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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정염 모빠상 단편집

어떤 정염 모빠상 단편집

  • 기드모빠상
  • |
  • 펭귄클래식코리아
  • |
  • 2020-11-11 출간
  • |
  • 272페이지
  • |
  • 129 X 198 mm
  • |
  • ISBN 978890124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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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비틀린 사랑과 광기 어린 정염(情炎)…
무지한 사랑의 비극을 천재적 필치로 그려내다

“태초부터 시작된 사랑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것은 인간 그 자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 _ 기 드 모빠상

모빠상은 프랑스의 유구한 문예적 전통, 즉 어둡고 기괴한 중세에 태동하여 광범위한 계층에 의해 친숙하게 받아들여진 ‘짧은 이야기들’을 통해 당대의 서민 생활을 지배했던 다종다양한 이야기를 그려내는 데 성공했다. 우스꽝스러운 정치적 현상을 풍자와 해학으로 묘사한 작품들이 있는가 하면, 이악스럽고 잔혹한 촌사람들의 현실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단편들도 있으며, 기막힌 운명의 장난에 휩쓸린 가여운 사람들의 이야기나 전쟁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생의 비극적 일면을 그린 작품들도 존재한다.
그런데 이토록 다양한 소재들 가운데에서도 눈에 띄게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이 바로 정염(情炎)이라는 주제이다. 불멸의 금서를 모은 《펭귄클래식 에디션 레드》 시리즈로 다시 한 번 만나는 『어떤 정염 : 모빠상 단편집』이 특별한 이유 역시 모빠상 본인이 편집증에 가까우리만치 집착했던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을 한데 모았다는 점 때문이다. “태초부터 시작된 사랑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것은 인간 그 자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라는 말을 남긴 작가 모빠상. 그는 허무와 절망, 그리고 냉소에 사로잡히기 쉬운 인간 존재의 궁극적 가치를 정염이 흔쾌히 불타오르는 바로 그 순간에서 찾으려 했다. 무수히 많은 단편소설들을 통해 모빠상이 형상화한 정염의 본질은 일종의 광증이라 할 수 있으며, 광증이 결여된 사랑에서는 진정한 정염의 노래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모빠상의 평소 지론이었다. 교조적 관습이나 윤리적 타성을 뛰어넘은 사랑의 순간만이 진정한 자유라는 인식을 기반으로 탄생한 모빠상의 사랑 이야기. 이 짧은 사랑 이야기들은 우유부단하고 비겁한 데다 이해 타산적이며 영악한 세기의 탁류에 휩쓸린 영혼들에게 보내는 그 나름의 애틋한 선물이었으리라.

사랑, 우리를 웃기고 울리며 자유롭게 만드는
그 광증(狂症)에 대하여
이 단편집에 실린 이야기들은 100년도 더 이전의 프랑스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그 것들을 일별하다 보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모빠상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삶과 놀랄 만큼 많이 닮아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 정도로 사납고 무람없고 노골적인 풍자가 아니었더라면 감히 극복하기 힘들었을 일상의 고초가 19세기 프랑스 작가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끈끈히 이어주고 있는 것이다.
비록 평생에 걸쳐 인간과 생에 대해 비관적이고 염세적인 시선을 거두지 못했던 모빠상이지만, 적어도 그가 창조한 사랑 이야기 속에는 극도로 부조리하고 위선적인 시대의 영혼들에게 보내는 따스한 위로와 탄원이 살아 있다. 중세 프랑스 기층민들의 수심과 고통과 분노를 달래주던 패설, 그 착하고 소박한 문학의 형태를 빌려 19세기 일반 서민들의 일상을 위로했던 모빠상의 굳건하면서도 다정한 숨결이 힘겨운 일상에 지친 독자들을 잠시나마 몽상의 세계로 인도하길 바란다.


목차

옛 시절ㆍ7

달빛ㆍ14

행복ㆍ21

어떤 정염ㆍ32

초상화ㆍ46

머리채ㆍ54

어린 병사ㆍ67

회한ㆍ79

소작인ㆍ89

미쓰 해리엇ㆍ102

의자 수선하는 여인ㆍ137

미망인ㆍ150

사랑ㆍ161

무덤ㆍ170

베르뜨ㆍ177

밀회ㆍ194

어떤 이혼ㆍ206

현명한 남자ㆍ218

고백ㆍ230

어떤 아들ㆍ239

옮긴이의 말ㆍ257

옮긴이 주ㆍ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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