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애루몽

애루몽

  • 박준표
  • |
  • 홍시
  • |
  • 2020-11-30 출간
  • |
  • 188페이지
  • |
  • 129 X 189 X 14 mm / 192g
  • |
  • ISBN 9791186198674
판매가

12,500원

즉시할인가

11,25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1,25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사랑이냐? 가정이냐?’ 자유연애의 환상을 담은 「운명」
-냉혹한 식민지 현실 속 서민의 애환과 애정을 그린 「애루몽」
-경성을 떠들썩하게 만든 정사(情死) 스캔들, 「윤심덕 일대기」

[운명]
주인공 이창순은 청년 시인으로 소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신여성 영숙과 사랑의 단꿈에 젖어 지낸다. 그러나 창순은 일찍이 정희와 결혼한 바 있다. 그는 사랑 없이 이루어진 결혼을 부정하고 정희와 이혼한 후 연애 중인 영숙과 결혼하고자 한다. 하지만 영숙은 창순이 첩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결혼을 거절하면서 부잣집의 서자인 김용수의 첩이 되려고 한다. 창순은 영숙을 찾아가 그 선택을 비난하고 정희가 있는 집으로 돌아온다.

[애루몽]
‘나’는 평양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고향인 도화동으로 돌아온다. ‘나’는 고향에 오기는 했지만 반기는 이라고는 오직 누님 한 분뿐인 고향을 다시 떠나기로 마음먹고 철원군에 있는 친구 김기준에게 신세를 부탁하는 편지를 보낸다. ‘나’는 김기준에게 회신을 받지만 그가 있는 곳으로는 가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정처 없는 발길을 재촉한다. 맨 처음 ‘나’는 친형과도 같은 학은 형님이 계신 북진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우연히 김기준을 만나 그가 일하는 광산에서 함께 일하기로 한다. ‘나’는 죽을 고비를 넘기며 도착한 운산에서 광부 감독으로 일하게 된다. 하루 열 시간을 굴속에서 일하면서도 돈을 버는 족족 탕진해 버리는 광부들의 삶을 비판적으로 바라보지만 자신의 처지도 그들과 다를 게 없다고 여겨 곧 운산을 떠나고 외삼촌 댁이 있는 영변으로 간다. 이후 ‘나’는 생명보험회사 권유원, 보통학교 교사 등을 전전하다가 박천 땅에서 한 여인을 만나 결혼하고 포목상을 시작하나 사업에 실패하고 만다. 또다시 ‘나’는 사랑하는 아내를 남겨 두고 표랑의 길에 오르는데…

[윤심덕 일대기]
1926년 8월, 성악가 겸 배우 윤심덕과 극작가 김우진이 현해탄을 항해하는 덕수환(德壽丸) 갑판 위에서 몸을 던져 동반 자살한다. 그들이 묵었던 선실에는 소지품 몇 점과 “유서를 본적지에 부쳐 달라”는 유서 한 장만 남겨 있을 뿐이었다. 조선 성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던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가수 윤심덕과 와세다대학 출신의 전도유망한 극작가 김우진의 정사 사건은 당대 경성을 뒤흔들며 신문 기사에 대서특필되었다. 박준표는 신문 기사로 보도된 이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주변 인물들의 증언, 주변적인 에피소드 등을 가미해 한 편의 처연한 사랑 이야기로 만들어 냈다.


당대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딱지본 대중소설,
딱지본 대중소설의 대표적 작가 박준표가 쓴 세 편의 연애소설

표지가 마치 아이들이 갖고 노는 딱지처럼 울긋불긋하다는 데서 유래한 딱지본 대중소설은 큰 활자와 쉬운 문장, 저렴한 가격 그리고 현실의 고단함을 잊게 만드는 흥미로운 내용을 통해 당대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대부분 원작이 있는 작품들을 번역·번안하거나 두 개 이상의 이야기를 재편하는 등의 방법으로 쓰인 딱지본 대중소설은, 요즈음의 웹툰이나 인터넷 소설과 같은 ‘스낵 컬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딱지본 대중소설 작가 박준표는 이러한 딱지본 소설의 문법을 따르면서도 고급문예에서 주로 사용되는 일인칭 시점을 활용하거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실제 사건을 소설화하는 등 나름의 소설 실험을 행함으로써 딱지본 대중소설의 지평을 넓혔다. 시대의 기호와 대중의 욕망을 반영하면서 독자적인 세계를 일궈 낸 박준표 소설의 세계는 지금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도 충분할 것이다. 또한 사랑 때문에 고뇌하거나 죽음까지 마다하지 않는 소설 속 인물들의 모습은 비록 정당화할 수는 없지만 그야말로 ‘연애 시대’였던 당대의 풍경을 돌아보게 하면서 오늘날 연애의 의미가 무엇인지 자문해 보게끔 한다.


일제강점기, 식민지의 역사를 갓 빠져나와 새 나라에 들어선 시대
대중에게 가장 필요했던 카타르시스
대중소설만이 해낼 수 있는 순진하고 과감한 상상력

〈한국근대대중문학총서 틈〉은 그간 한국 문학사에서 제대로 다뤄지거나 거론된 적이 별로 없었던 대중소설을 주로 소개할 계획이다. ‘본격문학’의 큰 흐름들 사이에서 그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잊혔던 작품들 중 오늘날 독자들에게 소개할 만한 것을 가려 재출간함으로써 근대문학사의 군데군데 빈틈을 채워 넣으려 한다. 특히 일제강점기와 그 전후를 아울러 민중들에게 읽히고 상상력을 자극했던 작품들을 발굴한다. 과학소설, 탐정소설, 연애소설, 무협소설 등 그 장르도 다양하게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작품들이다. 일찍이 학교에서 배우거나 들어 본 적 없는 소설들이지만 당대 대중들의 정서에 가장 가까운 욕망과 상상력을 생생하게 드러내는 이야기들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본 총서를 통해 근대 독서공동체의 모습이 조금 더 실체적으로 드러나리라 기대한다.

또한 〈틈〉 총서는 다양한 시각자료를 통해 당시의 사회상을 친절히 소개하고자 한다. 소설의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판을 본문 사이사이에 배치하고, 또한 별도의 화보로도 구성한다. 시대사적 의의를 짚어 주는 해제 작업 또한 본 총서의 중요한 부분이므로 책의 후반에는 문학연구자의 해설이 함께한다. 현장에서 한국문학을 연구하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연구자, 교육자들로 구성된 기획편집위원회가 선정부터 해제, 주석 작업까지 책임지고 있다.


목차


운명 ……………………… 17
애루몽 …………………… 59
윤심덕 일대기 ………… 121
해설 …………………… 169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