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담쟁이와 돌담

담쟁이와 돌담

  • 이정희
  • |
  • 브로콜리숲
  • |
  • 2020-12-24 출간
  • |
  • 98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91189847159
판매가

10,000원

즉시할인가

9,0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9,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삶을 동심으로 정직하게 그려낸 시

이 시인은 만나는 사물이 모두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내 마음에 불만이 없기 때문입니다. 불만이 없다는 것은 더 가지려는 욕심이 없다는 말입니다. 이정희 시인도 아이들을 키우고 어려운 살림을 꾸려갈 때는 한 푼이라도 더 모아서 아이들을 더 잘 입히고 잘 먹이고, 잘 가르치고 싶은 욕심을 가졌을 것입니다. 교직에서 퇴직을 하고 자식들도 취직을 하게 되자 지난날 앞만 보고 살아오느라 본인의 인생을 돌볼 여유가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라도 보람 있는 일을 찾고 싶어서 문학 공부하는 데를 찾았습니다. 몇 군데 강의를 수강해 보니 마음에 닿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아동문학 강의를 들으면서 마음이 즐거워졌습니다. 아동문학은 동심을 가진 어른이 아이들에게 읽으라고 주는 동시, 동화 등의 글입니다. 그럼 동심이란 무엇인가?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날 때의 마음, 곧 천심입니다. 천심이란 자연의 마음입니다. 물이 높은 데서 낮은 데로 흐르듯이, 서로 앞서려고 다투지 않듯이 무리를 하지 않고 순리에 따르는 마음입니다. 배불리 먹고 나면 만족하고 더 욕심을 내지 않는 동물, 힘이 약해도 한 이웃으로 살아가려는 식물의 마음이 자연의 마음이고, 천심입니다. 그리고 모든 물체는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사람과 똑같이 말을 하고 생각을 하는 인격체로 인정하는 것이 동심입니다. 이런 마음을 가진 아동문학가가 많아야 아름다운 세상이 된다는 강의에서 공감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열심히 아동문학을 공부하면서 동시를 쓰는 것이 즐거웠다고 합니다. 이제야 새 삶을 찾았다는 생각이 들고 행복해졌다고 합니다. 내가 만나는 사람이나 자연 모두가 고맙다는 마음이 들고, 남들 말이 내 표정이 환하게 밝아졌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이 시인이 쓴 작품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봄 햇살
담뿍 받은
뽀얀 목련 꽃망울 가지에
포로록 날아오른
아기 새들

-아유, 예뻐!

갸웃갸웃
이 가지 저 가지로
포롱 포롱
콕 콕 콕
입 맞추며

-지지지 째재재

-아이, 간지러워.
우리가 그렇게 좋아?

-응!
내일 또 와도 돼?

-그럼, 언제든 또 와.

「봄날」 전문

이 시는 누구나 흔히 겪는 내용입니다. 겨울에는 추워서 움츠리고 있다가 봄이 되어 햇살이 따뜻해지니 밖에 나가고 싶습니다. 목련 가지에 새들이 날아다니며 지저귀는 게 눈에 띄고 귀에 듣깁니다. 내 마음이 즐겁지 않으면 목련 꽃망울에 내려앉은 밝고 따스한 햇살도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목련 나뭇가지 사이로 날아다니는 아기 새들이 서로 주고받는 말을 들을 수 없을 것입니다. 목련나무가 아기 새를 좋아한다는 걸 읽기란 더욱 어려울 것입니다. 이 시에는 물활론의 동심이 들어 있습니다. 의성어 ‘포로록’ ‘포롱 포롱’ ‘콕 콕 콕’ ‘지지지 째재재’, 의태어 ‘갸웃 갸웃’ 등으로 눈앞에 보이듯이, 귀에 들리듯이 실감이 납니다. 리듬이 살아 있어서 재미있게 읽힙니다. 이 작품 속에는 이정희 시인이 ‘나무’ ‘새’ ‘목련꽃’ 등 생물과 ‘봄 햇살’ 무생물을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이들에게 고마워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즐거워서 환하게 웃고 있는 시인의 모습도 연상이 됩니다.

작은 겨자씨 한 알

작은 깨 한 알

지구를 힘껏 뚫고 올라와

파란 하늘

받치고 있다.

