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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만든 나라의 과학자

기적을 만든 나라의 과학자

  • 정근모
  • |
  • 코리아닷컴
  • |
  • 2020-12-24 출간
  • |
  • 320페이지
  • |
  • 145 X 210 mm
  • |
  • ISBN 9791190488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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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가난한 조국에서 과학입국의 꿈을 실현할 전초기지 KAIST 설립과
표준원전설계로 희망을 쏘아 올리다
‘어떻게 하면 우수 인재를 해외에 빼앗기지 않을 수 있을까?’ 전후 가난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절실한 문제는 과학 불모지인 조국을 떠나 해외 유학을 선택한 우수 인재들이 조국으로 돌아와 조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일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이 문제의 해결책으로 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세워졌고, KAIST는 현재 우리가 모두 아는 대로 대한민국 산업의 핵심 인재를 키우는 대표적 학교가 되었다. KAIST가 없었다면 삼성전자도 없었다고 말할 수 있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입국의 전초기지였다. 이 KAIST 설립을 주도한 사람이 바로 23세에 해외 최연소 물리학 박사가 되어 천재 과학자로 이름을 드날렸던 정근모 박사이다. 그는 세계 최고인 미국 유수의 연구기관을 마다하고 조국 발전을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귀국을 선택한 1세대 과학자였다.
최고 인재들만 모이는 경기고교, 서울대학교에서 최연소 수석입학과 조기졸업으로 ‘천재’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 그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수석합격하자 일간지가 이 사실을 기사로 다루었고, 이를 본 이승만 대통령이 그에게 미국 유학의 기회를 주었다. 그는 프린스턴, MIT, 하버드대학교 행정대학원, 뉴욕공대 등 세계적인 명문대학 곳곳을 다니며 선진 과학기술과 과학기술정책을 배워 나갔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과학자가 되었다.
이후 그는 ‘대한민국 발전’이라는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이 조국에서 과학자를 키우는 일이라 생각하고, 과학기술 인재 영입과 후배 과학자 양성을 위해 KAIST 설립을 주도한다. 그는 하버드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수학할 때 쓴 ‘개발도상국의 인재 유출 방지를 위한 방안’에 대한 논문을 들고 미국국제개발처(USAID)를 방문하여 한국의 이공계 특수대학원 설립을 위한 원조를 약속받아 카이스트 설립의 산파 역할을 했다. 이렇게 세워진 KAIST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오늘날의 과학기술 입국으로 만든 대표 과학기술 고등교육기관으로 자리잡았고, 지금은 세계의 희망이 된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산업발전, 경제성장에 필요한 인재양성이라는 과제를 넉넉히 해냈다.
한국형 표준 원전 개발의 토대를 마련한 것도 저자의 대표적인 업적이다. 세계적인 핵융합연구소인 프린스턴 플라스마 물리연구소에 들어가 한국인 최초로 핵융합 연구를 한 정근모 박사는 한국의 전력난을 해소할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원자력발전에 주목했고, 이후 한국전력기술 사장, 과학기술처 장관 등에 재임할 당시 ‘한국의 태양’으로 불리는 인공태양 사업을 추진하고, 원전산업과 핵융합산업의 발전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정근모 박사는 원전을 우리의 기술과 손으로 지어야 한다고 생각해 한국형 표준 원전 기술의 설계를 주도했다. 추진 당시 우려가 많았지만, 대한민국은 결국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원전 수출국가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 최빈국에서 과학기술입국의 기적을 만들어낸 1세대 과학자들의
헌신과 열정의 기록을 책으로 남기며
‘과학기술이 국가의 동력’이라는 선진국의 지침대로 정근모 박사는 뛰어난 과학기술자가 되었지만, 나아가 그것이 진정한 동력이 되려면 적절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행정가로 나서기를 마다하지 않았고, 그가 추진한 일들은 줄곧 탁월한 성과를 냈다.
과학기술처 장관을 두 번 역임하고, 주요 기업의 수장을 맡고, 대학 총장을 역임하는 동안 행정가로서의 타고난 능력을 아낌없이 쏟아부었다. 고등기술연구원(IAE), 고등과학원(KIAS),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등의 교육기관과 연구기관을 설립하여 인재 양성을 이어갔고, 우수연구센터(SRC/ERC) 사업, IR52 장영실상 제정 등을 추진하며 과학기술자들이 장기간, 그리고 집단지성을 통해 깊이 있게 연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의장으로 한국인 최초 국제기구의 수장이 되고, 스웨덴공학한림원을 거쳐 대한민국 1호 미국공학한림원 회원이 된 것은 정근모 박사가 과학자로서의 능력뿐 아니라 과학기술을 토대로 한 경제발전에 평생을 헌신한 공로를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것이다. 조국이 세계 최강 과학기술 입국이 되기까지 애써온 1세대 과학자로서 정근모 박사의 삶은 그대로 우리나라가 만들어온 과학기술 역사의 기록이 되었다.
이 책에는 그 외에도 조국의 미래를 꿈꾸며 열악한 환경에서 함께 했던 초기 과학자들의 열정과 헌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백색전화가 집 한 채 값이던 1970년대에 전자식 교환기 시스템을 개발하여 통신 산업을 키워야 한다는 정근모 박사의 역설을 바로 정책 실현에 옮긴 김재익 경제수석비서관, 글로벌 삼성의 밀알이 된 한국반도체의 설립자 강기동 박사, 기업가로서 고등기술원과 같은 인재 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우중 회장, 자신의 열정과 능력을 아낌없이 쏟아부은 KAIST 교수진, 과학기술처 관료들 등 많은 사람의 노력이 어떻게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는지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정근모 박사는 1세대 과학자들의 발자취를 꼭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들의 정신과 열정이 깊이 뿌리내려야 대한민국이 더 든든히 성장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앙일보에 칼럼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82회 연재했고, 그것이 기반이 되어 이 책이 출간되었다. 온 생을 쏟아부었던 1세대 과학자들의 ‘과학기술입국’의 의지와 그들이 만들어 낸 위대한 역사가 우리의 아주 오랜 기억의 저편으로 넘어가기 전에, 이들의 발자취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함이다. 작은 밀알이 모이고 모여 쏘아올렸던 대한민국의 희망을 이제 젊은 세대들에게 숙제로 남기면서.


