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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칠정을논하다-086(책세상문고고전의세계)

사단칠정을논하다-086(책세상문고고전의세계)

  • 이황
  • |
  • 책세상
  • |
  • 2014-08-25 출간
  • |
  • 216페이지
  • |
  • ISBN 978897013885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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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사단칠정을 논하다 | 차례

들어가는 말 | 임헌규 7

《천명도설》 후서 부록 도안 15

사단칠정을 논하다 33

1. 기명언 대승에게 드림 35
2. 기명언의 사단칠정은 이치와 기운으로 나눌 수 없다는 논변 37
3. 기명언에게 답함 : 사단칠정을 논한 첫 번째 서간 40
4. 고봉이 퇴계에게 답한, 사단칠정을 논한 서간 46
5. 기명언에게 답함 : 사단칠정을 논한 두 번째 서간 81
6. 고봉이 퇴계가 사단칠정을 재론한 것에 대해 답한 서간 114
7. 기명언에게 답함 : 사단칠정을 논한 세 번째 서간 136
8. 기명언의 사단칠정 후설 141
9. 기명언의 사단칠정 총론 144
10. 거듭 기명언에게 답함 147

해제 - 조선 최대의 지적 사건, 사단칠정 논쟁 | 임헌규 149

1. 사단칠정론의 배경 149
2. 사단칠정론의 경과 151
(1) 발단과 고봉의 문제 제기 151
(2) 퇴계의 1차 답변 154
(3) 고봉의 반론 157
(4) 퇴계의 수정안과 반론 159
(5) 고봉의 재반론과 논쟁의 타협 161
3. 논쟁의 평가와 현대적 의의 164

용어 해설 179

주 189

더 읽어야 할 자료들 211

옮긴이에 대하여 215

도서소개

『사단칠정을 논하다』는 인간 심성의 기원을 탐구한 두 성리학자, 이황과 기대승의 철학적 논쟁을 담은 책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이들의 사단칠정론은 최초로 사단과 칠정의 기원을 이치와 기운을 가지고 논한 논쟁으로서, 사람의 마음을 연구하는 대규모 논쟁의 길을 여는 시발점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인간 심성의 기원을 탐구한 두 성리학자의 철학적 논쟁
‘사단’과 ‘칠정’의 발현을 파헤쳐 한국적 성리학의 기틀을 마련하다
2014년 4월, 세월호가 침몰해 어린 학생들을 포함하여 수백 명의 탑승객이 차가운 바닷속에 가라앉자 많은 사람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대한민국에 노란 리본의 물결이 출렁였고,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하거나 성금을 내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이러한 본능적이고 도덕적인 반응들은 흉악한 범죄를 접했을 때에도 나타난다. 사람이 사람을 상대로 저지른 끔찍한 악행에 대한 보도를 들으면 자연스레 가해자에게는 분노가, 피해자에게는 연민이 고개를 내밀곤 한다.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이처럼 순수하게 선한 마음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러한 순수한 인간다운 마음은 어디서부터 시작될까? 일찍이 조선 시대에 도덕적 본성과 자연적 감정의 기원에 대해 치열한 논쟁을 전개한 성리학자 두 사람이 있었다.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이다. 이들은 사단四端(측은·수오·사양·시비로 대표되는 순수하게 선한 도덕 감정)과 칠정七情(희·로·애·구·애·오·욕으로 대표되는 사람의 온갖 감정 일반)이라는 성리학 개념을 깊이 탐구해 각각의 기원과 발현 과정을 논함으로써 사람의 본성과 감정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을 정립했다. 먼저 대학자로 존숭받던 이황이 주자의 이기론理氣論에 따라 사단과 칠정의 근원을 이치理와 기운氣으로 분별했고, 이에 학계에 막 진출한 30대 초반의 신진학자 기대승이 사단과 칠정은 이치와 기운이 겸해 함께 발현하는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하자, 이황이 자신의 입론을 수정한 서간을 보내며 두 사람의 사단칠정론이 시작되었다. 학문적 지위의 간극을 뛰어넘어 8년 동안이나 진심어린 서신을 통해 서로의 논변을 주고받으며 전개된 이들의 논쟁은 성리학적 형이상학 개념인 이치와 기운으로 사람들의 도덕적 실천의 철학적 근거를 해명한 첫 번째 논쟁으로서 이후 조선 성리학을 이끄는 초석이 되었고, 보통의 감정과 선한 도덕 감정의 문제를 성리학계에 지배적인 화두로 끌어올리며 인간 심성의 구조와 인간의 자세의 바른 길을 구하는 학문인 심성론과 수양론을 이끌었다. 학문적인 호기심으로 시작된 이황과 기대승의 사단칠정론은 한국 유교에 절대적 영향력을 미치며 거의 모든 성리학자들에게 확대되어 이후로도 많은 논쟁을 낳은 근본적이고 중대한 사건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치’와 ‘기운’으로 ‘사단’과 ‘칠정’의 설을 정립하다
26년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지적 논쟁, 서신으로 이루어진 두 학자의 대결
이치와 기운은 본래 성리학을 집대성한 주자가 우주 만물을 정초할 때 사용했던 용어다. 주자는 사람, 하늘과 땅, 만물의 생성 과정을 이치와 기운으로 설명했으나 이때 사람의 감정에 대한 이론은 미완성된 채로 남아 있었다. 심성론에 대한 설명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주자의 주된 관심이 우주론에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사단과 칠정을 주자의 이기론으로 확립하려는 움직임이 거세게 일었고, 그 선두에 이황과 기대승이 있었다. 이들의 사단칠정론은 최초로 사단과 칠정의 기원을 이치와 기운을 가지고 논한 논쟁으로서, 사람의 마음을 연구하는 대규모 논쟁의 길을 여는 시발점이었다고 볼 수 있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26세였지만 기대승이 학문적인 순수한 열정으로 호기롭고 과감하게 질문을 던지자 이황은 스스로 잘못 생각한 부분은 겸허히 인정하고 고치며 진지한 자세로 그와 서신을 주고받았다. 대학자와 신진학자라는 학계 지위의 간극을 초월해 두 사람은 서로를 아끼고 존중하면서도 마땅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결코 물러서지 않고 대등한 위치에서 묻고 답하며 8년 동안이나 첨예한 논쟁을 이어나갔다. 사단칠정론은 두 사람의 진실한 우정과 학자로서의 기개가 오롯이 담겨 있는 논쟁이다. 이들의 논쟁은 이후 조선 성리학파들 사이에 다시 갈래가 나뉘어 계속해서 관련 논쟁들을 파생하면서 200여 년 동안이나 이어져 내려왔고, 우리나라의 성리학을 크게 발전시켰다. 이중 특히 이황의 주장은 인간 내면의 도덕적인 본성에 대한 근거를 확립하여 사람들이 수양을 함으로써 선하고 인간적인 자기완성에 다다를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함의하는 바와 영향력이 매우 크다.

사단칠정론, ‘호발설’과 ‘주기론’의 대립
이황과 기대승은 둘 다 사단과 칠정을 이치와 기운을 가지고 논했으나 기본적인 입장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논쟁을 거듭하며 서로 자신의 입론을 보완하고 고쳐 합일점을 찾아가면서도 중심이 되는 핵심 주장들은 확고히 유지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논쟁이 치열한 접점을 이루고 다른 학자들에게로 이어져 내려올 수 있었을 것이다.

차이점에 초점을 맞춰 갈래를 구분한 이황
이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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