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옙스키!
인류 최고의 고전, 흠결 없이 빚어냈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도스토옙스키 최후의 작품으로 그의 모든 사상, 예술관, 종교관이 집대성된 걸작이다. 이 작품은 도스토옙스키의 사상과 미학의 주요 특징을 모두 아우르고 있으며, 주요 인물들과 스토리의 역동성, 내적 서사가 일반인의 상상을 뛰어넘는 무게와 깊이로 독자들에게 충격을 가하는 문제작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들은 모두 하나같이 파격적이고, 선과 악을 뛰어 넘는 극단적인 성격을 보인다. 스토리의 내적 서사를 위해 도스토옙스키는 그의 주요 인물들과 주인공을 창조하는데 잔인할 정도의 집착을 보인다. 그래서 도스토옙스키는 ‘잔인한 재능을 타고난 천재’로 불리기도 한다.
그의 연인과 가족 또는 친구에 대한 사랑과 우정도 열정과 집착이 지배적이었다. 이러한 도스토옙스키의 집착과 열정은 놀라운 예지력으로 인해 찬탄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때로는 소름이 끼치게 하기도 한다.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속 인물들은 거의 모두 러시아의 민중, 비극적인 인텔리, 몰락한 귀족과 그 자녀들이 주인공이다. 그들은 당시 유럽 문화와 문명의 영향을 받고 급속히 서구화.합리화.물질학.속물화되어 가던 러시아 사회 속에서 고통 받고 신음하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결국 작가의 사상과 미학은 늘 모순과 갈등으로 점철된 인간 존재의 근원적 문제와 19세기 유럽 산업 사회와 과도기적 러시아 사회의 어두운 모습에 초점이 맞춰져 동요하는 역사의 흐름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