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사진인가 그림인가? 하이퀄리티 일러스트롸 함께하는 먹방일기!
[맛있는 녀석들]과 같은 먹방 프로그램이 흥행하고 100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브 채널이 다수 존재하는 것처럼 음식에 대한 이야기는 그 자체만으로도 관심을 끌 만한 소재다. 어쩌면 먹방 콘텐츠가 넘쳐나는 지금, 음식의 매력을 전달하기에 그림에는 약점이 있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나타나는 미려한 일러스트는 그런 아쉬움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하다. 사진으로 착각할 정도로 섬세하고 결까지 느껴질 것 같은 하이퀄리티 일러스트가 구미를 당기게 만들 것이다. 오늘 저녁, 한잔하지 않고서는 못 배길 정도로 말이다.
코로나로 잃어버린 것들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던 코로나 시국도 벌써 1년이 가까워지고 있다. 마스크를 쓴 풍경이 일상화되고 방역에 힘쓰는 많은 사람들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수는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경계심을 풀 수 없는 시간이 계속되고 방역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만 하는 것들이 늘어 정신적으로 지치기도 한다.
그에 따라 우리의 일상에서도 웃음이 많이 사라지게 되었다. 퇴근 후 하루의 고단함을 안주 한 접시와 시원한 술로 씻어넘기는 시간. 토요일 저녁 사랑하는 이와 레스토랑에서 함께하는 와인 한 잔. 일탈을 꿈꾸며 화끈하게 주문하는 낮술. 일상의 쉼표 역할을 하던 시간들을 잃어버려 답답함을 느끼는 이들에게 어쩌면 작은 대리만족이 되어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중에 나온 가게들 중 마음에 드는 곳을 점찍어 두는 것도 좋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