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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으로 꽃을 피워

희망으로 꽃을 피워

  • 김경희
  • |
  • 마더텅
  • |
  • 2020-12-10 출간
  • |
  • 304페이지
  • |
  • 150 X 215 mm
  • |
  • ISBN 9788925589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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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힘든 일은 있어도 안 되는 일은 없다
열정적으로 활짝 피운 희망의 꽃씨
재단 이사장 집안이기에 평이사 자리를 하나 얻게 되면서 학교일을 보기 시작했다. 월급도 나오지 않는 그야말로 평범한 자리였다. 하지만 학교에 대한 애정만큼은 남달랐다. 시아버지와 남편이 힘들게 일군 학교를 그는 누구보다 사랑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못다 이룬 꿈에 대한 회한이 그의 마음속에도 남아 있었다.
그러나 학교는 엉망이었었다. 남편의 뒤를 이어 시동생이 이사장을 맡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학교는 서열이 많이 떨어지고 있었다. 또한 법적으로 사고가 나면서 이사장직을 내려놓고 외부에서 이사장을 모셔왔다. 외부에서 이사장을 영입했지만 학교는 마찬가지로 발전보다는 계속 서열이 떨어지고 있었다.
그런 학교를 보면서 이렇게 둬서는 안 된다는 의지와 열정이 그를 일으켜 세웠다. 그는 이사진을 한 명 한 명씩 찾아다니며 학교를 살려내야 한다고 애원했다. 어느 날은 택시를 타고 가 한 이사님의 집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새벽 5시 창문에서 불이 켜진 순간 문을 두드렸던 적도 있을 정도이다. “아니, 대체 이게 무슨…, 이 새벽에….” 그 이사님은 깜짝 놀라셨다.
그때 그는 학교를 살려야 한다고, 이사장직을 맡겨 주시면 절대 실망시키는 일 없이 학교를 일으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세상 그 무엇도 진실의 힘을 이길 수는 없다. 그를 무시하고 거칠게 몰아세웠던 사람들도 그가 왜 그토록 이사장이라는 자리에 사활을 걸고 있는지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는 태도를 바꿨다.
그 진심이 전달되어 그는 이사장에 취임했다. 2001년부터 2017년까지 건국대학교 이사장으로서 병원 건립, 로스쿨 유치, 더샵스타시티, 더클래식500, KU골프장 설립 등 큰일들을 주저 없이 해내면서 ‘여장부 김경희’ ‘김경희가 하면 뭐든지 해낸다’라는 주변의 믿음을 얻었다. 지금의 달라진 건국대 위상에 김경희 이사장의 열정과 집념이 담겨있다.
이 책《희망으로 꽃을 피워》는 이사장으로서 고군분투한 17년간의 학교 이야기를 비롯해 화가로서 김경희의 꿈과 사랑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학교도, 인생도, 살아내야 한다는 의지 하나로 멋지게 만들어나간 그의 열정과 신념의 이야기이다.


목차


1장 나의 살던 고향은…
안성의 소문난 부잣집 여섯 번째 딸
“반장 경희야, 학교 가자!”
사랑으로 크고 믿음으로 자라다
시골 출신 똑순이의 서울 적응기
중학교 때도 반장이 되다
나의 소심한 일탈
모범생에게도 봄바람은 불어오고
미로 속에서 청춘을 그리다

2장 자유와 낭만을 누리다
‘어디에서’가 아닌 ‘어떻게’로 나를 이끌다
뜻밖의 사랑, 뜻밖의 인생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행복을 찾아

3장 행복의 시작인가 절망의 시작인가
또 다른 삶 속으로
시아버지의 장례부터 남편의 이사장 승계까지
내 인생의 지지대이자 나침반
내 심장과 바꿀 수 있는 단 하나의 존재
왜 인생은 이토록 나에게 잔혹한가
치유의 길을 찾아서
그럼에도 인생은 피어나고
고통의 순간을 지나며

4장 ‘최고의 학교를 만들자’는 열정과 의지
가련한 미망인이 아닌 당당한 경영인으로
감성 리더로 다시 태어나다
최고와 최선의 마음으로 흔들림 없이
나의 꿈, 나의 신념
사람을 키운다는 것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미운 사람은 미운 대로, 좋은 사람은 좋은 대로 내 곁에 있다

5장 화폭에 나를 담아 인생을 담아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서서
그림에 담긴 나의 꿈, 나의 사랑
순간순간 다시 시작되는 인생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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