「작은 것이라도」 전문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은 고 작은 겨자씨 한 알, 고 작은 깨알 하나도 허투루 보거나 얕잡아 보지 않습니다. 어른의 사회에서는 권력이 있거나 덩치가 크고 힘센 것에는 굽실거리고 덕을 보려고 아부하고, 덩치가 작고 힘없는 것은 무시하고 얕잡아 봅니다. 그래서 권력을 잡으려 하고, 1등을 하려고 경쟁을 합니다. 동심은 덩치가 작고 힘이 약해도 서로 존중해 주고 귀하게 여깁니다. 덩치가 작은 것을 존중해 주는 마음이 이 작품에 담겨 있습니다. 겨자씨 한 알이 씨로 있을 때는 작지만 그 작은 겨자씨가 지구를 뚫고 올라와 자라서 큰 하늘을 떠받칩니다. 동심은 작은 것도 존중해서 큰 힘으로 자라기를 빌어주는 마음입니다. 큰 힘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어서 그 큰 하늘을 받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담쟁이가 돌담을
낑낑 낑낑 올라간다.

-담쟁이야,
너 왜 하필 여길 올라오니?

-비좁은 땅에 붙어사는
작은 풀들에 자리 내어 주려고

-그렇구나!
나는 외롭고 몸도 엉성한데
네가 와서 꼭 잡아 주니 정말 좋아.

-돌담아,
나를 반겨 줘서 고맙구나.
우리 이제 집 없는 벌레 친구들을 불러들이자.

-정말 좋은 생각이야!
그 친구들도 좋아하겠다.
바람도 손뼉 치고 해님도 환하게 웃을 거야.

-땅 위에 풀들도 고마워하겠지?
행복 꽃이 송이송이 필 거야!

도란도란
주고받는 이야기
해지는 줄 몰라요.

「담쟁이와 돌담」 전문

물활론의 눈으로 본 세상입니다. 담쟁이가 가파른 돌담을 힘겹게 오르는 걸 보고 돌담이 담쟁이와 나누는 대화입니다. 평평한 땅에서 살지. 왜 굳이 가파른 돌담을 힘겹게 오르느냐고 물으니, ‘비좁은 땅에 붙어사는/작은 풀들에 자리 내어 주려고’라고 대답합니다. 담쟁이가 작은 풀을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담쟁이가 ‘우리 이제 집 없는 벌레 친구들을 불러들이자’고 합니다. 여기서 노숙하는 벌레 친구라고 한 것은 힘없고 어렵게 살아가는 약자를 말합니다. 나만 잘 먹고 편하게 살아갈려는 욕심을 버리고 약자를 도우려는 마음입니다. 담쟁이 제안에 돌담이 찬성을 하면서 칭찬을 합니다. 그러면서 바람도 해님도 박수 치고 환하게 웃을 거라고 합니다. 여기서 바람은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이웃이고, 해님은 사람의 힘을 뛰어넘는 하느님이나 신이 아닐까? 이 시는 이정희 시인의 자화상입니다. 이정희 자신이 담쟁이처럼 남을 배려해서 이웃을 도우며 살려고 하고, 자기보다 권력 있고 힘센 사람보다 힘없고 약한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정성껏 도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신의 삶을 정직하게 나타낸 시입니다.
앞에 든 세 편의 시는 자연을 사랑하는 시들입니다. 이 시집에 실린 대부분의 시가 자연을 사랑하는 내용입니다. 자연의 마음이 동심이고 천심이라고 믿고 있는 마음이 그대로 작품으로 그려졌습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은 작품으로만 나타난 것이 아니라, 생활화하고 있습니다. 생명을 소중히 하는 마음에서 육류를 먹지 않습니다. 자연을 보호하는 단체의 일원이 되어서 자연 보호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가장 가까운 가족 사랑에 대한 시입니다.

시장 다녀온
우리 엄마
휴대전화 잃어버렸다고

이 가게 저 가게
전화 걸어
다 물어봐도
모른다고 한다.

직접 찾으러 나간 사이

집 전화로 내가 찾아보았다.
‘뻐꾹 뻐꾹 뻑뻐꾸욱’
뻐꾹새 소리 따라가 보니


냉장고에서
‘나 여기 있다!’ 한다.

한참 뒤 힘 빠진 모습으로
돌아온 우리 엄마

내가 찾은 휴대전화 보고
나를 와락 끌어안았다.

「휴대전화 찾기」 전문

요즘 어머니는 자식한테 요구하는 것이 많아서 자식들한테는 잔소리꾼으로 인식되기도 하고, 심지어는 어머니를 씹어 먹고 싶다는 잔혹 어린이 시가 나오기도 합니다. 자식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자식을 남보다 더 좋은 학교에 보내고 싶은 욕심 때문입니다. 가기 싫은 학원에 잠시 쉴 틈도 없이 강제로 보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반감이 생긴 결과입니다. ‘휴대전화 찾기’이란 시에는 엄마가 지식을 사랑한다는 말은 없습니다. ‘나를 와락 끌어안았다.’는 말뿐입니다. 와락 끌어안았다는 행동 속에는 사랑한다는 말보다 훨씬 큰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 아이 참 대견하다. 장하다. 등 어떤 칭찬의 말보다 더 감동을 받았을 것입니다. 사랑은 미사여구가 아니라 진심이 있어야 한다는 걸 나타낸 시입니다.

