 역사 화해 방안에 화답했다. 한일관계를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현대 국제정치이론으로 고찰한 이 책은 한일 갈등 해소를 넘어 동북아의 미래를 내다보는 평화안보 전략 지침서이기도 하다.
한일관계를 가로막는 암적 존재, 임나일본부설의 허구성을 파헤친다.
고대 한국인이 일본 열도에 진출한 진실을 밝혀 한일 화해의 실마리를 제시한다.
일본 우익 일각에서 부는 新정한론을 잠재울 수 있는 동북아 평화의 처방!
한일 갈등을 넘어 동북아의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키우는 시민 국제정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