목차


추천사_한민구(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추천사_신성철(KAIST 총장)
추천사_박형주(아주대학교 총장)
저자 서문

Chap 1. 가난한 나라의 과학자, 한 알의 밀알 되기로
흑백사진 속 원자로 기공식, 에너지 기술 확보 염원의 시작
미국의 한국 원조 프로그램 ‘미네소타 프로젝트’로 서울대 행정대학원 신설
행정대학원에서 처음 경험한 미국식 학문과 교육 제도
원자력원 초대원장 된 독립운동가 김법린, 나의 ‘인생 멘토’가 되다
중국 최초 노벨상 수상자는 중국 대신 미국을 선택했다
가난한 나라 과학자는 인생 걸고 조국 잘살게 해야
미국 과학자 되지 말고 한국 과학기술의 문익점 돼라
1960년, 새로 개관한 김포공항 청사에서 많은 이의 격려받으며 미국으로

Chap 2. 각 나라 우수 인재 모이는 미국에서 본격적인 과학자의 길로
전 세계 우수 학생 모인 미국 대학, 책 20권 나눠주고 “한 학기 뒤 시험”
잠 안 자며 공부한다는 소문에 수면제 들고 찾아온 지도교수
소련의 세계 최초 인공위성 ‘스푸티니크 1호’에 충격받은 미국
미시간주립대 해너 총장과의 특별한 인연
23세에 사우스플로리다대 조교수로 부임하자 ‘소년 교수’라고 주목
프린스턴대 핵융합연구소 구인광고 본 순간 “바로 이거다”
세계 최고의 핵융합 시설 ‘스텔라레이터’ 실험팀에 들어가다
원폭의 아버지 오펜하이머가 이끌던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의 목요 학술세미나
무선통신을 산업으로 키운 마르코니, 숱한 문명의 이기와 거대한 관련 산업 만들다
천재 물리학자 이휘소 박사와의 교류

Chap 3. 무엇을 배우고 돌아가 조국 발전에 어떻게 도움이 될 것인가
MIT에서 ‘플라스마 난류’를 연구하다
MIT에서 날 키워준 로즈 교수, 방한 3개월 뒤 세상 떠나
강대국 미국이 과학기술 정책을 세우고 집행하는 법
인재를 찾고 키우고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미국 과학기술계
뉴욕공과대학 웨버 교수, 독일군 U보트 잡는 탐지기 개발
‘과학기술이 곧 국력’이라는 국민 동의가 이루어진 미국
미국 기밀 프로젝트 맡은 뉴욕공과대학, 레이건의 ‘스타워즈’ 중심지로
뉴욕공과대학 나의 첫 박사 제자는 동갑내기 대만계, 당수 10단

