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라캉과지젝

라캉과지젝

  • 김석, 김정한, 이성민, 정혁현, 강응섭, 신명아, 김소연, 남인숙
  • |
  • 글항아리
  • |
  • 2014-08-15 출간
  • |
  • 288페이지
  • |
  • ISBN 9788967351267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머리말: 지식 권력이 된 ‘지젝 현상’에 대한 탐구

1장 라캉과 지젝: 주체화 윤리와 공동선을 향한 정치혁명
뫼비우스의 띠: 연속성과 불연속성│부정성에 대한 입장│주체화│보편성을 향한 혁명과 자기 정립의 윤리│라캉을 넘어서

2장 정신분석의 정치: 라캉과 지젝
정신분석과 정치│라캉의 정치적 회의주의│지젝의 공산주의│정신분석에 적합한 정치는 무엇인가?

3장 한 라캉주의적 헤겔주의자의 충동적 자유
매듭을 풀 단서들│충동의 문제│헤겔로의 회귀│배움

4장 라캉과 지젝의 신 개념
‘신’이라는 기표에 관한 문제제기│신에 관한 담화의 짧은 역사│라캉의 신 개념│지젝의 신 개념│정신분석은 종교가 될 것인가?

5장 정신분석의 신학적 해석: ‘기의 없는 기표’와 성서 읽기
‘기의 없는 기표’에 대한 신학적 사유│‘라캉과 함께 지젝’은 ‘기의 없는 기표’를 도입한다│라캉식 표현에서 지젝을 돌아본다│‘기의 없는 기표’는 중세 스콜라 신학을 떠돌아다녔다│바울식 ‘직유의 길’은 ‘기의 없는 기표’로 통한다한국 신학을 치유하는 길

6장 지젝의 정치신학 연구: 사도 바울 읽기를 중심으로
정치적 담론과 신학의 만남│지젝의 ‘약한 정치’와 ‘신의 약함’│지젝과 바디우의 사도 바울 읽기│‘고통 중인 신’과 ‘그리스도의 괴물성’│죽음충동의 해체적 전략에 의한 새 정치신학의 가능성

7장 라캉의 이미지론에서 지젝의 영화론으로: 미혹의 스크린 혹은 베일과 가면의 은유에 관한 고찰
근대적 시각성의 문제: 추상적 주체와 사로잡히는 주체│스크린의 기능: 창문과 거울의 은유에서 베일과 가면의 은유로│인터페이스-스크린 효과: 봉합의 실패와 응시의 가시화│지젝은 왜 인지주의적 포스트-이론에 반대하는가?

8장 여성, 사랑의 주체와 내면의 발견: 시린 네샤트의 비디오 삼부작을 중심으로
내면과 사랑의 의미│시린 네샤트, 작업 배경│환희, 격동, 열정│존재하지 않는 여성과 시 그리고 사랑│시로 말하는 주체, 여성

주註
참고문헌

도서소개

삶의 피폐화를 낳는 빈부격차, 모두가 한목소리를 내는 사회적 가치의 실종과 비인간화, OECD 최고의 자살률과 점증하는 범죄와 정신질환의 비중, 세월호 사건과 같은 일련의 사회적 위협과 트라우마. 이러한 때에 지젝과 라캉의 논쟁적 지점들을 검토하고 이들의 이론사적 관계를 점검하는 일은 왜 필요한가?
삶의 피폐화를 낳는 빈부격차,
모두가 한목소리를 내는 사회적 가치의 실종과 비인간화,
OECD 최고의 자살률과 점증하는 범죄와 정신질환의 비중,
세월호 사건과 같은 일련의 사회적 위협과 트라우마……

이러한 때에 지젝과 라캉의 논쟁적 지점들을 검토하고
이들의 이론사적 관계를 점검하는 일은 왜 필요한가?
그리고 지식 권력이 된 ‘지젝 현상’에 대한 탐구