엄마 일 나간 뒤
할머니 등은
아기 침대

따뜻한 침대에
새근새근 잠을 자다가
꿈속에서 오줌을 쌌나봐

“아이고, 우리 강아지 덕분에 할머니 찜질 참 잘했네.”

「찜질」 전문

가족사랑 두 번째 작품으로 할머니의 손자 사랑이 주제입니다. 손자가 할머니 등에 업혀서 자다가 오줌을 쌌습니다. 할머니는 화를 내거나 못마땅하게 생각하지 않고 ‘아이고 우리 강아지/ 내 등에 뜨뜻한/ 찜질 참 잘 하네. 하고 고맙다는 생각입니다. 손자기 아니라면 이런 생각이 들었을까? 오줌을 옷에 쌌으니 얼마나 불편하겠어요? 그 불편한 것을 역으로 고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손자를 사랑하는 진심이 느껴집니다.

결혼해서
외국에 살러간
우리 누나

자주 토닥거렸지만
누나가 보고 싶다.

누나 손잡고
아버지 심부름 갔던
코스모스 언덕길

올해도 그 언덕에
코스모스 환한데……

「누나」 전문

가족사랑 세 번째 남매간의 사랑을 나타낸 시입니다. 누나가 가까이 살면 자주 만날 수 있지만, 외국으로 시집을 갔으니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어릴 때 토닥거리기도 하고, 손잡고 심부름도 가면서 정 들었던 누나가 보고 싶습니다. 남매는 부모 다음으로 가까운 사이입니다. ‘누나 손잡고/ 아버지 심부름 갔던/ 코스모스 언덕길’을 걸으면서 누나를 생각합니다. 다 읽고 나니 목이 멥니다.

전학 간 단짝 친구
자꾸 생각나 전화하려는데

‘따르릉 따르릉’

-나 주혜야.
얘, 너 많이 보고 싶었어!

-그랬니?
나도 너 보고 싶어 전화하려던 참이야.
정말 반가워!

떨어져 있어도
우리 서로 같은 마음이었네.

「이심전심」 전문

가족 다음으로 가까운 사이가 친구일 것입니다. 그런데 친구 사이도 경쟁을 하게 되면 사이가 멀어집니다. 언제부터인가 왕따란 말이 나올 정도로 한 반에서 함께 공부하는 급우를 따돌린다고 합니다. 왕따를 당한 사람은 학교가 겁이 나고 반 아이들이 싫어져서 전학을 가거나 학교를 그만두기도 한답니다. 이 시에서는 전학 간 친구한테 전화로 “너 많이 보고 싶었어!”라고 하니, “나도 너 보고 싶어 전화하려던 참이야.”라고 대답합니다. 내가 상대를 좋아하면 그 마음이 저절로 전해지게 됩니다. 이렇게 마음이 절로 전해지는 것을 ‘이심전심’이라고 합니다. 정이 많은 사람은 친구를 진정으로 사랑합니다. 진정으로 사귀기 때문에 상대가 어려운 처지가 되었을 때라도 우정이 변하지 않습니다. 진정힌 친구는 형제간보다 더 가까울 수도 있습니다. 진정한 친구가 있다는 것은 큰 복입니다. 이 시인은 진정으로 친구를 사귀기 때문에 오래된 친구가 많다고 합니다. 한 번 사귄 친구는 점점 더 정이 두터워진다고 합니다. 이 시는 이정희 시인의 진정으로 친구를 사귀는 마음에서 우러난 시입니다.

먼저 인사하면
웃을 수 있습니다.

먼저 인사하면
반가운 사이가 될 수 있습니다.

먼저 인사하면
정다운 이웃이 될 수 있습니다.

웃고 반갑고 정다우면
모두가 행복할 수 있습니다.

「내가 먼저」 전문

가족의 사랑에서 친구 사랑, 더 나아가서 이웃과의 사랑이 주제입니다. 사회생활에서 기본 예절이 인사입니다. 예절이란 예의와 범절을 어우르는 말입니다. 예의란 상대를 존중한다는 뜻이고 범절은 존중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나타내는 것입니다. 존중한다는 것은 마음이 편하게 하는 것입니다. 서로 모르는 사이라도 상대방을 보면서 ‘안녕하십니까?’하고 반가운 태도를 보이면 가깝게 느껴집니다. 인사를 가장 잘 하는 사람은 일본 사람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사하는 것이 어릴 때부터 버릇이 되면 낯선 사람을 만나도 저절로 인사를 하게 됩니다. 인사하는 버릇이 몸에 배지 않으면 인사를 못 합니다. 이정희 선생님은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어린이들에게 인사하는 버릇을 가르쳐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졌을 것 같습니다. 또 이 시인 자신이 늘 남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먼저 인사하는 버릇이 있어서 이 시가 태어났으리라 생각합니다. 서로 인사를 하고 나면 즐겁습니다. 마음이 즐거우면 행복합니다.

