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삶을 후회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
이룰 수 있는 현실적 꿈을 꾸는 것이 바람직하다
▶ 꿈이 있으면 행복합니다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중년들에게 하고픈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급여생활자로서 노후생활이 불안한 분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사오정」 「오륙도」 단어가 생긴 지 오래다. 45세 정년, 56세까지 직장에 다니면 '도둑놈' 소리를 듣는다는 말이다. 세상은 각박해졌다. 동료 간에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정년도 갈수록 짧아지면서 나온 시대상에 대한 자조적인 표현이다.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상이다. 1960~70년대에는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서 이것저것 먹을 수 있는 것이라면 다 먹었다. 21세기에 들어서부터는 너무 잘 먹어서 탈이다. 비만으로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시대이다. 먹는 걱정은 내려놓고 체중을 어떻게 줄어야 할지 걱정해야 하는 시대로 변했다. 체중 다이어트를 하듯이 정신적 삶도 점검하여야 한다. 흔히들 말하는 '내공' 즉 내면의 힘을 키워야 하여야 할 것이다.
백세시대에 인생의 반환점을 맞이한 중년의 삶은 공허하다. 새롭게 시작하는 제2막 인생에서는 유년시설과 학창시절에 배웠던 지식을 버려라. 그리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여야 한다. 제2막 인생을 준비하는 지식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가르쳐 주는 학원도 없다. 스스로 습득하여야 한다. 어떠한 지식이 정답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신(神)만이 알고 있다. 스스로 질문을 던져 각자의 삶을 계획하고 꿈을 꾸어야 한다.
인생 전반전이 끝난 시점에서 남들과 돈의 많고 적음을 따지지 말자. 경제적 여유도 중요하지만, 돈을 목적으로 살지 말자. 인생 후반전에는 욕심을 버리고 남들에게 베풀고 살자. 여유를 갖고 각자가 하고픈 일을 하자. 비록 전반전에서 뒤진 경기이지만 후반전에서 역전할 수 있다. 역전하기 위해서 하프 타임 때 작전을 새로 짜야 한다.
이 책은 저자 스스로 짠 작전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이 모두에게 정답이 될 수 없으나 참고서로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앞으로 펼쳐진 순간들, 내면의 힘을 키우는 참고서가 되어 각자에게 귀중한 선물이 되어 줄 책이다.
▶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고 싶다
내 삶의 평가를 누가 하는가? 오로지 신(神)만이 할 수 있다. 내가 신(神)이 아닌 이상 자신을 평가절하하지 말자. 그냥 나만의 개성과 강점에만 집중하여 내일의 꿈을 꾸자. 전반전 인생을 평가절하하기 보다 막 시작된 후반전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화려한 꽃보다 향기 진한 꽃이 되고 싶다. 많은 벌이 오가는 꽃이기보다는, 한 번 찾은 벌이 잊지 못할 꽃이 되려 한다.
오늘에 충실하고 내일의 희망을 잃지 않는 인생. 남의 떡을 훔쳐보며 시기하고 질투하는 대신, 내 손에 쥔 떡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그러한 삶을 꿈꾼다.
앞으로 10년 후, 욕심을 버리고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 돈이 전부가 아닌 하루 세끼 먹고 입을 것만 있을 정도의 돈만 있으면 되는 세상, 화려한 불빛이 있는 도시를 떠나 조그마한 집 한 채에서 숲이 주는 혜택을 누리며, 고전 인문학을 읽으며 내면의 힘을 가진 사람, 산촌으로 돌아가 자연과 더불어 숨 쉬는 세상, 그것이 진정한 내 꿈일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