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국이 소유한 최종 무기이자 최후의 보루인 핵,
과연 우리나라의 핵 문제는
어떤 측면에서 바라보아야 하는가!
국제 정세와 우리나라의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여
핵의 본질과 우리나라의 현 상황을 다루어낸 군사경제학 명서
핵 사태로 인한 피해는 히로시마-나가사키 외에는 경험한 적이 없었으므로 국민은 얼마나 핵이 위력적이며 파괴적인가를 피부로 느끼지 못한 채 막연히 ‘위험하겠구나!’ 하는 정도의 인식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저자가 연구 분석한 핵 사태의 영향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를 위해 필자는 7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하여 그 베일을 벗겨내었다. 고증과 검산 작업을 수차례 반복하여 『핵이라는 이름의 청구서』로 독자들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무언의 경종을 울려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였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핵이 생성되는 원리와 핵이 정치‧경제‧군사학적으로 미치는 배경과 영향을 분석하였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생해 온 역사적 사이클 분석을 통하여 언제, 어떤 형식으로 다가올 것인가도 연구하였다. 그리고 왜 북한이 핵을 소유하려고 하는지 그 근본적인 배경을 밝혔으며 핵이 군사적으로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여러 각도에서 분석하였다. 한국은 어떻게 북핵과 핵의 위험성에 대하여 대응해야 하는가를 철저히 연구한 저자는 한반도에서는 결코 핵을 소유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기존의 핵과 관련된 대부분의 저서는 우리 자신의 재산권과 삶의 터전을 위협할 피부에 와닿는 핵 피해 규모를 서술하지 못하는 데 비하여, 이 책은 보다 상세하고 명확한 수치로 내가 사는 동네의 핵 피해 범위와 영향을 서술한 책으로서의 희소성을 가지고 있다. 그 때문에 이러한 청구서를 받아들기 전에 이를 막으려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함 역시 적시하고 있다. 군사적, 경제적 측면에서 그 해결책과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한반도에서 평화의 비용은 무엇이며 그 가치는 충분할 것인가에 대한 논리적 설명을 담았다.