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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아무도 모르게

쉿 아무도 모르게

  • 신전향
  • |
  • 머스트비
  • |
  • 2020-12-10 출간
  • |
  • 112페이지
  • |
  • 188 X 248 mm
  • |
  • ISBN 9791160341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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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불편해도 밝혀야 할 진실 vs 보호받아야 할 개인의 사생활
여러분은 어느 쪽에 손을 드나요?

거리 곳곳을 다니다 보면 동그란 눈으로 나를 끊임없이 감시하는 물체가 있습니다. 마치 내가 조금이라도 나쁜 짓을 하면 샅샅이 일러바치겠다는 눈빛으로 쳐다보죠. 그 삼엄한 눈빛은 바로 CCTV입니다. 이 작은 물체는 우리의 안전을 위해 설치되었습니다. 어두운 밤길에 혹시라도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감시하며 우리를 보호해주죠. 이 CCTV 덕분에 범죄가 많이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또 기물을 파손하고 훔쳐가는 일도 예전만큼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CCTV 설치가 마냥 기분 좋은 일만은 아닙니다. 이 자그마한 CCTV 속에는 우리가 아무도 모르게 했던 행동들이 모두 들어 있거든요. CCTV가 은이네 동네를 샅샅이 살피는 통에 은이네 아빠가 회사에서 잘린 사실도 알게 되고 가족들이 걱정할 까봐 운동한다는 핑계를 대고 폐지를 줍던 은이네 할머니의 사생활도 온 동네 사람들이 알게 됐습니다. 몰래 간직하고픈 나만의 비밀을 들키게 됐으니 기분 좋을 리 없죠. 마치 안전과 내 개인적인 생활을 맞바꾼 기분입니다. 동화 속 은이의 말처럼 알고 싶지 않은 사실까지 알려주는 CCTV가 때론 얄밉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살고 있는 동네에도 곳곳에 CCTV가 있을 겁니다. 찌릿찌릿 나를 살피는 눈빛과 마주칠 때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나요? 조금 불편해도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인가요? 아니면 내 개인적인 생활까지 모르는 사람에게 공개되는 건 좋지 않다는 생각인가요? 이 책을 통해 CCTV의 존재와 기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망가진 고백
떴다! 이 반장
경로당 털이범을 잡아라
진실은 불편하다
그래도 우리는 행복했다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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