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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자동화된 화려한 공산주의

완전히 자동화된 화려한 공산주의

  • 아론바스타니
  • |
  • 황소걸음
  • |
  • 2020-12-15 출간
  • |
  • 368페이지
  • |
  • 136 X 210 X 24 mm / 380g
  • |
  • ISBN 9791186821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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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제는 우리가 다시 공산주의를 논의할 때!
우리나라는 극심한 경제적 불평등으로 세계에서 자살률은 가장 높고, 출산율은 가장 낮다. 신자유주의의 폐해가 이토록 극심한 상황인데도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새로운 체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일어나지 않는 것은 매우 이상한 일이다. 그렇다고 새로운 체제로 공산주의를 언급하면 불온하게 여기기는커녕 농담 혹은 정치적 우스개로 받아들여질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공산주의는 20세기의 실패한 실험이며, 그 실패에서 얻은 교훈을 제외하면 우리 관심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의 결함이 너무나 많고, 언젠가 자본주의가 끝날지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자본주의 다음에 공산주의가 오는 것은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론 바스타니의 기술 낙관주의에 기초한 21세기 공산주의 선언을 읽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세계는 지금 경제적 불평등, 기술적 실업, 고령화, 자원 부족, 기후변화 등 전례 없는 위기에 처해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기술, 재생에너지, 소행성 채굴, 유전자 편집, 인공육 같은 기술을 활용하면 인류는 단순히 생존을 넘어 사회정의와 무한한 풍요가 실현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 디스토피아와 유토피아의 갈림길에 선 지금, 우리는 현재보다 나은 세계를 만들 능력이 없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어쩌면 우리에게 가장 큰 위기는 과감한 정치적 상상력의 부재다.
지난 세기에 스스로 공산주의라는 이름을 붙인 정치적 활동은 목표가 정확하지 않았을뿐더러, 기술적으로도 불가능했다. 하지만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달로 노동과 자원과 에너지의 희소성이 사라지는 미래에는 우리가 과감한 정치적 상상력을 되찾는다면 노동과 여가가 하나 된 세상을 만들 수 있다.

수많은 전문가가 예측하듯이 자동화와 로봇공학, 머신 러닝은 대규모 기술 실업을 유발해 노동자가 설 자리를 확 줄일 것이다. 이는 오히려 노동에서 해방될 수 있는 기회다. 재생에너지 기술은 발달을 거듭해, 비용이 해마다 급격히 하락했다. 이대로 가면 재생에너지가 전 세계 에너지 수요를 충족해, 화석연료 사용을 전면 중단할 수도 있다. 기술 발달에 따른 소행성 채굴로 자원의 희소성 또한 옛말이 될 것이다.
이런 기술은 사회 전체에 영향을 끼치며, 잠재적으로 대변혁을 가져올 것이다. 문제는 자본주의다. 자본주의는 새로운 풍요를 가져왔지만, 기술 발달의 열매를 널리 나누는 데 적합하지 않다. 모든 것을 오직 이윤을 위해 생산하는 자본주의는 수익을 보장하기 위해 자원 배분을 제한하려 한다. 앞으로도 기업은 기술을 독점하고 대여료를 받아내려 할 것이다. 인위적으로 희소성을 만든 결과, 식량과 의료와 에너지는 모든 사람에게 충분히 돌아가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자본주의를 넘어서야 한다. 많은 사람이 이런 제안을 위험하다고 여긴다. 그들은 자본주의의 종말보다 세계의 종말을 상상하는 편이 쉬울 것이다. 하지만 더 나은 세상, 살기 좋은 지구에서 모두가 좋은 삶을 누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자본주의를 넘어서야 한다.
규제와 자제를 주장하는 기존의 좌파 정당과 환경 운동가들의 대책은 해결책이 아니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 기술의 변화가 이윤이 아닌 사람에게 봉사하도록 이끄는 정치, 막연한 공상이 아니라 신속한 탈탄소화, 완전한 자동화, 사회보장 의료 같은 구체적인 정책을 추구하는 정치 말이다. 유토피아를 지향하는 동시에 우리 일상을 근본적으로 바꿀 이 정치 이름은 ‘완전히 자동화된 화려한 공산주의’다.

[추천사]
탈노동·탈희소성이 실현된 미래에 대한 마르크스의 약속을 되찾으려는 시도.
사라 자페(Sarah Jaffe), 《북포럼(Bookforum)》

자동화가 육체노동을 대체할 탈자본주의 사회의 삶을 상상하는 선언이며, 마르크스의 이론을 바탕으로 기술이 디스토피아에서 우리를 어떻게 구할지 보여준다. 아주 대담한 책이다.
그루프 리스(Gruff Rhys), 〈옵저버(The Observer)〉

제레미 코빈이 이끄는 새로운 좌파 진영의 목표는 자본주의를 관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들은 그 이상을 바라며, 그 이상이 되고자 한다. 이 책은 그 이상이 과연 무엇인지 설명하려는 시도다.
〈타임스The Times〉

바스타니의 명쾌한 글은 혁명에 대한 열의로 독자를 감화하고, 원대한 구상을 일반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솜씨 좋게 엮어내는 한편, 마르크스의 저작이 오늘날에도 중대한 의미를 띠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완전히 자동화된 화려한 공산주의》는 우리의 정치적 시야를 넓힐 중요한 책이다.
〈모닝스타(Morning Star)〉

미래의 가능성에 대한 희망찬 전망을 제시한다. 유토피아를 향한 열망과 세심한 논증이 어우러진, 탐독할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벡터(Vector)》

이 거침없는 선언은 기술 발달이 노동의 필요성에서 인류를 해방하는 새로운 사회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뉴인터내셔널리스트(New Internationalist)》

흥미진진하다. 사회주의 주도로 관리한다면 우리 삶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중대한 혁신과 발전을 능수능란하게 풀어낸다.
《콰이터스(The Quietus)》

현 체제를 받아들이는 외에 선택지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세상에서도 변화는 가능하다는 믿음이 신선한 충격을 준다.
《소셜리즘투데이(Socialism Today)》


목차


약어 목록

서론_ 미래를 찾는 사람들

1부 하늘 아래서 벌어지는 혼란
1 거대한 무질서
2 세 차례 대변혁
3 완전히 자동화된 화려한 공산주의란 무엇인가?

2부 새로운 여행자들
4 완전한 자동화 : 노동의 희소성이 사라진 미래
5 무한한 동력 : 에너지의 희소성이 사라진 미래
6 우주에서 채굴하기 : 자원의 희소성이 사라진 미래
7 운명을 편집하다 : 수명 그리고 건강의 희소성이 사라진 미래
8 동물 없는 음식 : 음식의 희소성이 사라진 미래

3부 유토피아는 어디에 있는가?
9 대중의 지지 : 럭셔리 포퓰리즘
10 기본 원칙 : 신자유주의와 결별
11 자본주의국가 뜯어고치기
12 완전히 자동화된 화려한 공산주의 : 새로운 시작

감사의 글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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