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조작 공격은 은밀하게 진행된다
조용히 진행되지만, 효력은 훨씬 잔혹하다
오랫동안 유럽의 많은 여성 리더들을 컨설팅해온 저자 페터 모들러는 수많은 강연과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오만 훈련’을 개발했고, 그 프로그램으로 실전 코칭에 나서고 있다.
『오만하게 제압하라: 전략편』에서는 전작 『오만하게 제압하라』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남자 상사의 조작 함정도 다루고 있다.
페터 모들러는 말한다. 조작 공격은 의도적으로 은밀하게 진행되므로, 노골적인 공격과 달리 조작 함정을 꿰뚫어 보기가 쉽지 않다고. 그리고 이런 공격은 조용히 진행되지만, 그 효력은 훨씬 더 잔혹하다고. 그래서 조작 가능성을 막는 십계명도 만들었다.
조작 함정의 십계명
제1계명 올바른 시점에 쓸 수 있게, 이해심을 아껴두어라!
제2계명 다른 여자들이 무슨 말을 하든 신경 쓰지 말라!
제3계명 직장 생활에서 친절이 언제나 가치가 있다고 믿지 말라!
제4계명 ‘그렇게 수준 떨어지는 일에는 애초에 관여하지 않아!’라는 여자들의 말을 의심하라.
제5계명 상사를 매혹하는 것은 예상보다 훨씬 큰 해를 당신에게 입힐 수 있다!
제6계명 엉덩이를 살짝 건드리는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
제7계명 직장에서 언제 누구와 사적인 정보를 공유할지 신중하게 정하라!
제8계명 남자들이 당신의 훌륭한 성과를 자동으로 존중하기를 기대하지 말라!
제9계명 언제 어디서나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라!
제10계명 여성의 멋진 미래를 칭송하는 모든 열광의 함정에 빠지지 말라!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주저 없이 칼을 뽑아라!
페터 모들러는 수직적 세계 출신 사람들, 즉 남자들은 직접적인 압박으로 조작 함정을 파놓고, 노골적으로 압력을 가하며, 기존의 직장 구조를 적절하게 도구로 사용한다고 한다. 이때 고통받는 사람은 주로 수평적 세계 출신 사람들, 즉 여자들이라고.
이렇듯 여성들이 리더가 되는 ‘당연한 일’에는 거대한 장애물이 넘쳐난다. 능력 있고 이미 리더 위치에 있는 여성이 직장에서 계속 칼을 휘두를 필요는 없지만, 단지 어디에서 칼싸움이 벌어질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하지만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페터 모들러는 말한다. 주저 없이 칼을 뽑을 수 있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