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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이라는이데올로기

선택이라는이데올로기

  • 레나타 살레츨
  • |
  • 후마니타스
  • |
  • 2014-09-22 출간
  • |
  • 238페이지
  • |
  • ISBN 978896437214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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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론

1. 선택은 왜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가?

2. 타인의 시선으로 하는 선택

3. 사랑을 선택할 수 있을까?

4. 아이, 가질 것인가, 말 것인가?

5. 강제된 선택


결론
사회는 왜 변하지 않을까?

감사의 말

옮긴이 후기

도서소개

자기계발에 중독된 사회를 향한 신랄한 비판! 현대 자본주의 사회는 모든 것을 자기 뜻대로 선택할 수 있으며 상품을 선택하듯이 직업과 배우자, 결혼, 출산, 사랑, 스트레스 등의 자기 정체성까지 모두 선택의 연속이라고 가르치고 배우고 있다. 이러한 ‘선택 이데올로기’는 다양한 형태의 자기계발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과연 수많은 멘토들의 방법과 조언에 둘러싸인 우리는 만족하며 행복한가? 『선택이라는 이데올로기』는 라캉주의적 정신분석학 입장에서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분석하는 저자 레나타 살레츨이 ‘선택의 자유’가 불러일으키는 불안과, 죄책감 등을 불러일으키고 있음을 주장한다. 소비주의나 긍정 이데올로기에 대한 현상적 불석을 넘어 후기 자본주의사회 인간 조건에 일어난 근본적 변화를 이야기한다. 선택 이데올로기는 해방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선택 이데올로기의 역설은 끊임없이 더 나은 선택을 부추기며 결과에 엄청난 무게를 지운다. 또 이로 인해 개인은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죄책감과 강박에 시달리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선택의 불안으로 인해 방대한 자기계발서 시장이 생겨나고 소비 이데올로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더불어 선택 이데올로기는 끊없이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을 자기 삶의 전적인 주인이라고 생각하면서 정작 사회를 변화시키는 선택들을 잊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한다.
“후기 자본주의사회에서 인간은 왜 더욱 우울하고 불안해졌나?”

무엇이든 선택할 수 있다는 환상,
자기계발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는 사회에 대한 탁월한 분석

라캉을 경유해 후기 자본주의사회를 진단하는 슬로베니아학파 정신분석학자
레나타 살레츨의 최신작

정말 자기 계발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자기 계발서는 던져 버리고 이 책을 선택하라. … 슈퍼마켓 싹쓸이 쇼핑 같은 삶에 대한 살레츨의 비평은 적확하고 매력적이다. … 네오-마르크스주의적 급진주의, 대중문화 비평, 정신분석을 대담하게 결합했다.
『인디펜던트』

살레츨은 수많은 자기 계발서들이 늘어놓는 조언이 우리를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생각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 라캉주의 정신분석학에서 나온 그녀의 조언들은, 당신을 바로 행복하게 만들어 주지는 못하겠지만, 온통 선택으로 가득한 우리의 삶을 제대로 조명함으로써 서서히 우리의 영혼을 잠식해 가고 있는 불안을 완화시켜 줄 것이다.
『업저버』

곤경에 처한 우리 시대에 관한 탁월한 이야기. 이 책을 읽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다.
하니프 쿠레이시Hanif Kureishi

명쾌하고 깊은 생각이 담겨 있다. …… 우리의 일상생활에 숨겨진 논리에 의문을 품게 한다.
대리언 리더Darian Leader

관찰, 일화, 대중문화, 광범위한 정신분석 사상을 역동적으로 엮어 냈다.
『선데이 비즈니스 포스트』

나오미 클라인의 『슈퍼 브랜드의 불편한 진실』만큼이나 메시지가 강력하다. 소비지상주의의 아이러니를 잘 표현한, 기지 넘치는 책.
『북셀러』

여자의 운명에 관한 오해는 나이 들수록 시든다는 거죠. 전 믿지 않아요.
운명도, 아름다움도 스스로 만들어 가는 거예요.
___○○○ 화장품 광고 중에서

스타벅스에 가면 카페모카 한 잔을 선택하기까지 크기에서부터 카페인 여부 등 댓가지 조건을 선택해야 하나의 선택을 완성할 수 있다. 요즘에는 어떤 상품을 선택하든 마찬가지인데, 소위 ‘합리적인’ 소비자가 되려면 이런 다양한 조건들을 잘 숙지하고 선별해야 한다. 그래야 만족할 만한 선택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와중에 선택지를 하나만 제시해 성공한 마케팅 사례는 선택지들의 범람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안겨 주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징후다.
이는 비단 상품 선택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는 우리가 자신의 모든 것을 자기 뜻대로 선택할 수 있으며, 우리 삶은 결국 이런 수많은 선택의 연속으로 이루어진다고 가르친다. 상품을 선택하듯이 직업과 배우자에서부터 자기 정체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우리는 데이트나 결혼, 출산이나 양육 등의 문제도 세심히 계획하고 합리적으로 계산해 본 뒤 결정하면 불확실성이나 리스크를 피해 기대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또 사랑의 쾌락과 이별의 슬픔, 분노, 스트레스 같은 감정들도 관리와 선택의 대상이다. 이런 ‘선택 이데올로기’는 멘토와 힐링을 갈구하는 다양한 형태의 자기계발 열풍에서부터 인터넷 중매 사이트, 각종 TV 리얼리티 쇼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목격된다. 그렇다면 폭발적으로 증가한 선택지들과 무엇이든 선택할 수 있다는 생각, 그리고 그 방법을 알려 주는 멘토들과 자기계발서들의 조언에 둘러싸인 우리는 과연 만족스럽고 행복한가?

라캉주의적 정신분석학의 입장에서 현대 자본주의사회를 분석하는 살레츨은 역설적으로 이런 ‘선택의 자유’가 개인의 불안과 죄책감, 상대적 부족감을 유발한다고 말한다. 1980, 90년대 지젝과 함께 슬로베니아학파를 이끌었던 살레츨은 우리에게 자기계발에 대한 환상이 지배하는 친숙한 대중문화 사례들과 정신분석가를 찾은 환자들의 사례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을 통해 후기 자본주의사회의 인간들을 특징짓는 정신적 징후들을 분석한다. 그리고 그 뿌리에 위치한 ‘선택 이데올로기’를 중심으로 자본주의가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지 이야기한다. 우리가 되고 싶은 것을 스스로 선택한다는 생각은 왜 우리를 자유롭게 하기보다는 불안하고 탐욕스럽게 만드는 것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왜 그토록 이 관념에 매달리는 것일까? 우리는 이로 인해 무엇을 잃어버리고 있는가? 살레츨은 이런 물음들에 대한 정신분석학적 분석을 통해 소비주의나 긍정 이데올로기에 대한 현상적 분석을 넘어서 후기 자본주의사회의 인간 조건에 일어난 근본적 변화를 이야기한다.

1) 자수성가/자기계발 이데올로기의 역습 : 선택이 낳은 불안은 우리의 영혼을 잠식한다

사례1. 안나 쿠르니코바와 마리아 샤라포바가 테니스 스타로 성공을 거둔 이후 러시아 전역의 시골 마을에는 테니스 코트가 생기기 시작했다. 가난한 부모들은 어린 딸이 스포츠 스타가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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