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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그 애

사진 속 그 애

  • 전여울
  • |
  • 살림어린이
  • |
  • 2020-11-27 출간
  • |
  • 128페이지
  • |
  • 152 X 216 X 12 mm /237g
  • |
  • ISBN 978895224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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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디지털 윤리를 말하는 힘 있는 ‘이야기’

우리는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 인터넷을 얼마나 이해하면서 사용하고 있을까? 스마트폰을 악용한 장난이 선을 넘어 폭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과 어떻게 이야기하면 좋을까? 이 고민을 조금 더 쉽고 가볍게 해주는 마법을 찾는다면, 이야기책이 그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제16회 동화 부문 대산대학문학상을 받은 전여울 작가는 이와 같은 고민을 아이들과 나누기 위해 애쓰는 이 시대의 젊은 작가 중 하나다. 작가는 대산대학문학상에서 우리 사회의 열띤 관심사 중 하나인 페미니즘, 성 평등 이슈를 아동 문학에 적극으로 펼치고 있다는 평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 작품 『사진 속 그 애』 속에도 아이들과 함께 고민하기 하기 위한 이야기를 펼쳤다.
초등학생 6학년인 주인공 권아진은 어느 날 또래 친구에게 비밀 톡 초대를 받는다. 모두가 익명을 내세워 대화할 수 있는 채팅방이다. 그동안 아이들은 상대방이 누구인지 알아맞히는 수수께끼를 내는 데에만 이 애플리케이션을 썼다. 그러나 닉네임 ‘X’가 낸 새로운 수수께끼, 얼굴이 가려진 두 사람의 사진은 큰 파장을 부른다. 여자애와 남자애가 한 침대에 누워 있는 사진이기 때문이다. 아진이는 탐정처럼 사진 속 아이의 정체를 추리하며 아이들과 수다를 떤다. 하지만 후보로 자신이 거론되면서 상황은 뒤바뀐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충격적인 이야기는 단순히 허구에 그치지 않는다. 뉴스에서 연일 보도되는 익명성과 디지털 범죄는 지금 우리의 이야기다.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문제와 정면충돌하고 고민해보는 충분한 시간도 갖지 못한 채, 주인공 아진이는 손쓸 새 없이 사진 속 여자애라는 누명을 쓰게 된다. 하지만 아진이는 진짜 사진 속 여자애를 찾는 것 말고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

‘어떡하지’ 고민할 때 기꺼이 함께하는 친구가 되라는 메시지

아진이는 정체를 밝히며 자기가 아니라고 외친다. 그럼에도 돌아오는 것은 아이들의 싸늘한 시선이다. 진실이 밝혀지면 다른 아이가 더 큰 괴로움을 겪을 거라고 말하는 친구 지연이와 말다툼까지 하게 된다. 아진이는 X의 협박에 시달리며 꿋꿋이 누가 진짜 그 여자애인지 찾아보다가 나희, 현민, 세인이를 만나게 된다.
사진 속 여자애 후보 중 하나인 나희는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아이들의 칭찬을 받았다가 ‘굶어서 뺐다’는 손가락을 받은 아픈 기억이 있다. 주변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침울하게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나희가 그 여자애일까? 고민하는 아진이에게 현민이라는 남자애가 다가온다. 현민이는 랜덤 채팅 앱으로 만난 옆 동네 중학교 오빠가 찾아온 적이 있다는 세인이도 의심스럽다고 말한다. 남자애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세인이가 그 여자애일까? 아진이는 사진을 계기로 친구가 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무엇이 진짜 옳은 일인지, 아무 잘못 없다고 생각한 자신이 저지른 잘못이 무엇인지 점차 깨달아간다.
아진, 나희, 세인이가 겪는 어려움은 모두 개인의 노력이나 사정을 헤아리지 않는 주변의 시선, 평가에서 비롯되었다. 억울하고 부당한 일을 당한 셈이다. 하지만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지목해 공격해 자신과 똑같은 고통을 겪게 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고통스러운 입장에 처한 사람이라면 더더욱 조심스럽고 바르게 행동하는 것이 힘들다. 하지만 함께하는 친구가 있다면, 자신이 보지 못한 면을 말해줄 수 있고, 어려움에 함께 맞서 싸우며 서로를 지탱해줄 수도 있다. 아진이는 분명 혼자 이겨내기 어려운 소문에 휘말리지만, 그렇기에 자신과 친구들을 지킬 방법 또한 얻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게 내가 진짜로 원하는 ‘부캐’일까?
피해자도, 가해자도 될 수 있는 SNS 세상

부캐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부캐릭터의 준말로 평소와는 다른 나의 모습을 의미한다. 나의 새로운 매력, 내가 꿈꾸는 내 모습을 담아 부캐릭터, 아바타 등으로 드러낸다. 그런데 피해자가 되고 싶지 않아 가해자가 되는 것이 나의 진짜 바람일까? 악의는 없을지언정 한순간에 가해자가 되어 누군가를 공격하는 게 올바른 일일까?
『사진 속 그 애』는 ‘여러분은 이러면 안 돼요’ 하고 가르치지 않는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말로 설명하지 않는다. 무조건 친구를 따라해야 한다고 하지 않는다. 대신 이 일을 겪는 것이 내가 될 수도 있고, 내 친구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마음으로 느끼게 한다. 아진, 지연, 나희, 세인 네 친구가 겪는 어려움과 분하고 답답한 감정 속으로 똑같이 뛰어들게 한다. 자신이나 주변 사람의 사적인 사진을 남들과 공유하는 일이 불러오는 영향을 눈으로 보여준다.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직접 보는 것만 못하다고 하지 않는가.
『사진 속 그 애』는 팽팽한 긴장감으로 소문에 휘말린 아진이와 친구들의 답답하고 화나고 외로운 상황으로 읽는 이를 몰입시킨다. 이 책에는 똑같은 사건도 다르게 받아들이고 더 폭넓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다. 따스하고 다채로운 색감으로 채워진 박진아 작가의 그림 역시 이야기를 더욱 깊이 있게 느끼게 할 것이다.


목차


작가의 말
비밀 톡과 사진 한 장
X의 메시지
다이어트의 신, 강나희
현민이의 조언
루나의 정체
불맛볶음면이 필요한 날
삼자대면
그날의 데이트
최후의 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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