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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타이크(채식하는사자)

리틀타이크(채식하는사자)

  • 조지 웨스트보
  • |
  • 책공장더불어
  • |
  • 2014-08-15 출간
  • |
  • 229페이지
  • |
  • ISBN 978899713712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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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어미에게 버림받은 새끼사자
병원에 나타난 새끼사자
분홍 고양이 핑키
고기를 거부하는 리틀타이크
화상을 입다
리틀타이크의 실종
동물들의 천국, 히든밸리 목장
위험한(?) 리틀타이크
장난꾸러기 고양이 임프
채식 사자 리틀타이크
리틀타이크 새끼를 낳다
동물은 용서를 안다
리틀타이크가 야생성을 드러내다
집에 사자가 있으니 주의!
사자와 여행 다니기
야생동물은 난폭한가?
카메라! 액션!
사자는 ‘애완’동물이 아니다
단 한 번의 퍼레이드
첫 눈
맹수보다 잔인한 것은 인간이다
썰매 끄는 사자
사자 교육
사자를 밟고 차는 사람들
낚시터 소동
사, 사자가 나타났다!
음악과 영화를 사랑한 사자
사자와 함께한 삶
대중 앞에 서다
사람을 부르는 특별한 능력
TV 출연과 예상치 못한 결과
안녕! 리틀타이크
리틀타이크는 떠났지만

도서소개

『채식하는 사자 리틀 타이크』는 피냄새와 고기를 거부했던 채식사자의 9년간의 평화로웠던 삶의 기록을 담아낸 책이다. 1940~1950년대, 미국 워싱턴주 히든밸리라는 한 목장에 특이한 사자 한 마리가 살았다. 채식하는 사자 리틀타이크. 리틀타이크는 육식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종의 본능을 거부하고 채식만 했으며, 채식을 했던 덕분인지 인간은 물론 목장의 모든 동물들과 친구로 지내며 평화로운 삶을 살았다. 리틀타이크는 그렇게 9년을 살았다. 채식 사자의 9년간의 삶의 기록인 이 책은 잔잔한 에피소드로 엮여져 읽다보면 때론 웃음 짓다가 때론 믿을 수 없어 놀라고, 그러다가 마음이 훈훈해지는 작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피냄새와 고기를 거부했던 채식사자의 9년간의 평화로웠던 삶의 기록
1940~1950년대, 미국 워싱턴주 히든밸리라는 한 목장에 특이한 사자 한 마리가 살았다. 채식하는 사자 리틀타이크. 리틀타이크는 육식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종의 본능을 거부하고 채식만 했으며, 채식을 했던 덕분인지 인간은 물론 목장의 모든 동물들과 친구로 지내며 평화로운 삶을 살았다. 리틀타이크는 그렇게 9년을 살았다.
리틀타이크가 삶의 방식으로 채식을 택한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의지였다. 동물원에서 태어나자마자 어미에게 버림받고 웨스트보 부부에게 가게 되었다. 부부는 육식동물은 고기를 먹지 않으면 죽을 거라는 생각에 부단히도 육식을 시키려 노력했지만 그럴 때마다 리틀타이크는 차라리 굶는 쪽을 택할 정도로 완강하게 고기를 거부했다. 결국 리틀타이크는 평생 동안 피 한 방울조차 목으로 넘어가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소위 ‘먹잇감’과 친구가 되고 모든 생명체와 평화롭게 살다간 채식사자의 삶을 의미를 갖고 보려면 끝이 없다. 지나친 육식이 갖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지금 시대에 경종을 울릴 수도 있고, 천적 관계인 다른 종과도 친하게 지냈던 사자의 삶이 갈등과 전쟁이 만연한 요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지만 이 책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이렇게 의미를 갖다 붙이지 않더라도 존재만으로도 아름답게 빛나는 한 사자를 만날 수 있다. 리틀타이크는 삶의 초반 어미에게 버려지며 죽을 고비를 넘겼고, 이후에도 화상, 실종 등의 각종 시련을 이겨낸다. 전 생애 동안 목장의 모든 동물들과 우정을 나누었고, 저자 부부와는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데는 사랑과 신뢰가 필요한 전부라는 것을 보여 주었다. 육식을 거부하고, 살육을 거부했던 특별한 사자는 공존하는 모든 생명체를 사랑 했고, 그를 본 인간과 동물들이 두려움 대신 사랑을 느끼게 하는 특별한 재주를 갖고 있었다. 그러니 리틀타이크의 삶 자체보다 더 멋진 설명은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채식 사자의 9년간의 삶의 기록인 이 책은 잔잔한 에피소드로 엮여져 읽다보면 때론 웃음 짓다가 때론 믿을 수 없어 놀라고, 그러다가 마음이 훈훈해지는 작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재생지 출판의 고단한 여정을 보여주는 7년 만의 개정판
이번 <채식하는 사자 리틀타이크> 개정판은 7년 간 재생지 출판을 고집하면서 독자들과의 접점을 찾아가고 있는 과정의 중간 보고서쯤 될 것이다.
동물전문 출판사로서 7년 전 호기롭게 재생지 작업을 선언했지만 그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종이와 제작 전문가들은 다 말렸지만 고지율 100% 재생지로 <채식하는 사자 리틀타이크> 초판을 냈다. 재생지라서 기본적으로 거칠고 어두운 것은 물론 종잇결이 맞는 게 없어서 독자들은 책을 볼 때 책 넘김이 나쁨을 감수해야 했다.
7년 만에 <채식하는 사자 리틀타이크> 개정판을 내면서 몇 가지를 수정했다. 여전히 고지율 100%인 재생지를 사용했지만 초판에 썼던 종이가 소비 부진으로 단종되면서 다른 재생지로 대체했다. 사실 이 책은 미국에서 이미 절판되었고 원서 출판사도 책 속 사진을 구할 수 없어서 원서를 스캔한 것이라 사진의 질이 좋지 않다. 그런 사진을 재생지에 인쇄하니 상태가 좋지 않지만 재생지 사용의 고집을 꺾을 수는 없었다.
초판 때는 종이 사용에 대한 강박이 있어서 작은 판형에 여백도 없이 작은 글씨를 사용해서 가독성이 많이 떨어졌다. 출판사의 의지만 있었지 독자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개정판에서는 판형을 키우고 디자인을 수정해서 독자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행복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편안하게 읽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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