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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책은 아닙니다만

여행책은 아닙니다만

  • 남기형
  • |
  • 도서출판11
  • |
  • 2020-12-23 출간
  • |
  • 240페이지
  • |
  • 128 X 200 mm
  • |
  • ISBN 9791197193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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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그저 걷는 것만으로, 여행이다

이 책은 2020년 이전에 수년간 홀로, 일부는 둘이 떠난 여행지에서의 일을 비교적 최근에 기록하며 반추했다. 외로워지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는 저자는 혼자 떠난 길에서 사람을 만났고, 둘이 떠난 길에서 혼자가 아니어도 좋을 수 있음을 배웠다. 여행 정보와 감상이 가득한 책이라기보다는 길에서 만나게 된 또 다른 나, 철저히 이방인으로 만난 그곳의 사람들, 그 어떤 감상도 허용하지 않는 타국의 밤하늘을 보며 느낀 저자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자유롭게 떠날 수 없게 되어서야 느낀 진짜 떠난다는 것의 의미를 떠올리며 여행을 사무치게 그리워하기로 했다. 다시 떠날 수 있게 될 날을 기다리면서 말이다.

여행지에서의 밤은 그렇지 않은 사람도 사뭇 감성적으로 만드는 마력이 있다. 낮에 걸었던 길, 만난 사람들, 낯선 풍경들을 숙소에서 되새기는 그 시간은 어쩌면, 내가 오롯이 나 자신으로 있을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일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떠나기를 원하고, 여행을 희구하는 걸지도 모른다. 일상이 쉬이 허락하지 않는 그 한때를 찾아 먼 나라, 이국의 도시에 이르러서야 간신히 얻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을 온전히 누리고 싶어서 말이다. 이 책은 서른 개의 밤과 서른 개의 낮으로 기억하는, 개인적이고 내밀한 여행에 관한 이야기이다.


여행서이기도, 아니기도 한
언젠가 떠날 당신과 나를 위한 다짐

저자는 이 책을 여행책으로 분류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각자 여행책에 대한 정의가 다를 수 있지만 이 책에는 여행 정보가 가득 담기지도, 저자가 여행자나 모험가도 아니어서다. 이 책이 여행책이라고 한다면 진정한 여행자들이 쓴 책에 실례가 될지 모른다는 노파심 때문이다. 하지만 동시에 이 책은 여행에 관한 책이므로, 여행책이다. 여행을 가지 않았다면 보지 못했을, 생각하지 못했을, 쓰지 못했을 내용이 수두룩하다. 그렇기에 ‘여행책은 아닙니다만’, 여행책이다.

동시에 이 책은 저자 자신을 위한 책이다. 차갑게 식어버린 잿더미 안에서 미약하게나마 빛을 내며 최선을 다해 타고 있는 여행에 대한 마음을 향한 부채질이자, 여행에 관한 그동안의 기억을 조각내어 장작으로 던져 주고 다시 큰 모닥불로 불길을 살리고 싶은 욕심이, 평소라면 꿈도 꾸지 않았을 글을 쓰게 했다. 팬데믹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평소 여행 생각이 없던 사람도 여행을 꿈꾸게 만들었다. 이 책은 언젠가 반드시 떠나게 될 그 날을 기다리며 당신만의 여행을 상상해보라고 말한다. 그 여행지에서 이 책의 한 구절쯤 떠올리기를 감히 희망하며 당신과 나, 우리의 끝나지 않을 여행을 응원한다고 말한다.


목차


밤_프롤로그

part 1 ○ 밤 night
밤 01_아이슬란드, 자정, 오로라
밤 02_기다림이 행복이 될 수 있음을
밤 03_이방인에게, 신의 축복을
밤 04_칠흑 같은 밤에도 길을 찾아 달린다
밤 05_어쨌든, 친구가 있으니까
밤 06_별 헤는 밤
밤 07_때로 위로는 음악처럼
밤 08_‘셀카’ 말고, 셀프 ‘우쭐’
밤 09_그것의 쓰임
밤 10_침이 고인다
밤 11_사막의 밤 추위를 이기는 힘
밤 12_떠나온 사람, 머무는 사람
밤 13_남의 밥상에 숟가락 얹기
밤 14_공항에서 밤을 지새운다면 - 이것은 실전
밤 15_사람이 죽으면 별이 된다 했던가
밤 16_백야와 혐오 사이
밤 17_해와 달이 동시에 떠 있는 순간
밤 18_strike, 스트라이크
밤 19_항구에 밤이 찾아와서 나는 집으로 돌아갔다
밤 20_나를 위해 웃을 수 있는 시간
밤 21_나와 너, 모두에게 같은 잣대이기를
밤 22_아무것도 없지만, 모든 걸 다 가지고 있다
밤 23_죽음을 긍정하며 삶을 받아들인다
밤 24_친구의 나이
밤 25_남의 고뿔보다 내 손톱 밑 가시가 더 아프다
밤 26_외로움과 공포는 단짝 친구
밤 27_색즉시공 공즉시색
밤 28_무제
밤 29_아미고, 남미
밤 30_부치지 않는 편지


낮_프롤로그
part 2 ○ 낮 day

낮 01_사막이 적막하다는 건 내 편견이었다
낮 02_여행의 프롤로그
낮 03_인종, 오해…?
낮 04_혼자가 좋지만 혼자는 외로워
낮 05_사념思念을 내려놓을 곳 한 군데쯤은
낮 06_여행에서 무의미한 시간은 없다
낮 07_기꺼이 인정하는 기쁜 패배감
낮 08_산티아고 역사상 최대 시위, 그 현장에서
낮 09_슈퍼히어로의 고충
낮 10_얻어먹은 밥, 사 먹은 밥, 해 먹은 밥
낮 11_같은 잠자리에서 다른 꿈을 꾼다, 同床異夢
낮 12_길 위에서 만난 인연
낮 13_Life On Earth
낮 14_무제
낮 15_그냥, 저런 형
낮 16_그 무엇도 아닌 그 책
낮 17_나만의 여행 의식
낮 18_불행한 행복론
낮 19_무제
낮 20_불안이 나를 잠식할 때
낮 21_여행이 시작되는 순간
낮 22_떠나는 이유
낮 23_커피를 가장 맛있게 마시는 방법
낮 24_솔푸드,일까나?
낮 25_집착할 수밖에 없잖아 1
낮 26_집착할 수밖에 없잖아 2
낮 27_이방인 사진사
낮 28_인류 공통의 감정
낮 29_별의 구성 요소
낮 30_GOING MY WAY

에필로그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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