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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의 역사

금요일의 역사

  • 허진석
  • |
  • 글누림
  • |
  • 2020-12-16 출간
  • |
  • 256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63276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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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금요일은 여름날의 하늘과 바다처럼 냉정하다. 태양이 사라진 날의 수평선처럼 시간의 경계가 선명해진다. 매주 금요일에 글을 한 꼭지씩 마감했다. 원고지로 여덟 장 안팎을 썼다. 수요일 오후에 시작해서, 금요일 새벽에 마감했다. 소재는 대개 역사였고, 그중에서도 사람의 이야기였다. 글은 사람의 일이다. 글쓰기는 생각과 시간의 노동이다. 나는 검은 넥타이를 맨 토마스 만의 표정을 생각하면서 키보드를 찾아 두들겼다. 활자들이 내가 불러낸 금요일의 사람들과 토마스의 생각 사이 어디엔가 끼어들었다.

 

심장이 고동치는 한 글 쓰는 자의 의식은 죽은 이의 세계에 반쯤 속한다. 때로는 그들과 한패이며, 좀비와도 흡사하다. 의식의 작동은 거리의 제의다. 죽음의 집착은 결연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집착에 통찰은 없다. 삶은 대부분 죽음과 직결된다. 사람의 플롯은 예외 없이 죽음의 합창이다. 삶은 감금이 된다. 감금은 고립이요 대개는 고독이다. 그래서 자유에 이르는 협궤가 된다. 역사도 삶도 자명한 질문이다. 내가 금요일에 불러낸 역사, 사람과 그들의 일은 복음과 구원처럼 운명에 닿아 있었는지 모른다. 

목차


머리말 4 ┃ 키케로 11 ┃ 원소 13 ┃ 성 니콜라스 15 ┃ 황제 발렌스 18 ┃ 갈릴레오 갈릴레이 20 ┃ 가이 포크스 23 ┃ 헨드릭 하멜 25 ┃ 세바스티앙 보방 28 ┃ 카날레토 31 ┃ 에드워드 티치 33 ┃ 대니얼 디포 35 ┃ 알렉산더 폰 훔볼트 38 ┃ 그림 형제 40 ┃ 가에타노 도니제티 42 ┃ 아이작 싱어 44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47 ┃ 바노 49 ┃ 박해 53 ┃ 주제페 마치니 55 ┃ 마담 루아얄 58 ┃ 프란츠 에케르트 60 ┃ 리볼버 63 ┃ 백용성 65 ┃ 대륙횡단철도 67 ┃ 알프레트 베게너 70 ┃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 72 ┃ 넬리 블라이 75 ┃ 훈련원 78 ┃ 함석헌 81 ┃ 김동환 83 ┃ 민영환 86 ┃ 안중근 88 ┃ 로알 아문센 90 ┃ 이우 92 ┃ 김광균 95 ┃ 하인리히 뵐 98 ┃ 테드 윌리엄스 101 ┃ 기욤 아폴리네르 103 ┃ 전화 105 ┃ 주제 사라마구 107 ┃ 알렉상드르 에펠 110 ┃ 김복한 112 ┃ 이종국 115 ┃ 프랑수아즈 사강 117 ┃ 알프레드 드레퓌스 119 ┃ 춘향전 122 ┃ 이지 라이더 124 ┃ 나창헌 126 ┃ 올림피아 131 ┃ 난징대학살 134 ┃ 모리스 라벨 136 ┃ 비 138 ┃ 시어도어 카진스키 141 ┃ 백장미 143 ┃ 게토 145 ┃ 여자정신근로령 148 ┃ 우키시마호 150 ┃ 환락가의 대적大賊들 153 ┃ 거스 히딩크 156 ┃ 브라이언 메이 159 ┃ 조지 마셜 162 ┃ 고다이라 요시오 164 ┃ 서울 166 ┃ 부활호 168 ┃ 포츠담 171 ┃ 클라라 하스킬 173 ┃ 조중변계조약 176 ┃ 장충체육관 179 ┃ 장 파리조 드 라 발레트 181 ┃ 북위 17° 184 ┃ 68혁명 186 ┃ 아르투르 프리덴라이히 188 ┃ 아폴로 13호 191 ┃ 샨사 193 ┃ 펄 벅 196 ┃ 아베베 비킬라 198 ┃ 온도계 200 ┃ 말비나스 203 ┃ 헤이젤 참사 205 ┃ 북극성 207 ┃ 김수환 210 ┃ 루돌프 헤스 212 ┃ 트리폴리 214 ┃ 창백한 푸른 점 217 ┃ LG트윈스 219 ┃ 늦봄 221 ┃ 아사하라 쇼코 223 ┃ 후라이보이 226 ┃ 빌리 와일더 228 ┃ 김선일 230 ┃ 톈안먼 233 ┃ 산송山訟 235 ┃ 박세리 237 ┃ 에드먼드 힐러리 240 ┃ 김지헌 242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245 ┃ 춘천 247 ┃ 루시퍼 249 ┃ 제사장 사독 251 ┃ 죽은 이들을 위한 기도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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