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선택받지 못한 개의 일생 (큰글자도서)

선택받지 못한 개의 일생 (큰글자도서)

  • 신소윤,김지숙
  • |
  • 다산북스
  • |
  • 2020-10-16 출간
  • |
  • 224페이지
  • |
  • 189 X 287 mm
  • |
  • ISBN 9791130631608
판매가

33,000원

즉시할인가

32,01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32,01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사랑받거나, 버려지거나, 먹히거나”
개의 운명은 반려 산업에 의해 결정된다

그릇된 반려 문화, 동물 학대, 반려동물 유기·유실 등 동물과 관련한 모든 문제의 진앙지로 지목되는 반려 산업의 실상을 밝히고자 〈한겨레〉 동물 뉴스 팀 애니멀피플이 두 발 벗고 나섰다. 인간과 동물, 두 존재를 둘러싼 자연과 사회, 그리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긴장과 갈등을 폭넓게 취재해온 신소윤, 김지숙 기자가 90일간의 잠입 취재를 통해 번식장-경매장-펫숍으로 이어지는 반려 산업의 실체를 《선택받지 못한 개의 일생》에 생생하게 담았다. 이 세상 모든 개들의 요람부터 무덤까지, 그 고단한 삶의 경로를 탐사 추적한 것이다. 해당 르포 기사는 ‘사지 마 팔지 마 버리지 마: 반려 산업의 슬픈 실체’라는 타이틀로〈한겨레〉에 기획 연재를 시작하자마자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공감을 받았고, 현장의 잔인성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유튜브의 취재 영상도 크게 주목받았다. 동시에 두 기자가 반려 산업 현장에서 착취당하는 개들을 위해 개설한 동물권 단체 기부 펀딩도 단기간 내 성공을 기록했다. 개를 상품으로만 취급하는 반려 산업의 공고한 카르텔을 알게 된 많은 독자들이 응원의 뜻을 보내온 것이다.
이 같은 작은 움직임이 거대한 물결이 되기를 기원하며, 저자와 출판사도 뜻을 모았다. 책의 출판사 수익금 일부와 저자 인세 일부가 반려 산업 구조 개선과 유기동물 구조 및 재입양을 위해 전방위로 뛰고 있는 동물권 단체 동물해방물결에 기부된다.
반짝반짝한 펫숍의 유리장 또는 SNS 계정에서 수천, 수만의 하트를 받는 귀여운 강아지, 고양이들의 사진 이면에는 반려 산업의 기형적인 실상이 있다. 안타깝게도 동물이 착취되는 현장은 늘 사람들의 눈에서 떨어진 곳에 숨어 존재한다. 그곳까지 기꺼이 달려가 ‘선택받지 못한 개의 일생’을 직접 관찰한 두 기자가 전하는 불편한 진실을, 조금만 용기를 내어 만나 보자. 이 세상 모든 개들이 처해 있는 현실을 깨닫는 동시에 동물권에 대해 한 번 더 깊이 생각하게 될 것이다.

개들이 더 이상 버려지지 않도록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첫 번째 일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는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캠페인이 되었지만 한편에서는 최근까지도 반려동물 관련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한 유명 연예인은 펫숍에서 구입한 강아지를 자랑스레 SNS에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았고, 입양한 유기묘 영상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던 유튜버는 사람들의 동정표를 얻기 위해 유기 사실을 조작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지탄을 받았다. 거리낌 없이 강아지, 고양이를 상품 취급하는 풍토에 많은 사람들이 분노했다. 하지만 정작 반려 산업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 안에서 개들이 어떻게 착취당하는지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들이 여전히 더 많다. 관련 종사자들이 산업 현장을 적극적으로 은폐하고 있기도 하거니와, 평범한 사람들 역시 귀여운 강아지, 고양이 사진은 좋아하지만 오물투성이 견사에서 죽어가는 개들의 모습은 보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번식장(개 농장)과 펫숍은 과거 몇 차례 동물보호단체의 폭로와 언론 보도로 그 실상이 알려졌지만 경매장의 경우 관련 사업자등록증 등이 있어야만 현장을 출입할 수 있게 하는 등 일반인의 접근을 엄격하게 막고 있어 제대로 된 실태를 알기 어려웠다. 두 저자는 이런 제한된 취재 환경에도 불구하고 90일간의 잠입 취재를 통해 반려 산업 현장의 면면을 포착해 번식장-경매장-펫숍으로 이어지는 반려 산업의 ‘블랙 트라이앵글’을 세상에 드러냈다. 인간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동물인 개를 사고파는 이 공고한 카르텔을 제대로 이해하고 알려야만 그 다음으로 나아가 동물권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움직임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동물보호단체를 비롯한 많은 동물권 행동가들은 유기견 문제와 동물학대 문제 등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동물과 관련한 모든 문제의 근본적 원인이 반려 산업 구조에 있다고 지적한다. 《선택받지 못한 개의 일생》은 그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줌으로서 펫숍에서 동물을 사고파는 행위뿐 아니라 TV 예능 프로그램 등에 노출되어 유행이 된 품종견을 그저 귀엽다는 눈빛으로만 바라보고 소비한 적은 없는지, 그것이 왜 문제가 될 수 있는지, 동물을 둘러싼 우리의 태도 전체를 반추해보게 만든다.
SNS에서 귀여운 강아지 고양이의 사진을 보며 한 번이라도 ‘좋아요’를 눌러 본 적 있다면, 그들의 랜선 이모, 삼촌을 자처한 적 있다면 이 땅의 강아지들이 처한 현실과 그들의 고통을 마주하자. 그것이 지난 3천여 년간 인간의 곁을 지키며 우리의 외로움을 달래준 개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첫 번째 일이 될 것이다. 이제 그들의 마지막 외침에 우리가 답할 차례다.


목차


추천의 말 ㆍ 4
프롤로그_ 그들은 개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ㆍ 16

1장_ 농장: 절망이 탄생하는 곳
강아지 번식장의 개 짖는 소리 ㆍ 27
절망과 체념의 눈 ㆍ 40
합법과 무허가의 차이 ㆍ 51

2장_ 경매장: 체념을 배우는 곳
관계자 외 출입 금지 ㆍ 63
15초, 생명이 판가름 나는 시간 ㆍ 74
목숨을 건 목욕 ㆍ 83
개를 대하는 그들의 방식 ㆍ 103
싸구려 개들의 경매장 ㆍ 120

3장_ 펫숍: 목숨을 걸고 선택받기를 기다리는 곳
예쁘지만 싼 가족 ㆍ 131
쓰러지지 않을 만큼, 사랑받을 수 있을 만큼 ㆍ 142
5개월 페키니즈의 멈춰버린 시간 ㆍ 152
끝나지 않는 생사의 갈림길 ㆍ 162

4장_ 펫코노미 깨부수기
사고 팔고 버리는 펫코노미 ㆍ 179
20번 농장 1번 치와와를 대신할 이름 ㆍ 189
당장 사지 않는 것부터 ㆍ 205

에필로그 ㆍ 212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