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두 나라 세 문화

두 나라 세 문화

  • 박진하
  • |
  • 기파랑
  • |
  • 2020-12-07 출간
  • |
  • 328페이지
  • |
  • 130 X 190 mm
  • |
  • ISBN 9788965235989
판매가

16,000원

즉시할인가

14,4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4,4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조선족 이주 여성, ‘나’는 누구인가
한국에서 다문화는 당·부당을 떠나 현실이 되었다. 특히 조선족을 포함해 한국 내 중국인 인구는 2020년 현재 약 80만 명으로, 한국 체류 전체 외국인 약 220만 명의 3분의 1이 넘는다. 그러나 정착이건 단기 체류건, 이들의 한국살이의 애환과 다양한 ‘다(多)문화’ 체험을 ‘그들’ 아닌 ‘나’를 주어로 소개한 글은 뜻밖에 적다.
『두 나라 세 문화』(박진하 지음, 기파랑 刊, 2020)는 중국 국적을 유지한 채 한국에 정착한 지 8년째 되는 30대 후반 조선족 여성의 한국살이 적응기다. 중국에선 소수 민족, 한국에선 외국인이자, 한국 국적의 남편과 딸이 있는 다문화인으로서 자신의 진짜 정체성을 찾아 달려온 여정이 담담하게 1인칭으로 펼쳐진다.

▶조선족에게 중국과 한국이란
저자의 고향은 국민 가곡 〈선구자〉의 산실인 옌볜 룽징(책에서는 조선족의 언어 현실을 반영해 ‘연변, 룡정’ 등으로 쓴다). 고향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항저우, 상하이 등에서 여행안내원과 학원·무역상담 통역으로 일하며 뒤늦게 대학을 다니던 저자가 한국으로 오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돈 벌러 한국에 와 있던 부모 중 아버지가 그동안 벌어 놓은 돈을 다 갖고 ‘증발’해 버린 것. 한국에 혼자 남은 어머니와 합치기 위해 중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와서 같은 직장 한국 남자와 결혼하고 딸을 낳고, 그러던 중 8년 만에 아버지의 비보를 접하나 코로나 19 유행으로 장례식에조차 참석하지 못한다.
고향에서는 중국어를 몰라도 생활에 지장이 없지만 중국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경쟁적으로 자녀들에게 중국어를 제대로 가르치려는 조선족 부모들의 교육열… 조선말이나 한국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지만 직업 현장에서 번번이 느끼는 조선말과 한국어의 간극… 한국 정착 과정에서 문화 차이로 인해 겪게 되는 크고 작은 소동들이 담담하게 펼쳐진다.
저자의 조부모·외조부모는 일제 강점기에 함경도에서 간도로 건너와 정착한 조선인들이다. 어릴 적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들은 이야기를 통해 학교 교육에서 일본을 중국의 적이라고 배웠고, 조선(북한)을 도와 미국을 무찌르러 조선족 다수가 지원군으로 나간 역사를 배웠다. 한국에 와 보니 반일 정서는 크게 다르지 않으나, 이제껏 ‘항미원조(抗美援朝)’라고 배운 전쟁이 이곳에선 6·25 남침 전쟁이었고, 조선족은 본의 아니게 침략군이라는 악역을 담당했다는 사실에 충격도 받는다.

▶딸을 위해 쓴 사부곡
저자는 고향인 중국에 자유로이 오갈 수 있기 위해 중국 국적을 버리지 않았다. 남편과 돌바기 딸은 한국인, 엄마는 중국인 - 다문화 가정이라는 현실 앞에서 ‘장차 내 딸을 어떻게 가르치고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키울 것인가’ 고민하던 저자는, ‘나부터 한국을 공부하자!’는 데 생각이 미친다. 독서와 글쓰기 모임을 찾아다니며 틈틈이 써 모은 글들은 ‘아버지의 마지막 선물’인 딸에게 주는 엄마의 선물이자, 아버지 영전에 바치는 사부곡(思父曲)이 되었다.


목차


책머리에_ 내 고향 룡정

제1부_ 조선족 마누라
한국으로 / 돈보다 자유 / 한국 남친 / 달라도 너무 다른 우리 / “나도 오빠 낳아 줘!” / 부탁은 어려워 / 죽다 살아난 새해맞이 / 아빠 없는 결혼식 / 마누라가 무섭다는 영감 / 이혼할 이유 하나, 좋은 추억 만 개 / 종교, 무종교, 엄마교 / 아직은 떫은 맛 / 8년 만의 아빠 소식 / 아빠의 마지막 선물

제2부_ 한국과 중국 사이
연변 안까이, 한국 나그네 / 같은 일제시대, 다른 6·25 / 조선족도 중국말은 어려워 / 처음 해 본 중국어 / ‘특소(特所)’와 ‘들삽(野?)’ / “어디 출신이세요?” / 돼지기름 / 연인절 장미꽃 / 공부 말고 연애를 했어야 / 몸무게 백 근 / 마라탕녀, 신라면남 / 강남 스타일 / 다양한 차이나, 디테일한 코리아 / 친구는 역시 조선족

제3부_ 나를 찾아 떠나온 여행
집똑똑이보다 나다니는 바보 / 국가가 공인한 사기꾼 / 까마귀 고기 / 고쟁이 속 천 원 / 다시 시작한 대학 공부 / 내겐 현실인 다문화 가정 / 고마워, 너를 낳고 나를 돌아봐 / 다름과 우열 / 물과 같이

발문_ 마누라를 소개하랬더니(박진하·김천학)
부록_ 단어장(지명, 인명·사항)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