Chap 4. 카이스트 설립, 두뇌 유출 방지라는 목적을 이루다
물자 지원 대신 인재 육성 나선 미국, 박정희에게 ‘과학대학원’ 제안
한국과학원(현 KAIST) 설립을 교육 예산이 아닌 경제개발 특별예산으로 추진
국민 소득 257달러의 대한민국에서 시작된 ‘과학기술 입국’의 꿈
한국과학원 설립 타당성 조사 위해 미국 과학기술계 최고의 인물들 파견
과학기술처 관료들은 밤낮없이 뛰고, 미국은 한국과학원에 600만 달러를 원조
터만 단장이 한국과학원 설립을 위한 최종 보고서 작성을 의뢰하다
한국과학원 초대원장으로 이상수 박사, 초대부원장으로는 내가 임명
“450만 달러로는 부족해, 600만 달러로 늘려” 원조 증액 지시한 해너 처장
세계 과학기술 정책의 흐름을 주도하는 ‘대통령 과학고문 제도’
20년 지나 KAIS와 KIST 통합 과정에서 KAIST로
한국과학원 병역특례 주저하던 박정희 대통령, 과학기술처 설득에 OK
장관 바뀌자 한국과학원 초대원장 전격 교체, 이해 못 할 인사 발령
과학기술처는 내가 맡은 부원장 자리 없애고, 코넬대는 초빙교수 제안
한국과학원 첫 입학시험 평균 5대 1의 경쟁률 보이며 본격적인 가동

Chap 5.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한강의 기적’ 이끌던 시기
“미국의 과학기술 정책은 누가 주도하고 있습니까?”
‘공포의 균형’으로 핵전쟁 막으려던 닉슨, 롱 교수에 SOS
코넬대 연구 마치고 귀국, 한국과학원의 첫 연구소 STS연구실 열다
‘왕관의 보석 같은 성과’ 호평받은 10개 개도국 개발 프로젝트
백색전화가 집 한 채 값이던 1970년대, 인도에 가서 무릎을 탁 치다
강기동 박사가 74년 세운 ‘한국반도체’, 글로벌 삼성의 밀알 되다
땅굴 탐지레이더 만든 나정웅, 탱크주의 배순훈, 한국과학원 스타 교수들
컴퓨터가 뭔지도 잘 모르던 70년대, 한국인 전공자 찾아 삼만리
카이스트 학생들 졸업도 하기 전 경쟁적인 취업 제안받고 산업 현장으로

Chap 6. 가난한 나라의 살 길은 오직 기술 자립뿐
열 살 아들의 불치병 선고, 가족에게 소홀했다는 죄책감만
아들에게 내 신장 줬지만, 설상가상 C형 간염까지 전염시켜
미국 스리마일 원전 사고 충격, 안전장치 개발로 과학적 대응
“귀국해서 기술 자립 위해 힘써주게” 김재익 수석 전화에 목이 멨다
우리나라 원전산업을 종속형에서 자주형으로
한국전력기술에 한국 첫 사내 대학원, 인재 끌어모은 ‘신의 한 수’
아웅산 테러, 희생자 명단에 나라 이끌던 최고 관료와 외교관들
중국 누르고 따낸 원자력 국제회의, 미국과 막후 협상이 결정타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로 지역 주민 9만 명 이주
고등기술원 만든 김우중 “나라 위한 것, 대우 이름 넣지 마시오”

Chap 7. 과학기술처 장관 두 번 맡다
한국 첫 위성 ‘우리별’ 아버지 최순달로부터 한국과학재단 바통 넘겨받다
우수연구센터 지원 막히자 조순 부총리가 ‘특별예산’ 내줘
1989년 IAEA 총회의장 놓고 경합, 한국인 최초 국제기구의 수장으로 선출
노태우 대통령의 한밤 전화, “과학기술처 장관 맡아 저를 도와주세요”
‘IR52 장영실상’ 힌트 준 사람은 전두환 정부 때 쫓겨난 과학자
‘안면도 핵처리시설’에 성난 민심, 정부는 희생양이 필요했다
YS, 칼국수 오찬에 불러 장관 제의, 고사했지만 임명 강행
장관 수명 1년, 이벤트는 차관에 맡기고 고등과학원과 우수연구센터에 올인
활성단층의 저주, 굴업도 핵폐기장 건설 없던 일로
‘한국 표준형 원자로’ 첫 상업 운전, 장관 두 번 한 보람 느껴
섭씨 1억 도 ‘인공태양’ 만들어, 7개국 연합 프로젝트 이끌다
YS 지시로 IAEA 사무총장 도전, ‘보이지 않는 손’에 막혀 좌절

Chap 8. 미국한림원에 휘날린 태극기와 해비타트 운동
몸 둘 곳 없는 이들 위한 집짓기, 해비타트 운동으로 또 다른 삶
호서대 총장직을 맡은 중에도 이어간 해비타트 운동
수술 받은 아들 “왜 천사 세 분이 와 계시죠?”, 두 달 뒤 먼저 하늘로
지미 카터와 함께 해비타트 운동 전국 순회
21세기 시작하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명지대 총장직 함께 수행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아시아인 두 번째 세계에너지협의회 회장 선임
UAE 원전 수주 계약 소식 전해진 순간, 한전 지하 상황실에서 환호의 눈물
대한민국 1호 미국한림원 회원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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