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아 떠나는 브레멘의 동물 음악대

상상책읽기교실 일곱 번째 책 『브레멘의 동물음악대는 정말 음악대가 되었을까?』는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유미 선생님이 글을 쓰고, 제자인 유가연 학생이 그림을 그린 창작동화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음악대가 되기 위해 브레멘으로 가던 사총사 기억하나요? 늙고 힘이 없어지자 주인에게 짐짝 취급을 받던 당나귀, 날쌔고 용맹한 사냥꾼이었지만 더 이상 사냥을 못해 구박받던 바둑이, 새벽부터 온 마을을 깨우던 노래 실력을 잃어 통닭이 될 뻔했던 꼬꼬댁, 그리고 찍찍 쥐 한 마리를 쫓아가기도 힘든 느릿느릿 야옹이까지! 주인에게 미움만 받다 집에서 뛰쳐나온 바로 이 네 친구들 말이에요. 음악대가 되기 위해 브레멘으로 향하다가 도둑들이 훔친 집을 발견하고선 괴상한 모습으로 도둑들을 내쫓았었잖아요.

그런데 사총사는 그 후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이 친구들이 브레멘으로 가서 진짜 훌륭한 음악대가 되었을까요? 당나귀는 슈퍼가드, 바둑이는 히어로, 꼬꼬댁은 모닝썬, 야옹이는 샤인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되고 다시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여러분도 사총사와 함께 꿈을 찾아 떠나 볼까요?

꿈을 이루기 위한 사총사의 도전과 모험

『브레멘의 동물음악대는 정말 음악대가 되었을까?』는 우리가 어릴 적 읽었던 『브레멘 음악대』의 당나귀, 개, 고양이, 닭 사총사가 다시 모여 진짜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자신이 정말 잘하는 건 무엇인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무조건 음악대가 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던 이 친구들은 진짜로 자신이 원하는 꿈이 무엇일까 고민에 빠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노래를 잘하는 잉꼬를 만나 가르쳐 달라고 조르기도 하고 수달 친구가 수영하는 모습을 보고 부러워하면서 진짜 하고 싶었던 일을 생각하는 계기가 됩니다. 선생님, 부모님과 함께 이 책을 읽고 우리 어린이들도 남들이 다 그렇게 하니까, 부모님이 원하는 꿈이니까 무작정 따라가기보다, 내가 정말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무엇일까,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행복한가를 한번쯤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