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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선원

상월선원

  • 백승권
  • |
  • 조계종출판사
  • |
  • 2020-11-12 출간
  • |
  • 260페이지
  • |
  • 152 X 223 X 22 mm /437g
  • |
  • ISBN 9791155801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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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굳게 닫혀있던 문 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풍찬노숙 천막결사, 한국불교 희망을 말하다!
≪상월선원 - 천막결사 90일간의 이야기≫ 출간!

공부하다 죽으러 왔다 - 상월선원 천막결사

추운 겨울 칼바람이 몰아치는 건설 현장 흙바닥이었다. 아홉 명의 스님들이 작은 비닐하우스를 법당으로 삼아 90일간의 무문관 정진을 마쳤다. 노숙 무문관도 역사에 없던 일이었지만 더구나 홀로가 아닌 9명이 같이 무문관 정진에 임한 것은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있기 힘든, 말 그대로 전무후무한 수행이었다. 어떻게 이렇게 기이한 풍찬노숙 정진이 이루어졌는지, 이 시대에 종교의 의미가 무엇인지, 수행자는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사람인지, 굳게 닫혀있던 문 안의 이야기가 백승권 작가의 아홉 스님 인터뷰를 통해 펼쳐진다.

풍찬노숙 천막결사
상월선원의 시작

한국불교를 이끌어가는 근본은 선방에서 나온다고 한다. 그런데 그 선방이 꼭 깊은 산속의 절이어야만 할까? 평생을 선 수행을 바탕으로 정진했던, 제8대 종정 서암(西庵 1914~2003) 큰스님은 이렇게 말했다. “어떤 사람이 논두렁 밑에 조용히 앉아서 그 마음을 스스로 청정히 하고 있으면 그 사람이 바로 중이고, 그곳이 바로 절이지.”
자승 스님은 백담사 무문관을 다녀온 뒤 홀로 노숙 수행을 생각했다. 서울역이나 탑골공원 근처에서 노숙자들과 같이 하면서 고통을 같이 하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많았고 오히려 그 사람들에게 본의 아니게 피해를 주는 결과가 따를 수도 있었다. 그래서 고심 끝에 결국 위례신도시 건설 현장에서 뜻을 같이 하고자 하는 아홉 스님들이 모여 천막결사가 시작되었다.
쇼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게 무슨 수행이냐며 손가락질하는 사람도 있었다. 과연 그럴까? 수행이 무엇인지, 우리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본질은 어느새 잊고 특별한 사람이 정갈한 방 안에 조용히 앉아있는 그 모습만을 수행이라고, 우리는 어느 순간 착각하고 있던 것 아닐까?
비닐하우스 천막법당 밖에서 결사스님들을 지원했던 환풍 스님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다녀가신 분들은 다들 감동받아서 눈물 흘리고, 또 찾아오고 응원해주었어요. 직접 보지 않고 들은 것만으로 아무렇게나 얘기하는 사람과 내가 직접 보고, 내가 실제 참여한 사람은 다릅니다.
한 철이라도 불자님들과 함께해서 재미있고 좋았습니다. 펜스에 달려 있는 리본이나 소원등을 보고 저 소원들이 다 이루어졌으면 하고 기원했습니다. 그 소원들이 다 이루어지려면 스님들이 공부를 열심히 해야죠. 저절로 그런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조계종은 선방에서 공부하는 스님이 많은데 그 스님들은 산속에서 정진하다보니까 사부대중과 만날 기회도 없고 불자님들은 정진하는 가풍을 느낄 기회가 없습니다. 상월선원 결사는 사부대중과 함께하는 수행이면서 안거가 되었어요. 정진하는 모습이 불자님들에게 감로수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으로 상월선원은 그 역할을 충분히 하지 않았나 합니다.”

