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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의인문학(청년백수를위한)

길위의인문학(청년백수를위한)

  • 고미숙
  • |
  • 북드라망
  • |
  • 2014-09-20 출간
  • |
  • 359페이지
  • |
  • ISBN 978899796936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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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1장 길 위의 경제 : 청년백수와 직업
노는 남자들|과객질과 무명|‘사돈의 팔촌’? 핏줄과 경제|우정의 경제학 ? 잃어버린 낱말을 찾아서|약탈과 공생, 그 어울림과 맞섬|백수는 미래다!

2장 길 위의 배움 : 청년백수와 공부
‘배우는’ 남자들|배워서 뭐하나?? 아무 이유 없다!|‘백수’에서 ‘달인’으로!|이야기와 서사, 달인들의 공부법|스승과 제자, 냉정과 열정 ‘사이’|앎, 축제 혹은 평상심

3장 길 위의 우정 : 청년백수와 친구
‘솔직한’(?) 반역자|친구가 뭐길래!?우정과 인생|싸우면서 ‘정분’ 난다!|이야기는 ‘힘’이 세다!? ‘말잔치’|의형제, 피보다 ‘찐하고’ 연인보다 더 ‘에로틱한’

4장 길 위의 에로스 : 청년백수와 사랑
이 ‘풋풋한’ 사랑 ? 청년 꺽정이|길 위의 사랑 ? 충만한 신체, 충만한 대지|“너는 내 운명”? 일편단심 민들레들|사랑 따윈 필요 없어! ? 곽오주|귀신도 못 말리는 열애 ? 봉학이|‘이 죽일 놈’의 사랑 ? 배돌석이|‘여인천하’ 혹은 위풍당당 그녀들|에로스와 유머 ? ‘젖의 보학’

5장 길 위의 가족 : 청년백수와 결혼
데릴사위, 불안한 정규직|장모님은 아무도 못 말려!|카사노바와 조르바 ‘사이’? 중년 꺽정이|세상에서 제일 ‘자미난’ 부부싸움

6장 길 위의 복수 : 청년백수와 원한
복수의 두 가지 코스 : <괴물>의 ‘박강두’와 <밀양>의 ‘신애’|복수의 화신 1?“개호령을 겁낼 내가 아니오”|복수의 화신 2?“호랭이들을 모조리 잡아 죽여주십시오”|복수의 화신 3 ? “집안을 도륙내주십시오”|소인배들의 초라한 말로?자업자득!

7장 길 위의 존재 : 청년백수와 독립
꺽정이, “극히 천하구 극히 귀한”|반역과 객기 ‘사이’|원초적 동력, ‘자존심’|‘홀로서기’ ? ‘가출’하거나 ‘출가’하거나!

8장 길 위의 공동체 : 청년백수와 조직
갖바치의 ‘코뮤니티’?낯설고도 특이한|청석골, 난민촌 혹은 ‘인디언 공동체’|‘도중회의’?축제와 유머|전략 1 ? 잠행과 변신|전략 2 ? 엑스피드|움직이는 요새 ? 동번서번!|소설 『임꺽정』과 노마디즘이 만나면?

부록
『임꺽정』의 사상|라디오 스타:‘이주민’들의 접속과 변이|『임꺽정』 등장인물 캐리커처|『임꺽정』 인물관계도

도서소개

자유로운 백수 임꺽정, 우리 시대 마이너들에게 삶의 비전을 제시하다! 임꺽정, 하늘이 내린 천하장사이자, 말타기와 검술의 달인, 한 시대를 풍미한 화적패의 수괴. 이런 그를 고전평론가 고미숙은 한 단어로 정의한다. 바로 ‘백수’다. 『청년백수를 위한 길위의 인문학』은 소설 《임꺽정》을 저자 고미숙 특유의 화법으로 분석·정리한 인문서로, 《임꺽정》을 통해 현재 우리의 삶의 대안을 찾고자 한다. 저자는 《임꺽정》에 나오는 청석골 칠두령의 사랑과 우정, 자유와 열정, 반역과 투쟁의 여정을 통해 비정규직과 백수 등 우리 시대 마이너들에게 삶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청석골은 도망자들의 거점이자 자유의 공간으로, 일종의 경제공동체이다. 점점 규모가 커지자 구성원들은 각자의 능력을 발휘해 집을 짓고, 마을을 만들고, 의원과 기생까지 초빙해오는 수준이 된다. 이처럼 마이너란 단지 추방당한 자들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주류적 가치로부터 자유로운 자들을 의미한다. 따라서 저자는 마이너란 낡은 관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식을 창안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우리 시대 청년 백수들이 청석골 칠두령의 배짱과 의기를 터득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하늘이 내린 천하장사이자, 말타기와 검술의 달인, 한 시대를 풍미한 화적패의 수괴였던 임꺽정을 고전평론가 고미숙은 한 단어로 정의한다. ‘백수’. 서른다섯의 ‘아무것도 안 하고 노는 남자’ 그가 바로 임꺽정이다. 그와 생사고락을 함께한 친구들 역시 백수다. 매여 있을 곳도, 매여 있을 필요도 없는 그들은 자연스레 길 위로 나선다. 그 길에서 친구와 스승을 만나 신나게 놀고, 사무치게 배운다. 밀당이고 뭐고 없이 연애와 결혼도 화끈하게 해치운다. 백수라서 못할 것은 하나도 없다. 그들은 늘 길 위에서 낯선 존재들과 만나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낸다. ‘박사실업자’ 출신의 ‘본투비’(born to be) 백수인 저자 고미숙은 벽초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에서 이 사실을 발견한 순간, 한때나마 가지고 있었던 ‘백수로서의 자의식’을 한방에 날릴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리하여 “우리 시대 청년백수들이 청석골 칠두령의 배짱과 의기를 터득할 수 있기를. 부디 갖바치의 눈부신 비전과 지성에 접속할 수 있기를. 무엇보다 밥과 우정과 유머로 이어지는 ‘달인들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라며 세상에 내놓은 책이 이 책 『청년백수를 위한 길 위의 인문학 : 임꺽정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이하 『길 위의 인문학』)이다.
* 이 책은 2009년 출간되었던 『임꺽정, 길 위에서 펼쳐지는 마이너리그의 향연』의 개정판본입니다.