혼자 있을 땐
문 꼭 닫고

여럿이 있을 땐
문 활짝 열고
톡 톡 튀어나간다.

가시 달린 씨앗은
화살처럼 가슴에 꽂히고

동글동글 예쁜 씨앗은
꽃향기로 피어날 테지.

「말 씨앗」 전문

말의 소중함을 그렸습니다. 말에는 영혼이 들어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우리의 혼을 빼앗으려고 우리나라 말을 못 쓰게 하고, 일본 말을 쓰라고 했습니다. 우리나라 말 속에는 한국 혼이 들어 있고, 일본 말 속에는 일본 혼이 들어 있습니다. 또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 선생님으로부터 너는 앞으로 시인이 되겠다는 말을 듣고 그 말이 씨가 되어서 시인이 된 사람, 화가가 되겠다는 말을 듣고 화가가 된 사람이 많습니다. 또 말로 상처를 받기도 하고, 위로나 용기를 얻기도 합니다. 마음이 아름아우면 아름다운 말을 쓰고, 마음이 거칠면 거친 말을 씁니다. 말로 소통을 하며 사회생활을 합니다. 만나는 사람에게 상처를 안 주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 조심하는 사람도 있고, 조심 없이 마구 뱉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정희 시인은 전자에 속합니다. 남의 흉을 보지 않습니다. 늘 장점만 이야기합니다. 이 시는 이 시인의 일상생활을 그대로 나타낸 시입니다.
이 동시집을 대충 살펴보았습니다. 이 시인은 세상을 사랑의 눈으로 보고 특히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작품의 대부분이 자연이 소재가 되었습니다. 자연을 사랑한 작품에서는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이 세상 모두를 의인화해서 동심으로 승화시켰습니다(「봄날」). 또 자연은 작고 힘없는 것도 존중해주고 한 이웃이 되어 더불어 살아간다. 고 했습니다(「작은 것이라도」). 자연은 이웃을 배려하고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고 했습니다(「담쟁이와 돌담」). 이 시인의 자화상으로 느껴졌습니다. 다음은 가장 가까운 가족 사랑의 작품입니다. 엄마와 자식 간의 사랑은 말보다는 사랑이 진하게 느껴지는 행동이라고 그렸습니다(「휴대폰 찾기」). 할머니의 손자 사랑은 저절로 우러나는, 나를 바치고 싶은 마음임을 나타냈습니다(「찜질」). 자매간의 사랑에서는 누나를 그리는 애틋한 장면이 눈앞에 선하게 떠올라 감동이 되었습니다(「누나」). 다음은 가족 다음으로 가까운 사이인 친구와의 사랑입니다. 「이심전심」이란 시입니다. 이정희 시인이 진정으로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난 시입니다.
이웃 사랑에 대한 시입니다. 「내가 먼저」라는 시입니다. 이 시인의 삶이 그대로 표현되었습니다. 늘 남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먼저 인사하는 버릇을 그대로 나타낸 시입니다. 마지막 작품은 「말 씨앗」이라는 제목의 시입니다. 말의 중요성을 그린 시입니다. 이 시 역시 자신의 삶이 담긴 자화상입니다.
절필을 해야 할 연세에 첫 시집을 2년 전 2018년에 내고 올해 첫 동시집을 이어서 냅니다. 늦게 아동문학을 만나서 새로운 인생을 찾았다고 합니다. 행복해졌다고 합니다. 어린이들에게는 마음을 살찌우는 영양제가 되고, 어른들도 공감이 되는 동시집입니다.


목차


시인의 말_동시 한 편이 주는 참 고마운 선물

1부 봄 시인 가을 시인

눈꽃
봄 시인 가을 시인
작은 것이라도
말 씨앗
내가 먼저
걸레의 외침
무지개
진달래꽃
뿌리
서로 좋아하니까
쓸모가 있대요
끄떡없어요
내 신발
미워, 내 마음
계절은 릴레이 선수
북극곰 통신

2부 사랑의 배터리

할머니 눈에는
찜질
누나
그럼
깨소금
사랑의 배터리
우리 엄마
배고프면
휴대전화 찾기
이심전심
왜 그럴까?
누구한테 배웠을까?
엄마
할머니가 어머니였을 때
내 이름은

3부 담쟁이와 돌담

담쟁이와 돌담
봄날
개구리가 태어났다
석류꽃
꽃자리
산골짝
초록 쉼터
너희 집 어디니?
이른 봄
고추의 전쟁
아기 팔손이
자벌레
등나무
봄이 오는 소리
겨울

해설_삶을 동심으로 정직하게 그려낸 시_최춘해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