〈상월선원에 가장 큰 힘이 되어주신 사부대중께 감사합니다. 하루하루가 사부대중의 정성과 원력에 감사하는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나아가 수행의 종풍이 자랑스러운 우리 종단임에도, 제가 여러 소임을 살면서 수행정진을 소홀히 한 것을 깊이 돌아보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안거마다 제방의 선원에서 정진하는 비구 비구니 스님들의 노고를 진심으로 공경하고 존중합니다. 해제마다 쌓이는 수행의 결실들이 승가는 물론 사부대중 모두에게 널리 전해지고 한국불교를 선도해 나가기를 서원합니다. 사부대중 모두가 함께 공덕을 회향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_ 자승 스님〉

금생도 다음 생도 경험할 수 없는
전무후무한 정진

불자들이 스님들과 같이 기도하면서도 신명 나는 신행생활을 할 수 있는 현대적인 포교의 계기를 만들었다는 상월선원. 그럼 그 안에서 정진했던 아홉 스님의 생활은 어땠을까?
정진에 임하기 전 스님들이 각오한 생활규칙, 청규 7항을 보자.

-상월선원 청규 7항
첫째, 하루 14시간 이상 정진한다.
둘째, 공양은 하루 한 끼만 먹는다.
셋째, 옷은 한 벌만 허용한다.
넷째, 양치만 허용하고 삭발과 목욕은 금한다.
다섯째, 외부인과 접촉을 금하고 천막을 벗어나지 않는다.
여섯째, 묵언한다.
일곱째, 규약을 어길 시 조계종 승적에서 제외한다는 각서와 제적원을 제출한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망, 먹고 자는 일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결국 모든 인간은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전전긍긍하며 살아간다. 내가 그렇게 살고 있는지도 모르고 살다가 죽는 것이 보통의 인생이다. 수행이란 내가 무엇을 먹고, 입고, 어떻게 자고 말하는지 순간순간 자각하는 것이라는 뜻이 청규 7항에 담겨있다. 풍족한 식사, 따뜻한 잠자리, 내가 누구라는 걸 드러내는 옷, 무엇이든 말하고 어디든 돌아다닐 수 있는 자유, 그동안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더 이상 당연한 것으로 주어지지 않을 때, 사람의 마음은 어떻게 움직일까. 그 마음을 돌아보기 위해 어느 누구에게는 억지스럽게 보일 수 있는 천막결사 상월선원을 시작했던 것이다. 그래서 승적을 내놓겠다는 약속, 즉 여기서 포기하면 목숨을 내놓겠다는 뜻을 정하고 아홉 스님들은 스스로 문을 걸어 잠근 것이다.

상월선원 천막은 감옥이 아니라
부처님 품 안

‘왜 굳이 저런 일을 하는가?’ 이러한 물음이 마음속에 피어올랐다면, 상월선원의 취지와 목적은 이루어진 것이다. 먹고 자고 일하고 자유를 누리는 것이 나의 삶에 어떤 의미인가, 또한 나아가서 다른 이의 삶에 어떤 의미인가 다시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이것이 결국 우리 사회를 더불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정진에 참여한 인산 스님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이번 결사가 결국 우리 사회에 행복과 평화를 가져오는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상월선원 스님들이 정진하며 대중들이 동참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정진한 결사나 안거는 없었습니다. 사부대중이 상월선원을 찾아와 감동받고 감흥을 일으키고 더구나 많은 분이 정진에 직접 체험하고 동참했습니다. 그렇게 같이 기도하고 원만하게 회향할 수 있도록 발원해주고 그런 마음 자체가 불교의 중흥이고 대중의 화합입니다. 그 마음이 하나로 뭉쳤으니 그게 행복이 되는 거죠. 내 마음이 행복하고 대중이 행복하면 결국 세계의 평화를 이루는 근간이 되는 거라고 봅니다.”
≪상월선원≫을 통해 수행의 의미를 다시 깨닫고, 이 시대에 더욱 절실한 부처님의 말씀, 불법의 진리를 우리 삶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목차


회주 자승 스님
선원장 무연 스님
입승 진각 스님
한주 성곡 스님
지객 호산 스님
지전 재현 스님
정통 심우 스님
시자 도림 스님
다각 인산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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