지젝과 바디우에 대한 열광과 지적 호기심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2013년 9월 24일에서 10월 2일까지 서울에서 ‘멈춰라, 생각하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조금 낯선 철학 축제(?)가 열렸다. 소련과 동구권 붕괴, 신자유주의의 득세 때문에 완전히 사라진 줄 알았던 ‘공산주의 이념’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 컨퍼런스는 런던, 베를린, 뉴욕에 이어 네 번째로는 서울에서 열린 일대 학문적 사건이었다. 이 자리는 이 시대 가장 논쟁적인 사상가이자 유명 스타(?)라 할 수 있는 슬라보예 지젝과 알랭 바디우가 공동으로 주최한 일종의 철학 콘서트 혹은 철학 극장이었다. 이들의 초청에 대한 한국인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컨퍼런스와 다양한 형태의 강연회 및 모임에는 늘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참여와 문의가 쇄도했고 바디우와 지젝의 일거수일투족에 대중의 시선이 쏠렸으며, 두 철학자의 발언은 마치 한반도를 울리는 예언자의 목소리처럼 대중에게 공명을 남겼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면서 여전히 종북좌파라는 단 하나의 낙인만으로 반대파를 가차 없이 제압할 수 있는 나라 한복판에서 비록 철학적 탐구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공산주의 이념의 유효성과 그 실천 방안을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은 정말 생경한 광경 아닌가? 1980년대 마르크시즘, 1990년대 포스트모더니즘 논쟁을 거친 후 그 동안 뚜렷한 논점과 주류 이론이 없이 다양한 사상에 대한 천착과 학문적 시도가 게릴라전처럼 모색되는 한국적 상황에서 이들이 제시하는 정신분석, 주체철학, 공산주의, 공동선이라는 거대 담론의 주제들이 갑자기 화두가 되는 현상은 정말 바디우의 말처럼 하나의 사건이었다. 1998년 IMF 이후 한국 사회는 정치·경제 지형이 급격하게 바뀌고, 순수 학문과 인문학적 가치가 실종되면서 이윤 추구를 절대시하는 신자유주의의 가장 모범적인 국가 중 하나처럼 변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거치면서 민주화가 제도적으로 정착하는 듯했으나 다시 권위주의적 보수 정권이 등장하면서 시민운동과 노동운동은 위축되고 국가가 무차별로 시민을 감시하는 신공안 시대가 열렸다. 이런 판국에 해방과 투쟁, 게다가 공산주의라니! 이런 까닭에서인지 바디우와 지젝의 강의에는 대중이 넘쳐나고 질문이 쏟아졌다.
이런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바디우와 지젝에 대한 이런 열광과 지적 호기심을 단순히 그들의 유명세나 일상을 벗어나게 해줄 이벤트에 목말라 하는 문화적 갈증으로만 설명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그보다는 오히려 모순된 분단 상황과 이것보다 더 적대적인 남한 내 이념 갈등, 심화되는 빈부격차와 삶의 피폐화, 모두가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의 실종과 비인간화, OECD 최고의 자살률과 점점 더 늘어나는 범죄와 정신질환 비중, 세월호 사건 같은 일련의 사회적 위협과 트라우마, 정치의 실종과 행정력의 비대화 같은 한국 사회의 제반 악조건들이 대중으로 하여금 이런 콘퍼런스에서 길을 찾도록 내몰지 않았을까? 여전히 이런 전근대적이고 야만적인 사회 상황이 우리를 숨 막히게 하면서 해결해야 할 과제처럼 현실의 문제를 철학적 지평으로 소환하는 한 ‘지젝 현상’은 계속될 것이다. 그리고 비록 바디우와 지젝은 이 땅을 떠났지만 이들이 남긴 철학적 과제에 대해 우리 스스로 진지한 답을 내려볼 때이다. 이들이 던진 문제와 화두는 여전히 이 땅에 있는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로 오롯이 남겨졌기 때문이다.

지젝 현상을 그대로 두고보는 것 지식인의 임무 방기

‘라캉과 지젝’이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 책은 한국에서 2000년대 이후 가장 뜨거운 문화 현상의 하나이자 무시하기 힘든 지식권력이 되어버린 슬라보예 지젝 현상에 대해 한국의 소장 연구자들이 전문가적 안목으로 진지한 탐문과 논쟁을 시도하는 첫 집단 작업이다. 여기 글을 쓴 필자들은 모두 ‘한국라깡과현대정신분석학회’에 소속되어 현재 활발하게 학문적 연구를 수행하고 강의나 특강을 통해 대중과 만나면서 정신분석적 이론에 근거해 다양한 영역에서 한국사회의 문제를 분석하고 있다. 한국라깡과현대정신분석학회는 오래전부터 슬라보예 지젝을 둘러싼 대중의 소문과 학문적 숭배(?) 현상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진지한 논의를 하면서 냉정한 평가를 내려 보려 했다. 그것은 무엇보다 지젝이 우리 연구자들의 주된 논거점인 라캉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