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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으로 살고 별빛이 되다 2

불꽃으로 살고 별빛이 되다 2

  • 김용균
  • |
  • 여름언덕
  • |
  • 2020-11-30 출간
  • |
  • 384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911551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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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사적지 답사 끝? 이젠 글을 읽을 차례

세계 역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가혹했던 일제의 식민 통치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조들의 항일 독립 투쟁은 가열찼다. 한국의 독립운동은 무려 반세기 동안이나 지속되었고,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 러시아, 미주 등 세계 각지, 심지어 적지 한복판인 일본에서도 맹렬하게 펼쳐졌다.

그런 독립운동을 앞장서 이끌었던 독립운동가들의 자취가 남아 있는 유물과 유적, 기념물 등이 있는 사적지들은 그분들의 숨결을 가장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저자가 작년 이맘때 펴낸 『불꽃으로 살고 별빛이 되다-독립운동가들의 자취를 따라』는 서울에서 제주까지, 상하이와 블라디보스토크, 샌프란시스코까지 국내외 독립운동 사적지를 직접 찾아가 거기 남겨진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정신을 되새겨본 작품이다.

사적지 답사와 더불어 한 인물의 삶에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은 본인이나 그의 가족 또는 주변 인물들이 남긴 당대의 기록을 읽는 것이다. 문(文)을 숭상하고 무엇이든 기록으로 남기고 보존하는 문화를 가꾸어온 선조의 후손답게, 항일 독립운동가들은 벼랑 끝을 걷는 듯한 상황에서도 소중한 기록유산을 많이 남겼다.

이번에 출간되는 『불꽃으로 살고 별빛이 되다 2-피로 쓴 독립운동 기록물을 읽고』는 다양한 목소리로 담아낸 기록문을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생애와 사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더할 수 없이 귀중하고 드문 기회를 줄 것이다.

아시아 최다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한 민족의 후손

대한민국은 현재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으로 『조선왕조실록』, 『훈민정음해례본』, 『승정원일기』, 『난중일기』 등 16건이 등재되어 있다. 등재 건수로 보면 중국와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 1위이고 세계적으로는 독일, 영국, 폴란드와 네덜란드의 뒤를 잇는 놀라운 기록이다.

한민족의 DNA에는 기록에 대한 집념이라도 새겨 있는 것일까? “피로 쓴 독립운동 기록물을 읽고”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불꽃으로 살고 별빛이 되다 2』는 독립운동가의 삶과 활동에 관련된 글을 읽은 일종의 독후 기록이다. ‘언제 일제에 잡혀갈지, 혹은 죽을지 알 수 없는 절박한 상황 속에 놓인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기록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의문을 갖는다면 그건 독립운동가들이 어떤 분들이었는지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뜻이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그 일촉즉발의 상황,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자신의 신념과 생활, 민족의 앞날에 대한 염려를 기록으로 남겼다. 쉽게는 김구의 『백범일지』와 안중근의 『안응칠역사』를 떠올릴 수 있다. 그 외에 독립운동가들 스스로 쓴 기록만 해도 김대락의 『백하일기』, 신규식의 『한국혼』, 정정화의 『장강일기』, 홍범도의 『홍범도 일지』, 김경천의 『경천아일록』, 장준하의 『돌베개』 등 수없이 많다. 거기에 딸 지복영이 아버지 지청천에 대해 기록한 『역사의 수레를 끌고 밀며』, 딸 최올가와 아들 최발렌틴이 아버지 최재형에 대해 쓴 『나의 아버지 최재형』과 같은 기록이 있고, 조소앙이 동료 남자현의 생애를 다룬 “여협남자현선생전”도 있다. 저자가 고른 기록물 가운데 어느 하나도 놀랍지 않은 것이 없는데, 수많은 기록물 중 33편만 추려내기가 어려웠다는 소회를 읽자면 벌어진 입을 다물기가 어렵다.

여성 독립운동가에 주목하다

우리의 항일 독립운동이 오랫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독립운동가들과 그 후손 역시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했다는 것은 많은 사람이 인정하는 일이다. 그러나 그에 더해 독립운동의 중요한 한 축이었던 여성의 역할과 공로가 홀대당해온 데 주목한 사람은 흔치 않다. 현재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독립유공자 수가 16,000여 명을 헤아리지만 그 가운데 여성은 3%에도 미치지 못하는 숫자이다.

저자는 이것이 과연 온당한 조치일지 묻는다. 독립운동가의 집안에서 가족, 특히 어머니, 아내, 며느리인 여성들은 말할 수 없는 고초를 겪으면서도 헌신적인 내조와 희생으로 독립운동가의 역할을 묵묵히 지탱해줌은 물론 직접 독립운동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한 기록에 특별히 주목한다.

『서간도시종기』를 쓴 이은숙, 『아직도 내 귀엔 서간도 바람소리가』를 남긴 허은, 독립신문에 심원이라는 이름으로 “여학생일기”를 기고한 김원경, 양우조의 아내로서 부부가 함께 『제시의 일기』를 남긴 최선화, 『꿈갓흔 옛날 피압흔 니야기』를 쓴 한도신, 『장강일기』를 쓴 정정화, 조소앙의 “여협남자현선생전”으로 기록된 남자현 등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한 기록이 총 7편이다. 남편이나 집안 어른들의 이름에 가려져 정작 자신은 이름도 알려지지 않고 국가로부터 합당한 예우도 받지 못한 여성들이 어찌 이들뿐이겠는가?

우리가 이름을 알지 못한 채 역사 속으로 사라져간 독립운동가들의 숫자 역시 헤아리기 어렵다. 그들을 발굴하여 제 몫을 찾아주고 그 역사를 복원하는 것이야말로 그들이 피로 지켜준 이 땅에서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남겨진 최소한의 책임일 것이다.


목차


머리말

류인석 …… 『소의신편』
유준근 …… 『마도일기』
정환직ㆍ정용기 …… 『산남의진사』(이순구)
안규홍 …… 『담산실기』(안규용 외)
안중근 …… 『안응칠역사』
이만도 …… 『청구일기』(이강호)
이은숙 …… 『서간도시종기』
김대락 …… 『백하일기』
허은 …… 『아직도 내 귀엔 서간도 바람소리가』
신규식 …… 『한국혼』
심원 …… “여학생 일기”
이종일 …… 『묵암비망록』
박은식 …… 『한국독립운동지혈사』
스코필드 …… 언론기고문
이기홍 …… “광주학생독립운동 일지”
김구 …… 『백범일지』
양우조ㆍ최선화 …… 『제시의 일기』
한도신 …… 『꿈갓흔 옛날 피압흔 니야기』
안창호 …… 아내에게 보낸 편지
정정화 …… 『장강일기』
홍범도 …… 『홍범도 일지』
김경천 …… 『경천아일록』
지청천 …… 『역사의 수레를 끌고 밀며』(지복영)
정이형 …… 회고록
이규채 …… 자술연보
양세봉 …… “삼부ㆍ국민부ㆍ조선혁명군의 독립운동 회고”(계기화)
장준하 …… 『돌베개』
남자현 …… “여협남자현선생전”(조소앙)
방사겸 …… 『평생일기』
최재형 …… 『나의 아버지 최재형』(최올가ㆍ최발렌틴)
유자명 …… 『한 혁명자의 회억록』
정화암 …… 『어느 아나키스트의 몸으로 쓴 근세사』
김산 …… 『아리랑』(님 웨일즈)

추천사 …… 김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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