저자의 말
“백수는 더 이상 특별한 존재조건이 아니다. 인간이 밟아야 할 자연스런 스텝 중의 하나다. 생각해 보니 그렇다. 결국 백수로 태어나 백수로 가는 것, 그게 인생 아니던가. 그걸 깨우치는 순간, 백수는 자유인이 된다. 자유를 위한 ‘삶의 기예’, 그것이 백수의 인문학이다 …… 하여, 나는 소망한다. 우리 시대 청년백수들이 청석골 칠두령의 배짱과 의기를 터득할 수 있기를. 부디 갖바치의 눈부신 비전과 지성에 접속할 수 있기를. 무엇보다 밥과 우정과 유머로 이어지는 ‘달인들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기를.” (「머리말」 중에서)

[청년백수를 위한 길 위의 인문학] 저자 인터뷰
― 백수라도 괜찮아! 길 위에서 만들어지는 우정의 네트워크만 있다면!

1. 책 제목이 『청년 백수를 위한 길 위의 인문학 : 임꺽정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입니다. 책에서는 ‘길 위의 시대’가 열렸다는 말씀도 하셨어요. 왜 '길 위'인지, 또 백수와 길 위는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21세기는 디지털 문명의 시대고, 디지털은 항상 유동하는 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람의 마음도 끊임없이 이동하는 거죠. 그러면 집, 학교, 직장, 교회…… 이런 식으로 딱 고정되어 있던 장소들이 이제 굉장히 많이 흔들리게 된 거예요.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늘 길 위에 있고 싶은 그런 흐름을 갖는데, 거기 가난한 백수들도 다 포함이 되어 있는 거예요, 실제로. 이제 더 이상 우리가 학교를 가고, 직장을 갖고, 집을 장만해서 거기서 알콩달콩 오래오래 산다 이런 식의 삶의 리듬이 깨진 거죠. 고정된 것들이 해체되면서 사람들이 이렇게 저렇게 이동을 하게 됐는데, 그게 바로 집에서 길의 시대로 변주됐다는 그런 뜻이죠.
청년백수는 너무나 일반적인 현상이고, 인생 전체를 봐도 중년에도 언제든지 백수가 되고, 정년까지 버텨도 또 백수가 되니까 청년백수라고 하는 이런 시절을 너무 좌절하거나, 자기가 인생의 실패자다, 이런 생각을 할 필요가 없어요. 인생이 백수로 태어나서 백수로 끝난다면 청년백수 시절에 자유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여러 가지 기술을 배우고 익히면 청년기도 잘 통과할뿐더러 나중에 직업을 가졌다가 자기가 뭔가 인생을 바꾸고 싶을 때도 당당하게 또 길 위에 나올 수 있는 이런 것들이 가능한 시대가 아닐까. 그래서 특히, 제목을 청년백수를 위한 길 위의 인문학, 이렇게 짓게 된 거죠.

2. 『임꺽정』의 칠두령들은 모두 백수인데도 콤플렉스가 없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요즘 청년들은 스펙에서 조금만 빠지는 게 있어도 그게 자존감이 낮아지는 이유가 되고, 또 외모도 그래서 콤플렉스를 극복하고자 수술을 하곤 하는데요. 어떻게 하면 칠두령들처럼 청년백수들이 '백수'임에도 콤플렉스에 빠지지 않고, 자존감 있게, 나아가 진정한 자존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
생각하면 너무 안타깝고 쓸쓸하고 그런데……. 청년기란 건 인생의 봄이잖아요. 그러면, 그 시절은―모든 시절은 돌아오지 않지만,―그때 경험해야 되는 고유한 리듬과 파동이 있는데, 그게 획일화가 돼서 몰개성화되는 게 일단 너무 안타깝고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될수록 다 콤플렉스와 트라우마가 커진다는 것도 아주 역설이에요. 예전에 제가 청년기였을 때에 비하면 (지금 청년들은) 외모나 모든 면에서 너무너무 업그레이가 된 거예요. 완전히 인종개량이 된 것 같거든요. 그때는 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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