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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뜰

엄마의 뜰

  • 김살로메
  • |
  • 문학의문학
  • |
  • 2020-11-18 출간
  • |
  • 272페이지
  • |
  • 135 X 195 mm
  • |
  • ISBN 979118743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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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지난 추억의 쓸쓸한 아름다움, 그리고 지금부터 또 시작하는
우리 인생의 사랑과 이별

1부, ‘괜스레 사무치게’는 돌아가신 아버지와 아직도 재봉틀을 돌리고 계신 어머니에 대한
헌사로 읽어도 무방하다. 보수적인 집안의 분위기를 벗어나 문학에 투신했던 청춘의 방황과 열기도 함께 읽혀진다. 세월이 흘러 저자는 아버지의 존재,
그 애틋함에 물기를 머금는다. 그리고 어머니의 신산한 삶에 애정을 보인다.
‘괜스레 사무치게’란 부제를 달고 있지만 ‘괜스레’는 아니다.

2부 ‘날마다 다사롭게’에선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주목한다. 적당한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관계는 언제나 그 이상의 것을 요구해 온다. 부담과 애정 사이를 오가는
저자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과 닮아있다. 때로 친분은 우정으로 승화되기도 한다.

3부 ‘짬짬이 서늘하게’는 지적 삶의 일면이다. 앞자리에 실린 ‘사랑의 저울추’에서
저자는 토마스 만의 소설 ‘토니오 크뢰거’를 인용해 ‘더 사랑하는 자가 더 많이 괴로워 하는’ 역설의 일면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불온한 여자’에서 피력하는 여성의 신분으로서의 독서의 역사는 오늘날의 페미니즘의 한 유래를 유추해볼 수 있게 한다.

4부. ‘어쩐지 눈물겹게’는 말 그대로 비애의 순간들과 작은 감동의 순간들을 엮은 일상의 글들이다. 저자의 인간적인 면모가 사람다움에 대한 생각을 기초로 편편이 드러나 있다.
사실 우리 삶의 많은 부분들이 이러한 순간들에 봉착하고 또 의지하고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5부. 이따금 삐딱하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과 현상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미처 보지 못했던 진실의 영역을 탐색한다. 그리하여 일상에서 누구나 겪는 사소한 부딪침의 순간들조차 작가적 시선으로 자아를 들여다보는 데까지 이어진다.

전체적으로 이 에세이집은, 저자의 말대로 가족애 대한 추억과 연민, 사람에 대한 깊어가는 애정, 독서의 서늘한 매력과 쾌감, 사랑과 관계의 의미에 대한 추구, 세상사에 대한 멈출 수 없는 질문 등이 다양하게 때론 중층적으로 담겨 있다고 하겠다. 위로와 공감이 힘이 되긴 하지만 때론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할 때, 우리의 삶이 더는 진전되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 이 책의 어딘가를 들쳐보면 저자도 똑같은 고민을 하며 나름의 답을 찾아 나서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쉬운 답보다는 상충하고 융화하고 다시 상충하는 그런 과정들이 보다 의미있다고 느껴지게 될지도 모른다.


목차


1부. 괜스레 사무치게
어머니의 뜰 · 012
청관스러움에 대하여· 018
사소한 따뜻함 · 024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 030
아버지의 강 · 035
아는 사람 한 분도 못 봤다 · 043
베테랑일수록 가볍다 · 048
고봉의 사랑 · 052
커브 또는 늪의 순간 · 057
다래 담배집 · 062

2부. 날마다 다사롭게
스칼라 산타, 계단 · 070
존재의 위안 · 076
백문이 불여일견 · 081
좋은 사람 · 086
짧은 만남 긴 우정 · 092
첫맛 · 097
내 이름은· 102
금영이 · 109
연잎엔 홈 · 114

3부. 짬짬이 서늘하게
사랑의 저울추 · 122
행복 총량에 기여하기 · 127
개별자만큼의 진실 · 132
책장 정리 단상 · 137
불온한 여자 · 142
무겁고도 가벼운 삶 · 148
손수건이 있나요? · 153
삼근계 · 158
출근 시간 · 163

4부. 어쩐지 눈물겹게
슈가 하이 · 170
깔끔하게, 담백하게 · 176
사랑은 순간 · 181
타자기를 추억함 · 186
함께 가는 발 · 191
허방에 빠진 뒤에야 · 196
집안의 보통사람 · 201
불안할 권리 · 206
신발을 돌려놓으며 · 211

5부. 이따금 삐딱하게
마음의 풍경 · 218
친구들과의 저녁식사 · 223
거리 두기 · 229
사념이 없어야 · 234
꽃 진 자리 · 239
저마다의 답 · 244
해바라기 스캔들 · 251
드라이브 스루 · 256
아직 먼 길 · 261
진정한 샌님 ·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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