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사지를 넘어 귀향까지(일본어판)

사지를 넘어 귀향까지(일본어판)

  • 이상업
  • |
  • 소명출판
  • |
  • 2017-03-02 출간
  • |
  • 158페이지
  • |
  • 141 X 211 X 14 mm /257g
  • |
  • ISBN 9791159051562
판매가

10,000원

즉시할인가

9,0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9,0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열다섯 어린 나이에 미쓰비시 탄광에 끌려가 수차례 죽을 고비를 넘은, 한 퇴직교사의 강제 징용 수기가 일본어판으로 출판됐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지난해 이상업(李相業) 어르신(1928년생)의 강제 징용 수기 『사지를 넘어 귀향까지』(2016, 소명출판) 출판에 이어, 최근 일본어판으로 다시 펴냈다.
‘군함도’ 등 일제 강제징용 시설 유네스코 산업유산 등재 직후, 일본정부가 “조선인들에 대한 징용은 있었지만 그것이 강제 노동은 아니었다”고 강변하고 있는 현실에서, 피해자가 직접 겪은 강제 징용 실상이 무엇보다 일본 사회에 있는 그대로 알려질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15살에 미쓰비시 탄광에 강제 징용!
저자인 이상업 어르신이 강제 징용으로 끌려간 것은 일제의 발악이 막바지에 이르던 1943년 11월경으로 그의 나이 겨우 15세였다. 당시 일제가 제정한 ‘징용령’에 의하면 만 17세 이상의 남자에 한해서만 노무자로 동원할 수 있게끔 되어 있었지만 규정은 무시되기 일쑤였다.
지은이가 끌려간 후쿠오카현 가미야마다(上山田) 탄광은 2015년 7월 유네스코 산업유산으로 등록된 하시마(군함도)와 같은 미쓰비시 광업 소속의 한 탄광이다. 당시, 지쿠호 지역 미쓰비시 계열 탄광에는 모두 2만 명이 넘는 조선인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미야마다 탄광에는 1939년 말부터 1944년 1월까지 2,587명이 끌려와, 그 중 도망자 수는 538명, 사망자는 44명에 이르렀으며, 1944년 1월부터 8월에 걸쳐 665명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인 이상업 어르신도 이 중 한 명이었다.
오랫동안 일제 강제동원 문제를 연구해 온 다케우치 야스히토(竹?康人)씨는 『전쟁 중 조선인 강제노동 조사 자료집』에서, 가미야마다 탄광에서 사망한 66명의 조선인 노동자 명단을 밝힌 바 있다.
탄광 생활은 한마디로 지옥이었다. ‘황국신민의 영예로운 산업전사’는 허울 좋은 말과 달리, 그는 그곳에서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지하 1천5백m 막장에서 하루 15시간의 중노동에 시달려야 했다. 저자는 체념하듯 그곳에서의 모습을 이렇게 말한다.

“차라리 그 소년의 죽음에 모두 소리 없는 축복(?)을 보내고 있었다. 지옥 같은 노동과 굶주림과 구타에서 일찍 해방된(?) 그 소년의 죽음을 차라리 부러워하고 있었다. 지옥 같은 그 막장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우리도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싶은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사지를 넘어 귀향까지』본문 中에서

동료들의 무참한 죽음을 연이어 목격한 열다섯 살 소년은 결국 탈출을 결심했다. 그러나 두 차례 탈출 시도는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고, 그때마다 초주검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절망의 공간에서도 한 인간으로서의 삶에 대한 의지는 결코 꺾을 수 없었다. 결국 세 번째 시도 끝에 마침내 탈출에 성공해, 1945년 광복과 함께 구사일생으로 고향 전남 영암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격정과 눈물로 쓴 일제 강제징용 고발

강제징용 피해자의 실상이 인터뷰나 구술집 형태로 소개된 것은 있지만, 피해자 본인이 직접 쓴 체험 수기는 매우 귀한 편이다.
『사지를 넘어 귀향까지』에는 노예와 다름없었던 징용자들의 비참한 삶, 나라를 빼앗긴 식민지 민중으로서의 고통과 설움이 잘 나타나 있다. 특히, 저자가 당시의 기억을 떠올려 직접 연필로 스케치한 그린 그림 네 점도 권말에 담아 그 의미를 더 했다.
저자인 이상업 어르신은 1948년 영암남초등학교를 시작으로 33년 동안 교단에 있었으며, 현재 월출산을 병풍처럼 마주하고 있는 고향 영암에 살고 있다.
야노 히데키(矢野秀樹) ‘조선인 강제노동 피해자 보상 입법을 위한 일한 공동행동’ 사무국장은 일본어판 추천사를 통해 “이상업 어르신의 수기는 전쟁 중 일본 탄광에 조선인이 어떻게 오게 되었으며, 어떤 환경, 노동 조건하에서 일하고 있었는지를 알도록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며 “하시마에 이어 탄광 노동, 조선인 노동자들에 대해 일본인 관리자들이 노동자를 어떤 취급을 했는지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 책 출간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또 “이 수기는 강제연행?강제노동을 부정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실제 체험을 들어 반증하는 것”이라며 “수기를 통해 강제연행이나 강제노동이 없었고, 조선인에게 좋은 대우를 해줬다는 선전이 허위인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번역은 오랫동안 한일 관계 문제와 문화재 반환 문제를 연구해 온 재일 한국인 2세 이양수 ‘일한회담 문서 전면 공개를 요구하는 모임’ 사무국 차장이 맡았다.


목차


目次

手記
一五?の少年に?用令?
?い炭?村
死の三菱炭?
悲 ?な死
夢にも?しい故?
初の?走の試み
??網を?り越え
いっそ殺せ!
??
手記を終えて
日本語版?刊によせて
資料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